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운하는 일제보다 더한 국토유린 별의 별 것 다 팔고 국민 건강도
2008. 5. 19. 20:31ㆍ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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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운하는 일제보다 더한 국토유린 별의 별 것 다 팔고 국민 건강도 팔아먹어"
"'나를 뽑아준 국민의 열망에 충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명박 대통령이) 국토까지 유린하고 민생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토를 유린한 것보다 더 무서운 유린을 자행하려 하고 있다. 참 딱한 노릇이다."
"미국 가서 아부를 해야 하고, 아부 거리를 내놔야 하니까, 별의별 것까지 다 팔아먹고 국민의 건강까지 팔아먹었다. 한 마디로 함량미달, 역량부족, 비전의 부족이다."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비난했다. "한반도 대운하는 일제시대 때보다 국토를 더 유린하는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또 김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교수는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서 도법 스님과 이필완 목사 등 종교인들이 이끄는 '생명평화순례단'에 합류해 함께 도보순례를 했다. 오전 동안 김 교수는 강을 따라 걸으며 도법 스님 등과 오늘날의 생명과 평화의 가치에 대대 의견을 나눴다.
김 교수는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 오마이뉴스 > 와 한 인터뷰에서 한반도 대운하 추진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 교수가 한반도 대운하를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운하는 상식 이하의 무의미한 발상"
그동안 김 교수는 "대운하는 상식 이하의 무의미한 발상"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왜 이런 하찮은 일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해 왔다. 지난 2월 12일 < 중앙일보 > 기명칼럼 '도올고함'을 통해서는 "새 정권은 기껏 생각한다 하는 것이 영어몰입교육이요, 회록지재보다 더 무서운 재앙인 대운하 강행에 혈안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김 교수는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이란 뭐였나, 우리 강산을 잘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게 독립운동 아니었냐"며 "그렇게 해서 오늘날까지 지켜온 이 강토를 이제 와서 토목 공사 경제와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유치한 일"이라고 대운하 불가론을 폈다.
김 교수는 "현재 운하에 대한 기술적 문제만 계속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운하 자체는 해서는 안 되는 당위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도자로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운하라는 개념으로 일을 추진하면 수 양재 꼴이 나게 생겼으니까 말을 바꾸고 있다"며 "하천 정비 사업이니, 수로 공사니 하는 등 부분 작전을 펴서 기어코 자기가 생각하는 걸 관철하겠다는 야욕과 욕망에 불타있다, 이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 나와 만났을 때도 '대통령이 되면 대운하 문제를 엄정하게 심의하겠다' '내가 적극 나서서 적극 추진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며 "개인적으로 이런 점에서 분노하고 분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교수는 "지금 이명박 정부는 토목공사와 경제 부흥을 결부시키는데, 이는 땅값만 올리고 우리 경제를 부흥시킬 수 없다"는 점을 여러번 강조했다.
김 교수는 "외교 문제나 에너지 분배, 그리고 남북관계 등 우리가 해야 하는 현안이 많은데 이명박 정부는 전부 덮어버리고 대운하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쇠고기 파동 등 (정부에서) 이야기 나오는 것들이 다 유치하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개탄했다.
김 교수는 이와 같은 현실을 바로잡는데 정치인들이 자기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표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과정에서 토목공사 같은 발상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사람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며 "박 전 대표가 이 민족의 지도자로 자신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면 떳떳하게 나와서 '이런 것은 당신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우리 민족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할 정치인들이 비겁하게 입 다물고 있는 게 딱하다"고 밝혔다.
"미국 쇠고기업자 농간에 놀아나는 수준으로 대한민국 모독"
한편 김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도 "비전이 결여된 유치한 외교 전략의 소산"이라고 일갈했다.
"전체적으로 비전이 결여돼 있으니까, 사람이 자신이 없어지고 비굴해졌다. 또 미국 가서 아부를 해야 하고, 아부 거리를 내놔야 하니까, 별의별 것까지 다 팔아먹고 국민의 건강까지 팔아먹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 마디로 함량미달, 역량 부족, 비전의 부족이다."
이어 김 교수는 "남에게 깔보이는 민족이 되지 않기 위해 한 세기를 그렇게 발버둥쳤고,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나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와서 그깟 미국산 쇠고기업자 농간에 놀아나는 그런 수준으로 대한민국을 모독해서 되겠는가"라고 이명박 정부를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또 김 교수는 "이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문제고 민족의 프라이드, 생존권의 문제"라며 "일본만 해도 개월수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는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가 받으니까 (주변 국가들이) '이런 바보 같은 놈들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고 탄식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언론이 '미국인들도 다 먹는 안전한 쇠고기다'라는 생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며 "단순히 미국산 쇠고기 구입 여부가 아니라, 모든 제품에 침투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검증할 길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미국 쇠고기 수입 후폭풍]
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8.05.19 11:31 | [오마이뉴스 박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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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서 아부를 해야 하고, 아부 거리를 내놔야 하니까, 별의별 것까지 다 팔아먹고 국민의 건강까지 팔아먹었다. 한 마디로 함량미달, 역량부족, 비전의 부족이다."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비난했다. "한반도 대운하는 일제시대 때보다 국토를 더 유린하는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또 김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교수는 18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서 도법 스님과 이필완 목사 등 종교인들이 이끄는 '생명평화순례단'에 합류해 함께 도보순례를 했다. 오전 동안 김 교수는 강을 따라 걸으며 도법 스님 등과 오늘날의 생명과 평화의 가치에 대대 의견을 나눴다.
김 교수는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 오마이뉴스 > 와 한 인터뷰에서 한반도 대운하 추진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 교수가 한반도 대운하를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운하는 상식 이하의 무의미한 발상"
그동안 김 교수는 "대운하는 상식 이하의 무의미한 발상"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왜 이런 하찮은 일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해 왔다. 지난 2월 12일 < 중앙일보 > 기명칼럼 '도올고함'을 통해서는 "새 정권은 기껏 생각한다 하는 것이 영어몰입교육이요, 회록지재보다 더 무서운 재앙인 대운하 강행에 혈안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김 교수는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이란 뭐였나, 우리 강산을 잘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게 독립운동 아니었냐"며 "그렇게 해서 오늘날까지 지켜온 이 강토를 이제 와서 토목 공사 경제와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유치한 일"이라고 대운하 불가론을 폈다.
김 교수는 "현재 운하에 대한 기술적 문제만 계속 논의되고 있는데,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운하 자체는 해서는 안 되는 당위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도자로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운하라는 개념으로 일을 추진하면 수 양재 꼴이 나게 생겼으니까 말을 바꾸고 있다"며 "하천 정비 사업이니, 수로 공사니 하는 등 부분 작전을 펴서 기어코 자기가 생각하는 걸 관철하겠다는 야욕과 욕망에 불타있다, 이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 나와 만났을 때도 '대통령이 되면 대운하 문제를 엄정하게 심의하겠다' '내가 적극 나서서 적극 추진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며 "개인적으로 이런 점에서 분노하고 분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교수는 "지금 이명박 정부는 토목공사와 경제 부흥을 결부시키는데, 이는 땅값만 올리고 우리 경제를 부흥시킬 수 없다"는 점을 여러번 강조했다.
김 교수는 "외교 문제나 에너지 분배, 그리고 남북관계 등 우리가 해야 하는 현안이 많은데 이명박 정부는 전부 덮어버리고 대운하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쇠고기 파동 등 (정부에서) 이야기 나오는 것들이 다 유치하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개탄했다.
김 교수는 이와 같은 현실을 바로잡는데 정치인들이 자기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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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교수는 "우리 민족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할 정치인들이 비겁하게 입 다물고 있는 게 딱하다"고 밝혔다.
"미국 쇠고기업자 농간에 놀아나는 수준으로 대한민국 모독"
한편 김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도 "비전이 결여된 유치한 외교 전략의 소산"이라고 일갈했다.
"전체적으로 비전이 결여돼 있으니까, 사람이 자신이 없어지고 비굴해졌다. 또 미국 가서 아부를 해야 하고, 아부 거리를 내놔야 하니까, 별의별 것까지 다 팔아먹고 국민의 건강까지 팔아먹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 마디로 함량미달, 역량 부족, 비전의 부족이다."
이어 김 교수는 "남에게 깔보이는 민족이 되지 않기 위해 한 세기를 그렇게 발버둥쳤고,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나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와서 그깟 미국산 쇠고기업자 농간에 놀아나는 그런 수준으로 대한민국을 모독해서 되겠는가"라고 이명박 정부를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또 김 교수는 "이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상식적인 문제고 민족의 프라이드, 생존권의 문제"라며 "일본만 해도 개월수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는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가 받으니까 (주변 국가들이) '이런 바보 같은 놈들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고 탄식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언론이 '미국인들도 다 먹는 안전한 쇠고기다'라는 생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며 "단순히 미국산 쇠고기 구입 여부가 아니라, 모든 제품에 침투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검증할 길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미국 쇠고기 수입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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