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신심명(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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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행복이란? / 릴라님
참된 행복이란 / 리라님 꿈같고 허깨비 같고 헛꽃 같은데 어찌 애써 잡으려 하는가? 夢幻空華 何勞把捉 -신심명 누구나가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들의 수많은 시도는 행복한 삶을 위한 몸부림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참된 ..
2019.07.13 -
진리(眞理), 도(道), 부처(佛), 하나님, 깨달음
진리 - 道 진리(眞理), 도(道), 부처(佛), 하나님, 깨달음, 지도무난 유혐간택 (至道無難 唯嫌揀擇), 신심명(信心銘)의 척 구절이다. 지극한 도(道)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직 '가려서 간택하는' 분별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다만 매 순간 있는 지금 여기에 그대로 존재(현전, 現前)하기만 ..
2019.03.24 -
유(有, 있음)과 무(無 , 없음) / 무비스님
유(有, 있음)과 무(無 , 없음) / 무비스님 있음(有)도 쫓아가지 말고 없음(無, 空)에도 머물지 말라. 莫逐有緣(막축유연) 勿住空忍(물주공인 ) -『신심명』- 불교의 안목으로 볼 때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인가. 현실에만 집착하는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
2018.12.29 -
분별심을 버려라 / 성철 스님
분별심을 버려라 / 성철 스님 지극한 도(道)란 곧 무상대도(無上大道)를 말합니다. 이 무상대도는 전혀 어려운 것이 없으므로 오직 간택(揀擇)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간택이란 취하고 버리는 것을 말함이니, 취하고 버리는 마음이 있으면 지극한 도는 양변(兩邊), 즉 변견(邊見)에 떨어져 ..
2018.07.15 -
살든 죽든 상관없음을 분명히 알았다/신심명
조계의 길을 알고부터는, 살든 죽든 상관없음을 분명히 알았다. 自從認得曹溪路,了知生死不相干.- 신심명 중에서 마음을 깨닫고 나면 이 육체가 나가 아님을 보게 됩니다. 이 육체가 나라면 삶과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깨닫고 보니 이 몸이 내가 아니라 이 ..
2015.10.03 -
근본은 빠르거나 느린 것이 아니니 한 생각이 만 년이다.
근본은 빠르거나 느린 것이 아니니 한 생각이 만 년이다. 宗非促延 一念萬年 - 신심명 중에서 시간은 생각입니다. 시간은 곧 나입니다. 나를 인식할 때 시간은 느리게 흘러가고, 나를 인식하지 못할 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갑니다. 생각이 없으면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없으면 시간이 없습..
2015.07.04 -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도 나도 없다.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도 나도 없다. 眞如法界 無他無自 - 신심명 중에서 진여가 무엇일까요? 벌써 한 생각 일으켰으니 참으로 여여함, 진여가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을 일으켜도 토끼의 뿔 같고 거북의 털 같으니 진여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진여는 우리가 생각으로 헤아려 ..
2015.06.26 -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하면 짓는 바가 모두 쉬어진다
삼조승찬 <신심명>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하면 짓는 바가 모두 쉬어진다. 契心平等 所作俱息 푸른 눈의 달마는 소림굴에 묵묵히 앉았는데 碧眼老胡黙少林 눈 속에 선 신광은 다시 무엇을 구하는가 神光立雪更何尋 산빛과 물의 색깔, 다른 물건이 아니요 山光水色非他物 달빛과 맑..
2015.06.20 -
멈추면서 움직이니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멈추니 멈춤이 없다.
멈추면서 움직이니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멈추니 멈춤이 없다. 止動無動 動止無止 - 신심명 이 공부에 있어 가장 힘든 일이 이분법적인 관점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있다/없다, 좋다/나쁘다, 옳다/그르다와 같은 이분법을 초월하여 둘이 없는 하나, 하나마저 세울 수 없는 하나로 돌아..
2015.06.14 -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니 어찌 큰 착각이 아니겠는가?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니 어찌 큰 착각이 아니겠는가? 將心用心 豈非大錯 - 신심명 중에서 마음이 무엇일까요? 바로 이 말과 이 생각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있는 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이 없다면 이런 말, 이런 생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마음은 어떤 실체도 없고, 어떤 모양..
2015.06.06 -
둘이 아니면 모두 같아서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다
둘이 아니면 모두 같아서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다. 不二皆同 無不包容 - 신심명 중에서 빛과 어둠은 둘입니다. 그러나 빛과 어둠이 어디에서 출몰하고 있습니까? 행복과 불행은 둘입니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이 어디에서 오가고 있습니까? 중생과 부처는 둘입니다. 그러나 중생과 부처가..
2015.05.31 -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다워라 / 신심명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다워라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다워라 생각에 불만이 없으니, 사는 일이 즐겁고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니, 매사에 감사할 뿐이로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며, 질투는 마음을 병들게 하고 욕심은 몸을 쉬 늙게 하리니, 스스로 비우는 자는 행복하여라. ..
2015.05.24 -
일승에 나아가고자 한다면 육진을 싫어하지 말라
동백꽃 지다 - 이승은 수취인 불명으로 돌아온 엽서 한장 말은 다 지워지고 몇 점 얼룩만 남아 이른 봄 그 섬에 닿기 전, 쌓여 있는 꽃잎의 시간. 벼랑을 치는 바람 섬 기슭에 머뭇대도 목숨의 등잔 하나 물고 선 너, 꽃이여 또 한 장 엽서를 띄운다, 지쳐 돌아온 그 봄에 일승에 나아가고자 ..
2015.05.16 -
독선(讀禪) - 신심명 읽기 / 무사인
독선(讀禪) - 신심명 읽기 / 무사인 지금 머무는 곳 지금 머물고 있는 곳에 아주 확실히 머물러라. 그곳은 육체도 아니고 느낌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고 감정도 아니고 욕망도 아니고 빛도 아니고 어둠도 아니다. 그 무엇이라는 생각이 없는 곳에 확실히 머물러라. 그 머무름은 막힘 없는 통..
2015.05.01 -
객관은 주관으로 말미암아 객관이요, 주관은 객관으로 말미암아 주관이다.
객관은 주관으로 말미암아 객관이요, 주관은 객관으로 말미암아 주관이다. 境由能境 能由境能 - 신심명중에서 객관은 주관으로 말미암아 객관이 되는 것이요, 주관은 객관으로 말미암아 주관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객관이 그대로 주관이고, 주관이 그대로 객관이어서 아무 차별이 없..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