진언권공(眞言勸供)

2007. 6. 9. 21:2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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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살께 불공을 올릴 때 진언으로 공양을 권하는 것이다.

사다라니와 운심공양진언(運心供養眞言).보공양진언(普供養眞言).
보회향진언(普回向眞言).원성취진언(願成就眞言).보궐진언(補闕眞言) 등이 있다.
'사다라니'란 향기로운 음식들을 널리 나열해 놓고
그 음식공양이 원만히 성취되기 위하여
불보살의 특별한 가호를 기대하면서 외우는 진언인데
변식진언(變食眞言).시감로수진언(施甘露水眞言).
일자수륜관진언(一字水輪觀眞言).유해진언(乳海眞言)의 사다라니이다.
변식진언은 '나막 살바다타 아다 바로기제 옴 삼바라 삼바라 훔'으로
한량없는 부처님의 자재한 위덕과 과명 및 뛰어난 묘력으로
음식이 갖가지로 변하게 되기를 기원하며 외우는 진언이다.
말하자면 불보살에게는 불보살대로, 사람에게는 사람대로,
아귀에게는 아귀대로 알맞도록 음식의 양과 질을 변하게 한다.
시감로수진언은 '나무소로바야다타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로 음료수를 감로수로 되게 하는 것이고,
일자수륜진언은 '옴 밤밤밤밤'으로 음식을 질서있게 성향에 따라 먹게 하는 진언이며,
유해진언은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밤'으로
먹는 음식이 소화가 잘되어 젖처럼 되게 하는 진언이다.
운심공양진언은 '나막 살바다타 아제뱍미 새바모계 배약살바타캄
오나아제 바라혜맘 옴 아아나깜 사바하'인데 공양드실 마음을 내도록 하는 진언이다.
마음을 돌려 참회하고 공양의 뜻을 고하게 된다.

이것을 만약 현대 부폐식에 적용한다면 변식진언은
음식을 변하게 해서 먹게 가르치는 것이니,
사과는 깎아서 먹고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먹으며
회는 양념과 같이 먹어야 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시감로수진언은 음료수 먹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고,
일자수륜관진언은 죽.국.밥.떡.과자.차.과일 등을 순서에 맞게 먹도록 일러주는 것이다.
유해진언은 소화가 잘되게 하여 진짜 영양소가 되도록 일러주는 진언이다.
이렇게 준비가 다 되었으면 이제 접시를 들고 음식을 가져오도록 권하는 것이
운심공양진언이고,
이제 다 같이 공양을 들도록 권하는 것이
보공양진언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이다.
음식을 생각대로 더 많이 잡수시라고 하는 것이 출생공양진언(出生供養眞言) '옴'이고,
음식을 깨끗이 드시라고 일러드리는 거시 정식진언(淨食眞言) '옴 다가바라 훔'이다.
다 잡수셨는지 여쭈어 확인하는 것이
보회향진언 '옴사마라 사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이고,
부족한 것이 없는지 여쭙는 것이 보궐진언 '옴 호로호로 사야목계 시바하'이다.
원하는 대로 해드리겠다는 것이 원성취진언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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