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그리고 영령들이여/글/靑松

2008. 7. 4. 16:4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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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임들의 넋을 기립니다 ★♣
 
 
현충일 그리고 영령들이여/글/靑松

꽃처럼 고이 가신님
말없는 유월을 푸르게 하시는 이여

그리고 
미망인들 가슴에 서리꽃이여

피어날 
유월에 넋이여

하얀 묘비 곁
막 피어난
눈물의 장미여
그대들 자녀들의 심장이지

목 놓아 울어 봐도
돌아오지 않는
돌아 올수 없는
내 아버지들이여

유월이 이토록 찬란함은
님들의 오장이 녹아
옥토가 되고

무언의 침묵이
이 나라를 지킴이지

호국에 영령 들이여
그리고 미망인들이여
그리고
곧은 소나무처럼
우뚝 선 자녀들이여
그대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는 눈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임들의 넋을 기리며 ★  
        유월은 호국 영령(英靈)의 달 
        임들의 가신 길 헛되지 않아
        한강물 굽이굽이 흐르고.
        임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이야. 
        꿈속에서 그리던 고향의 길
        혈육의 부모형제
        사랑스럽던 가족
        가까웠던 친구들
        비 오듯 쏟아지는 포화속에
        초개와 같이 목숨 버리신 임들이여
        이제는 북망산의 노신사 이신가.
        모진 세월 흘렀건만. 
        전쟁의 상혼 달랠 길 없네.
        유월이면 돌아오는 기념행사 
        임들의 영정 앞에 혼불 올려.
        살신 성인의 뜻 기리며
        상혼의 아픔 달래고 
        극락세계에 편안히 잠드시기 바랍니다.


         

        -  김태복>님이 올린 글을 편집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