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문촬요(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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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촬요의 요지 / 해안스님
1 선문촬요의 요지 / 해안스님 근본의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다른 부처를 염하는 것보다 훨신 좋습니다. 항상 다른 부처를 염하여도 생사를 면치 못하지만 나의 본심을 지키면 곧 피안에 도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금강경에 이르기를 "만일 색으로 나를 보려 하거나 음성으로 자를 ..
2016.06.25 -
선문촬요 / 35. 참 마음의 묘한 본체(眞心妙體)
참 마음의 묘한 본체(眞心妙體) 어떤 이가 물었다. 참 마음의 이름은 이미 알았거니와 그 본체는 어떠한고? 대답이라. 방광반야경(放光般若經)에 말씀하시기를 [반야는 형상이 없는지라 생멸의 모습이 아니라] 하시고, 기신론(起信論)에 말씀하시기를 [진여의 자체는 온갖 범부, 성문, 연각, 보살, 부처..
2010.11.28 -
선문촬요 / 34. 참 마음의 다른 이름(眞心異名)
참 마음의 다른 이름(眞心異名) 어떤 이가 다시 말했다. [바른 믿음은 이미 내었거니와 무엇을 참 마음이라 하는가?] 대답이라. 허망하지 않으므로 참(眞)이라 하고, 신령스럽게 비추므로 마음(心)이라 하나니 능엄경(楞嚴經)에서 이 마음을 밝히 였느니라. 다시 물었다. 참 마음이란 이름뿐인가? 아니면..
2010.11.14 -
선문촬요 / 33. 참 마음의 바른 이해 (眞心正信)
참 마음의 바른 이해 (眞心正信) 화엄경(華嚴經)에 말씀하시기를 [믿음은 道의 근원이며 공덕의 어머니라 모든 선근(善根)을 자라게 한다]하셨으며, 또 유식(唯識)에 말씀하시기를 [믿음은 물을 맑히는 구슬(水淸珠)이 능히 흐린 물을 맑히는 것같다]하시니, 이것으로써 만가지 선(善)이 생기는 데는 믿..
2010.11.14 -
선문촬요 / 32. 마음을 관 할 것을 당부(結歸觀心)
마음을 관 할 것을 당부(結歸觀心) 오직 마음을 잘 거두어 안으로 비추어서 깨달음으로 관함이 항상 밝게 할지어다. 삼독의 마음을 끊어서 영원히 녹여 없애고 육적(六賊)의 문을 닫아서 다시는 침범치 못하게 하면 한없는 수효의 공덕과 갖가지 장엄과 한량없는 법문을 모두 성취하리라. 범부의 위치..
2010.11.14 -
선문촬요 / 31. 망령되이 불상과 절을 조성하지 말라(妄營佛像塔廟)
망령되이 불상과 절을 조성하지 말라(妄營佛像塔廟) 요즘 천박한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건대 오직 형상을 세우는 것으로 공덕을 삼아 재물을 많이 허비하여 물과 육지의 중생을 많이 죽여 망령되이 불상과 탑을 세우며, 헛되이 사람들의 공을 수고롭게 하여 나무나 진흙을 쌓아올리며 울긋불긋 단청..
2010.11.14 -
선문촬요 / 30. 형상들은 마음으로 돌아감(會相歸心)
형상들은 마음으로 돌아감(會相歸心)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하다]. 하였다. 또 말하기를 [만일 모양으로 나를 보려 거나 음성으로 나를 구하려면 이 사람은 나쁜 도를 행하나니 마침내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하니 이것으로써 관찰하건대 일의 형상은 진실이 아님..
2010.10.17 -
선문촬요 / 29 . 염불을 밝히다 (明念佛)
염불을 밝히다 (明念佛) 달마대사가 염불의 물음에 대답하였다. 염불이란 ?? 바른 생각을 닦는 것이니 분명한 뜻을 바르다 하고 분명치 못한 뜻을 삿된 것이라 하느니라. 바른 생각은 반드시 참된 즐거움을 얻거니와 삿된 생각으로야 어찌 저쪽에 도달하리요? 깨달음이란 ?? 몸과 마음을 깨치고 살피어 ..
2010.10.17 -
선문촬요 / 28. 목욕하는 법(洗浴)
목욕하는 법(洗浴) 또 물었다. 온실경에 말씀하기를 여러 스님들을 목욕시켜 주면 한량없는 복을 누린다` 하셨으니 마음을 관하기만 하여도 마찬가지입니까? 달마대사가 대답하였다. 스님들께 목욕시킨다 함은 세간의 유위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세상을 빌려서 참진리(眞宗)를 비유하신 것..
2010.10.17 -
선문촬요 / 27. 예배(禮拜)
예배(禮拜) 예배라 함은 ?? 항상 법답게 한다는 뜻이니 이치의 본체는 안으로 밝고 일의 겉모습은 밖으로 변하거든 이치는 버릴 수 없거니와 일에는 드러난 것과 숨은 것이 있느니라. 이런 이치를 이해하면 비로소 법에 의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대체로 禮(예)라 함은 공경한다는 뜻이며, 拜라 함은 굴..
2010.10.17 -
선문촬요 / 26. 단식(斷食)
단식(斷食) 음식을 끊는다 함은 ?? 무명 악업의 음식을 끊는 것이어늘 미혹한 사람들 이 이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몸과 마음을 방종히 하여 온갖 나쁜 업을 지으며 정욕(情欲)을 마음껏 탐내어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오직 밖의 음식만을 끊으면서 재계를 지킨다하니 그것은 어리석은 아이들이, 썩은 ..
2010.09.27 -
선문촬요 / 25. 밥 먹는 법(齋食)
밥 먹는 법(齋食) 재식에 다섯 가지 식사가 있으니 첫째는 법희식(法喜食)이니 부처님의 바른 법에 의지하여 기쁜 마음으로 받들어 행하는 것이요, 둘째는 선열식(禪悅食)이니 안과 밖이 맑고 고요하여 몸과 마음이 즐거운 것이요, 셋째는 염식(念食)이니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여 마음과 입이 서로 응..
2010.09.27 -
선문촬요 / 24. 재계를 지키는 법(齋戒)
재계를 지키는 법(齋戒) 지재(持齋)라 함은 ?? 재(齋)는 가지런히 한다는 뜻이니 몸과 마음을 부지런히 닦아서 어지럽지 않게 한다는 말이요. 지(持)는 보호한다는 뜻이니, 모든 계행을 법답게 지키되 반드시 육정(六情) 을 금하고 삼독을 끊으며 깨닫고 살피는 행을 부지런히 닦아서 마음을 밝혀야 한다..
2010.09.16 -
선문촬요 / 23. 도를 행하는 법(行道) !!
도를 행하는 법(行道) !! 또 여섯 차례 도를 행한다 함은 六根 안에서 항상 불도를 행한다는 뜻이니 모든 밝은 행을 닦아 육근을 조복시켜 영원히 버리지 않는 것을 여섯 차례 도를 행하는(六時行道)것이라 하느니라. 탑이란 ?? 몸과 마음을 표준한 것이니 항상 밝은 지혜로 몸과 마음이 도는 것을 탑돌..
2010.09.16 -
선문촬요 / 22. 등 밝히는 법(明燈)
등 밝히는 법(明燈) 또 장명등(長明燈)이라 함은 바르게 깨닫는 마음이니 느끼고 아는 것이 분명함을 등에다 비유하느니라. 그러므로 해탈을 구하는 사람은, 항상 몸으로써 등바침(燈臺)을 삼고, 마음으로써 등잔을 삼고, 믿음으로써 등불심지를 삼고, 계향으로 기름을 삼고, 지혜가 밝아지는 것으로 ..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