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쉬 감독에게 기대하는 이유..

2007. 3. 24. 18:4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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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쉬 감독에게 기대하는 이유.. 2007.03.23 15:08
 작성자 - 대도오  조회수 1687 추천수 4

요즈음의 한국 축구에는 한가지 큰 화제가 생겻다

바로 세놀 귀네쉬

 

어떤 면에선 박지성의 한경기 2골 보다 더 화제가 집중되고 잇다

왜 그럴까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함, 확고한 자신의 색깔, 적당한 언론플레이, 거기에 기존 K리그 감독들 에선 볼수없는 파격까지 마치 지난 2002년의 히딩크를 보는듯한 느낌 바로 여기에 그 원인이 잇지않나 한다

 

화룡점정 이라면 좀 그러치만 5전 전승이라는 성적에 성남과 함께 전력상 최강이라는 수원을 상대로한 4:1 대승 까지 결과 또한 최상이니 화제가 안될수가 없을것이다

 

2002년 이후 한국축구는 한동안 히딩크의 그늘에 가려 거의 빈사상태 까지 간적이 잇엇다

명장의 그늘이 워낙에 컷던지라 그 이후의 감독들은 에지간한 능력으론 높아진 국민들의 수준을 충족시킬수가 없엇고 결국은 혹독한 평가와 중도 하차라는 결과만을 보여줫엇다

 

2006 독일 월드컵은 어찌보면 그런 히딩크의 그늘을 벗어나 환상에 젓어잇던 한국 축구팬 들과 관계자들의 환상을 깨고 한국축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줫던 냉엄한 대회엿다

이제라도 깨어난 팬 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장기적인 플랜과 채질개선을 협회와 국내 프로리그들에게 바랏지만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협회는 예전의 주먹구구로 돌아갓고

K리그는 여전한 성적이 팬들의 재미에 우선하는 경기 선수들은 복지부동 공무원을 보는듯한 플레이의 반복만을 보여줄 뿐이엇다

 

여기에 귀네쉬 라는 무시할수 없는 네임 밸류의 감독이 등장햇다

첫마디 부터가 재미잇는 공격축구를 하겟다는 팬들이 원하는 말을 햇지만 그런 말들이야 이전 국내 감독들도 10몃년동안 해온 말이라 그저 그러려니 햇엇다

그런데 어 어 하는 사이에 무실점 4연승 하더니 지난 수원전에선 3;1로 이기는 상황에서도 골을 더너으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그야말로 팬들이 원하는 공격축구를 확실히 보여줫다

 

국내 감독들이 공격축구란 뭘 말하는지 잘모르겟다고 하는데 이번 경기로 어느정도는 좀 깨달앗으면한다 

 

히딩크의 그늘중 한가지가 바로 국내축구에 불고잇는 압박 축구인데 이게 상당히 어정쩡한 상태로 정착이 됫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잇다  개인적인 관점 이지만 그 결과로 요즘 축구를 보면

개싸움을 방불케하는 태클로 시작해서 태클로 점철되는 미들 싸움을 한 후에 간신히 공을 따내면 거의 90프로 이상은 센터빽 에게 빽패스후  지체없는 전방 원톱에게의 롱패스 그럼 어찌어찌 루즈볼되고 상대팀 역시 동일한패턴 그나마 이천수 염기훈가튼 뛰어난 싸이드 공격수라도 잇으면 싸이드로 볼조금 돌리지만 쇄도하는 우군이 없어 무리한 돌파후 뺏기거나 아니면 우군없는 데다가 씨잘데기없는 곡선 센터링 정말 빠르고 강한 일자 런닝 쎈터링은 보기 희귀하고  가운데 스트라이커들은 멍하니 서잇다가 내 머리에 오면 그만 아니면 상대볼 이라는 태도로 전혀 공간으로 치구나올 생각없는 밋밋한 플레이 바로이게 현재의 K리그 전구단의 전술이고 우리나라 국대의 모습이다

 

압박축구의 핵심은 수비와 미들 미들과 최전방 포워드진 간의 간격 이다 그들간의 간격이 20미터 정도냐  그 이내냐 혹은 수비라인의 전진폭에 따라 전체적인 팀 플레이의 위치가 상대진영이냐 우리진영이냐로 좀더 공격적이다 수비적이다 로 나뉠뿐 모두 압박축구로 불린다

그런 타이트한 공간활용으로  볼이 잇는곳에서의 수적우위를 바탕으로한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 장악 이게바로 압박축구의 핵심이고 유럽축구의 대부분이 바로 이런 시스템을 우선으로 하고잇다

여기에 각 팀들간의 전술이 달라지는 원인은 공격적인 측면을 예로 들자면 맨유의 간결한 전방패스 한방에 의한 역습과  미들의 정교한 패싱력으로 수비를 무너트리는 아스날의 대조적인 전술등을 들수잇고 수비적 압박의 대표적 예는 개인적으로 래딩의 코펠감독을 들고싶다 보통 이런 전술은 개인적인 전술능력 즉 드리블이나 패싱력 골키핑 능력등이 필수라고 할수잇는데

히딩크는 여기에서 엄청 고민을 햇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이런 개인적인 전술을 사용할만한 실력이 부족햇던 것이다

앙리등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들처럼 엄청난 골 키핑력과 결정력을 가진 전방 공격수도 없어 한방에 수비를 무너트릴만큼 뛰어난 센스와 패싱력을 가진 미들도 없어 뭘로 경기력을 끌어올릴까 무지하게 고민햇을것이다 그러다가 발견한게 바로 한국인 특유의 지구력과 끈질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견 이를 최대한 발휘할수잇는 방법으로 끈임없이 뛰는 체력전을 생각한것이다 그래서 도입한게 파워프로그램이다

 

개인기로 무너트려도 포기안하고 패스로 무너트려도 포기안하는 아니 아예 그런 공간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11명이 끈임없이 상대에게 달라붙는 압박축구 개인의 부족한 능력을 11명이 각기 한발씩 상대보다 더 뛰어서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상대팀과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도록 만드는것 이게  바로 히딩크식 의 한국 압박축구의 핵심이다

그런 플레이를 하는 대표적인 선수가 박지성 이다 긱스나 호날도보다 떨어지는 개인기를 성실함과 포기할줄 모르는 끈질김 남들보다 한발을 더뛰는 체력으로 메꾸고 상대팀에게는 혼란과 한없는 귀찬음을 선사하며 우리팀에는 투지를 불러오는 거기에 특유의 영리한 공간활용까지 겸비햇기에 히딩크의 부름을 받앗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스템을 정신적 무장없이 아무런 사전 준비와 훈련없이 무작정 수용하다보니 얼래 이기기는 좀 그래도 잘 안지네 ?? 우리에겐 딱이란 생각들을 햇을것고 그러다보니 간격유지도 안되는 미들과 수비간의 촘촘한 수비축구가 탄생햇고 전방 공격진은 외로운 섬이되는 현재의 어정쩡한 한국식 압박축구가 된것이다

당연 재미는 차자 볼수가 없다

EPL뿐만이 아닌 유럽의 선진축구를 주말이면 10경기 가량 볼수잇는 요즘 그런 경기들이 팬들의 눈에 찰리는 만무한 것이다

 

맨유 경기를 보면 10분가까이 상대에게 게속 밀리다가도 루니나 호날도 긱스등이 골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공격수든 수비수든 상관없이 4명이상의 선수가 순식간에 상대 골에리어로 쇄도한다

이런 축구가 두팀간에 박자가 맏아 들어가면 왓다갓다 팬들은 눈돌리느라 정신없고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잇는 손엔 땀이 흥건한걸 발견한다

이런 쇄도가 가능한건 수비하느라 정신없을 지라도 기회만 오면 공격하겟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이잇고 그런 마음가짐이 평소의 훈련과 경험으로 축적되잇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K리그는 이런 마음가짐과 훈련과는 전혀 동떨어진 길만을 걸어왓다

공격 축구하란다고 수비하지 말고 90분 내내 공격만 하라는게 아니다

정말 그런 축구를 하면 아마 바보 소리 듣기 딱 알맛을 것이고 실지로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앞서 말햇듯이 수비를 하더라도 언제든지 전 선수가 공격으로 돌아설 마음의 준비가 되잇고 충분한 훈련이 돼잇엇다는점 바로 이점이 히딩크식 압박축구와 현재의 한국 압박축구의 가장 큰 차이점 이라는 것이다

 

귀네쉬 감독이 2002년 3위의 성적에  최고 감독상까지 받은 명장이지만 한국축구에 직접적으로 보여준건 미미하기에 아직은 좀더 지켜보는게 당연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는 사람이 존재하는것  역시 당연한 일일것이다

 

하지만 일반 팬으로써 그 에게 기대하게 되고 현재의 짧은 기간의 결과만으로도 열광하는 이유는

우선은 확실한 자기주장에 비한 노련한 언론플레이와 외국의 명장이라는 부담감에 국내 감독들보다 호의적인 언론들과 협회간의 농간일지라도 자신만의 축구철학이 보인다는것 그리고 그런 자신만의 색깔을 관철시키는 추진력이 잇다는데 잇을것이다

제2의 히딩크로 국내 팬들에게 비춰지기에 현재의 호의와 기대감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전의 게시판 글 들의 대부분이 유럽축구 특히 EPL 소식과 의견들로 도배 됫던것에 비해 현재는 K리그에 관한 의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것만 보아도 그 기대감이 어떠한지 알만할 것이다

아직은 시작이기에 이후의 행보를 더 지켜보아야 하겟지만 협회는 배어백의 압박용으로 선전하다가는 큰코 다칠날이 분명히 올것이다

 

부디 현재의 기대감을 무너트리지 말고 다시한번 한국축구에 신바람을 불러오는 제2의 히딩크 아니 히딩크와는 또다른 색깔의 귀네쉬 만의 축구를 한국에서 꽃피우길 ................

 

한국축구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