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446)
-
여래의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을 알라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아직도 나고 죽는 고통을 면치 못했는데 어찌 가시나이까? 시비하고 분별하지 않는 이가 보살이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들어내지 않는 이가 보살이다. 골수까지 버렸으니 법도 버리게 되면 버리라는 것이다. 참선이 좋다지만 참선 만 좋은 게 아니다. 염불이 좋은 게 아니..
2007.06.09 -
슬픈 탄식
<슬픈 탄식>순타가 말한다. 순타가 상당한 지혜를 가진 보살이었다. 문수사리여! 왜 빨리 보시하라 하나요? 여래의 몸은 곧 법신으로 음식을 먹는 몸이 아니지 않나요? 여래께서 우리를 좋아하신다고 말하지 마세요. 좋아하는 것은 뒤바뀐 생각이니 뒤바뀐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나고 죽는 것이요 ..
2007.06.09 -
순타이야기
<순타이야기>부처님 열반시 유일하게 공양을 올린 우바새가 장인의 아들 순타다. 바라건대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이 작은 공양을 받으소서. 착하다 착하다! 음식을 보시하면 첫째 깨달음을 얻고 두 번째 열반에 든다. 어찌하여 두 가지 보시의 과보가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 하나요? 선남자여! 여..
2007.06.09 -
이 몸 보기를 4마리 독사 같이 하라
<열반경서품>이 장에서 부처님은 일체 공양을 받지 않으신다. 모두 물어라! 이 번이 마지막이다. 부처님 오신 뜻은 진리의 실상인 생명력을 얻어 모든 중생을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한 개시오입에 있다. 사람이 즐겨 배우지 않으면 마음이 오그라들어 협소해진다. 협소해지면 집..
2007.06.09 -
열반경 해제
열반경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기 직전 하루 낮과 밤 동안 설하신 최후 설법이다. 36권 25품 이다. 후세 열반경 연구는 남본을 기초로 한다. 열반은 범어 nirvana다. 부처님 입멸시 슬픈 정경이 장엄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다. 반야경 법화경 화엄경에 영향을 주었다. 번뇌만 끊은 것을 열반이라 하고 번뇌..
2007.06.09 -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보문품>무진의보살이 묻는다.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나요? 일심으로 관세음을 부르면 큰 불속에 들어가도 태우지 못하며 큰 물에 떠내려가도 얕은 곳에 이르며 바다에 들어 폭풍이 일어 나찰귀 나라에 닿아도 난을 피하고 해를 주려는 칼도 막대기도 조각조각 부서지고 여러 악..
2007.06.09 -
사리를 보면 합장하고 공경하라
약왕보살본사품>수왕화보살이 물었다. 약왕보살은 왜 사바세계에 계시나요? 내가 일체색신삼매를 얻은 것은 다 법화경 들은 힘 때문이다. 내 비록 신통력으로 공양했으나 몸으로 공양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그리고 곧 여러 향을 먹고 또 몸에 바르고 일윌정명덕불 앞에서 하늘 보배 옷으로 스스로 ..
2007.06.09 -
상불경보살품
<법사공덕품>상정진 보살마하살에게 말한다. 이 경을 수지독송하고 설하고 옮겨쓰면 안이비설신의 6근이 장엄하여 다 청정해진다. 부모 소생의 청정한 육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팎에 산 숲 강 바다를 보되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로는 유정천까지 이르며 또한 그 가운데 일체 중생을 다 보고 아..
2007.06.09 -
독약 마신 아들
<여래수량품> 여러 보살 대중들에게 말한다. 여래께서 밝히는 말 믿고 이해하라. 부처님 10호 중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여래다. 깨달은 분 진리 생명 실상 우주법계를 말한다. 미륵보살이 상수가 되어 묻는다. 너희들은 여래의 비밀한 신통력을 자세히 들으라. 내가 석씨 왕궁을 출가하여 아뇩다라..
2007.06.09 -
친근해야 할 것
<안락행품> 지혜 제일 문수보살이 묻는다. 보살 마하살이 친근할 곳은 어딘가요? 국왕 고관 대작 외도 범지 세속의 문필 도에 역행하는 로가야타 흉한 장난하는 이 서로 치고 겨루는 이 증상만 인간 소승에 탐착하는 학자 계를 파한 비구 이름뿐인 아라한 잘 웃는 비구니 5욕락에 탐착한 채 멸도를 ..
2007.06.09 -
용녀
수학무학인기품>1200 아라한도 듣길 원한다. 구경의 열반을 얻었다고 하였더니 번뇌 정도 끊은 걸 가지고 다 얻은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무지다. 정작 얻어야 할 게 여래의 지혜인데 작은 지혜 얻고 만족했다. 술 취한 친구에게 보물을 넣어줬지만 아직도 찾지 못하고 구차하게 산다. 번뇌만 끊어도..
2007.06.09 -
법화경
<오백제자수기품>12인연법. 무명은 행을 행은 식을 식은 명색을 명색은 육입을 육입은 촉을 촉은 수를 수는 애를 애는 취를 취는 유를 유는 생을 생은 노사의 우비고뇌를 인연한다. 육바라밀도 이와 같이 지혜는 선정을 선정은 정진을 정진은 인욕을 인욕은 계율을 인연으로 닦는다. 만약 1불승이..
2007.06.09 -
열반과 대열반
<서품>법화경은 보살을 교화하는 부처님 최상승 법문이다. 욕계 색계 무색계 부처님께 안온 자가 없다. 그리고 성문 연각 정도는 말해줘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왜 묻지도 않는데 뜻이 깊고 묘해서 이해 못한다고 은근히 힘 주시나요? 그러자 증상만 도를 깨친 척 잘난 척 똑똑한 척 공주인 척하..
2007.06.09 -
발심수행장
바깥 경계에 대한 애착을 여위어야 바른 공부를 하는 수행자다. 수행자는 보아도 본바 없고 들어도 들은바 없어야 한다. 살랑 바람에 흩날리는 가을 낙엽이 되지 말고 세찬 바람에도 꿋꿋이 버티고 앉은 겨울 바위덩이가 되라. 하나를 버려 천을 얻으랴. 하나만을 생각하는 소아적 삶이 아니라 천 속에..
2007.06.09 -
세상의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베풀고 있다
나는 어디서 왔나? 이 육체가 나인가? 나는 무엇인가? 나이가 들면서 어느날 육체는 사라진다. 젊음은 여름 꽃과 같아서 순식간에 사라지네 늙음은 들판을 가로질러 번져가는 불과 같아서 순식간에 언덕에 도달하네. 생과 사는 일출 일몰 같이 금방 왔다 금방 사라지네. 병은 새총에 맞아서 상처 입은 ..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