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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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달한 사람이 해야 할 일
사물에 통달한 사람이 평안한 경지에 이르러 해야 할 일. 능력 있고 정직하고 바르며 말씨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잘난 체하지 말아야 한다. 속이 비었기 때문에 겉으로 무엇인가 티를 내려 한다. 일종의 잘난체다. 이런 것이 조금 발전하면 사기꾼 된다. 사소한 것에서 모든 큰 일이 시작된다. 친절하..
2007.06.09 -
천한 사람들
불을 섬기는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스승이 멀리서 오는 것을 보고 스승께 말했다. 까까중아 거기 섰거라. 가짜 사문아 거기 섰거라. 천한 놈아 거기 섰거라. 이렇게 당한 스승께서는 불을 섬기는 바라문 바라드바자에게 도대체 당신은 천한 사람을 알고나 있소? 또 천한 사람을 만드는 조건이 무엇인지..
2007.06.09 -
파멸에 이르는 문
춘다가 물었다. 위대하고 지혜로운 성인 눈을 뜬 어른 진리의 주인 애착을 떠난 분 인류의 최상자 뛰어난 마부에게 저는 물어 보겠습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되는 수행자가 있나요? 부처님은 대답했다. 4가지 수행자가 있고 5번째는 없다. <도의 승리자> <도를 말하는 이> <도에 의해 사는 사람..
2007.06.09 -
밭 가는 바라문 바라드바자
<공양 발원문>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과 정성과 노고의 무한한 공이 담겨 있습니다. 은혜로운 이 음식으로 이 몸 길러 몸과 마음 바로 하여 바르게 살겠습니다. 이 공양으로 베푸신 님들께 감사드리며 감사히 공양 들겠습니다. 새싹들도 떡잎이 둘로..
2007.06.09 -
현병품
5역죄를 지은 것도 그와 같아 뉘우치는 생각을 내고 속으로 부끄러워하며 내가 저지른 나쁜 짓은 대단히 괴로움을 받을 짓이니 내가 마땅히 정법을 세우고 보호하리 하면 이런 이는 5역죄라 이름하지 않으니 이런 사람에게 보시하면 한량없는 복을 얻을 것이요 5역죄를 짓고도 법을 보호하고 귀의할 ..
2007.06.09 -
뱀이 묵은 허물 벗어버리듯
우리 삶은 뒷사람의 이정표다. 눈길을 걷는 사람이요. 갈팡질팡 걷지를 말아라. 오늘 그대가 걷는 그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다. 시로 읽히는 2천 5백년 전 불교 최초의 경전 이 <숫타니파타>는 불교 경전 중에서도 가장 초기에 이루어진 경전이다. 그래서 최초기 경전이라고 부른다. 후기 불교 ..
2007.06.09 -
소치는 사람
인도와 중국의 종교는 소와 관계가 깊다. 붓다의 성은 바로 최상의 소를 의미하는 고타마이며 도교의 시조 노자의 최후는 소를 타고 함곡관 너머로 사라지는 신비스러운 이미지로 남아있다. 붓다는 자주 소치는 일을 불도의 수행에 비유해서 설했다. 증일아함경 권39의 목우품 권46의 방우품에서 불도..
2007.06.09 -
쑷타니파타의 핵심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요즘 세상 겉으론 화려한 것 같아도 내면을 보면 고독감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고독보다 고독에 대한 인간의 태도가 문제다. E. 프롬은 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고독을 못이겨 자아상실의 길을 걷게 되는 비극적 상황을 그린 바 있고 M. 루터는 인간은 고독한 순간에 비로소 악의 ..
2007.06.09 -
열반경 현병품
그 때 부처님께서 입으로 가지각색 광명을 놓아 순타 몸에 비치었다. 그 때 대위덕 천인이 앞을 막고 순타에게 아직 공양 올리지 말라 했다. 순타가 말했다. 저희들을 가없이 여기시어 한 겁이나 한 겁 조금 모자라게라도 세상에 머물러 계시옵소서. 네가 나로 하여금 오래 이 세상에 있게 하려거든 마..
2007.06.09 -
보살에 대하여
바른 해탈을 공이라 하고 또 동하지 않음이라 한다. 해탈엔 괴로움이 없는 까닭으로 동하지 않는다 한다. 해탈은 모양이 없다. 색성향미촉 따위가 없는 것이므로 모양이 없다는 것이며 무상한 시달림과 변역이 없으므로 해탈은 항상 머물고 변역하지 않고 서늘하다 이름한다. 젖소 치는 여인이 우유에..
2007.06.09 -
일천제
<보살품>일천제를 제외하고 이 경을 들으면 모두 보리의 인연을 지을 것이요 법문소리의 광명이 털구멍에 들어가면 결정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다. 왜냐 하면 어떤 사람도 한량없는 부처님들을 공경하고야 열반경을 듣게 될 것이요 박복한 사람은 들을 수 없다. 비가 대지에 쏟아져 ..
2007.06.09 -
무봉탑
선도 버려라. 캘빈도 선행을 하고 교만심을 가지면 결국 악행을 한 것이라 말했다. 창문 앞 커피 잔 그림자는 악이고 밝게 빛이 드는 쪽은 선이다. 그림자만 지운다고 악이 제거되나? 그림자는 지울 수 없다. 대신 빛을 가리는 순간 그림자도 밝음도 다 같이 사라진다. 불교는 뭐 했다는 생각 내면 바로 ..
2007.06.09 -
월유품
달 비유<월유품> 달 안 뜬다고 달 없어졌다 생각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다. 달 떴다 하지만 달의 성품은 원래 나는 일이 없다. 왜냐 하면 수미산이 가려 나타나지 못할지언정 달은 항상 있는 것이라 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 아니다. 여래가 삼천대천세계에 나타나 부모를 가..
2007.06.09 -
참회
도대체 마음은 무엇인가? 색깔도 모양도 무게도 알 수 없다. 강하기론 쇠보다 강하지만 약하기론 물보다 약하다. 작기로는 티끌이요 별 볼 일 없기로는 망망대해 물거품이다. 잡을래도 잡을 수 없고 볼래도 볼 수 없으니 참으로 이 것이 공한 것인가? 어머님 뱃속에 있을 때 내 마음은 어디 있었나? 이 ..
2007.06.09 -
오역죄
화엄경은 우리 사유로는 헤아릴 수 없다. 돈 처럼 다함이 있는 것이 유루고 자격증 처럼 두고 두고 써 먹을 수 있는 것이 무루다. 복덕을 구하면 유루고 공덕을 구하면 무루다. 무루는 샘이 없는 법. 새가 지저겨도 볼 여유가 없다. 못 본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비록 재주나 학문은 없어도 수행자는 모..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