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에 공양 올리는 법

2007. 6. 9. 21:4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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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공양(供養)을 올리는 것을 불공(佛供)이라 한다.
우리는 불공을 드리는데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 크게 보아,
첫째로, 우리의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로움과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그 고난을 하소연 하고 벗어나고자 하는 기도 발원을 올리려는 마음에서다.
하고 있는 사업이 무난히 성공하길 바라고 건강치 못한 가족이 건강하길 원하고
풍족하지 못한 살림이 펴나길 바라고 모든 어려움을 벗어나 안정되지 못하는
마음을 편하게 하고자 불공을 올린다.

둘째로, 여러가지 일들이 뜻대로 또는 의외로 이루어졌을 때,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불공을 올린다.
바라던 소원 소망이 성취되었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부처님을 찾고 절을 찾아 가피에 감사하는 불공을 드리게 되는 것이다.

셋째로, 자신의 성찰을 위해, 항상 부처님의 커다란 위신력과 대자대비를 존경하고
본받기 위한 수행으로 자기자신의 성찰을 위해 무량한 복덕으로 나와
남이 모두 함께 영원한 행복과 이상을 위해 공양 올리는 것이다.

1) 근본은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
불공을 올리려는 마음가짐에서 부터 준비하는 과정까지 깊은 정성이 우러나지 않으면
안된다.
그저 해볼까 하는 시덥지 않은 생각이나, 어떨까 하는 반신반의나,
행여나 하는 요행심으로 불공을 올린다면 한갓 허공에 금을 긋듯 막연한 일이 되고 만다.
깊은 신심, 굳은 마음, 기필코 이루리라는 서원과
곧바른 믿음이 성취를 가져오는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2)공양물은 청정하고 후덕해야 한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은 부정스레 준비한 것이나
부정한 마음을 지녔을 때 참된 불공이 되지 못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보시나 공양은 자신의 인색함을 소멸키 위한 것이므로 후덕해야
한다.

3) 공양을 올릴 때 정중하고 조심스레 올린다.
두손으로 받쳐서 이마 위로 올려야 한다.
공양물을 담은 그릇도 깨끗이 할 뿐만 아니라 집고 놓음에 안전하게 하며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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