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8. 13:45ㆍ일반/생활일반·여행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끼어있는 5월은 사랑과 감사의 달입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은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을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주는 관객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2008년 5월 금요상설공연을 마련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강남구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5월 햇살보다 푸르고 싱싱한 우리 소리가 관객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공연장을 찾아 정겨운 우리 소리에 귀를 열고 마음을 맡기면 도타운 정도 다시금 샘솟지요.
청아한 풀피리의 음색과 삶의 표정이 깃든 전통춤, 고아한 울림의 가야금 산조 등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5월의 무대를 주목해보세요!
공연 개요
공 연 명 : 2008년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공연일시 : 2008. 5. 2 ~ 5. 30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후 원 : 문화재청
관 람 료 : 무 료 (미리 전화예약 하시기 바랍니다)
예약/문의 : 02)3011-2178~9 www.chf.or.kr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금요상설공연“풍류한마당”은 12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 5 월 2일 - 풀피리의 청아한 초록빛 공명 박찬범의 풀피리
5월의 첫 무대는 상큼한 풀피리 소리로 열어 보인다. 풀피리는 두껍고 질긴 나뭇잎을 입술에 대고 입김을 불어 연주하는 악기로 고 음악서에 초금이나 초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궁중음악의 초금은 이미 전승이 끊어졌고 민간 음악의 초금도 거의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있지만, 초적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박찬범은 초금으로 시나위를 능숙하게 연주할 뿐 아니라 관현악단과 합주로 초금을 연주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온 연주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적 시나위>와 민요 메들리, 직접 작사?작곡한 <신아리랑>, <나그네 풀피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초록빛 풀피리가 선보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음악적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내용-
1. 초적 시나위 박찬범류
2. 가야금 solo 「도라지」
3. 영암땅 월출봉 (박찬범 작사/작곡)
4. 신아리랑 (박찬범 작사/작곡)
5. 나그네 풀피리 (박찬범 작사/작곡)
6.「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7. 그리운 금강산
8. 군밤타령
9. 「프린스 오브 제주」
10. 민요「아리랑, 노들강변, 청춘가, 태평가, 진도아리랑」
* 5월 9일 - 장인의 숨결이 밴 고아한 현의 울림
산조는 장구반주를 곁들인 기악독주곡이다. ‘홑은 가락’의 의미를 갖는 산조는 다양한 가락과 장단의 결합체로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음악 장르. 우리나라의 가야금 산조에는 전라남도제와 전라북도제 충청도제가 있는데, 신관용제 가야금 산조는 현존하는 산조 유파 중 유일한 전라북도제이다. 신관용 명인은 191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이영채 명인에게 가야금 산조와 풍류를 배워 그의 스승을 능가하는 기량을 터득하여 신관용제 가야금 산조를 완성하였다. 그의 문하에서 경상남도 문화재로 강순영 명인이 지정되었고 이수자인 강동렬 선생에게 그 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라북도 가야금산조의 적통을 잇는 강순영 명인과 강동렬 선생이 함께 출연하여 신관용류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사철가>와 춘향가 중 <쑥대머리>, 창작국악동요 <수줍은 속삭임> 등을 연주하며 격조 있는 가야금 공연의 정수를 펼쳐 보인다.
-공연내용-
1. 신관용류 가야금산조 (긴산조)
2. 신관용류 (짧은 산조)
3. 가야금병창 단가<사철가>와<춘향가>중‘쑥대머리’
4. 국악동요 <수줍은 속삭임>, <나 어릴 적에>
5. 민요 <발림>, <님 그린 회포>
6. 무용 <살풀이> : 박옥란
7. 가야금병창 단가 <호남가>와<춘향가>중 ‘사랑가’
* 5월 16일 - 춤과 삶이 만나는 진솔한 몸짓 홍웅기의 전통춤
무용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몸이 반응하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보는 이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 장르다. 인간 본연의 감정에 뿌리를 내리고 시작된 표현 활동이기 때문에 무용가의 춤사위는 자주 진실과 맞닿아 있다.
5월 16일에 무대에 서는 <홍웅기의 전통춤>은 춤이 삶이 되고, 다시 삶이 춤이 되는 선생의 춤길을 한 무대에 축약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궁중무인 ‘춘앵전’을 비롯하여 호방한 남성적 기개가 돋보이는 ‘한량무’, 품위와 격조가 깃든 ‘승무’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민요를 부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갈대꽃의 몸춤처럼 치열하게 번민했던 삶의 순간들이 춤사위 속에 녹아드는 황홀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내용-
1. 춘앵전 (궁중정재)
2. 가야금 이중주 <도라지>, <아리랑>
3. 살풀이춤
4. 가야금병창<창부타령>,<애수의 가을밤>,<상사천리몽>
5. 한량무
6. 민요
7. 승무
8. 태평소와 타악의 조화
9. 민요 함께 부르기: <진도아리랑>
* 5월 23일 - 달 그림자 사이로 흐르는 한 자락의 시정(詩情) 서울가악회의 정가
농익은 봄냄새에 감각마저 아찔해지는 밤, 조선시대의 성악곡이 밤물결처럼 흐르는 향기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긴 장가체의 사설을 피리, 대금, 해금, 장구에 얹어 부르는 가사(歌詞)와 시조시를 장구 반주로 노래하는 시조(時調)를 중요무형문화재 제 41호로 지정된 ‘서울가악회’의 명인들이 들려줄 예정.
12곡의 가사 중에서 비교적 즐겨 불리는 <백구사>, <황계사>, <죽지사> 및 <수양산가>를, 시조 중에서는 필수악곡인 <평시조>, <지름시조>, <사설시조>를 비롯하여 이양교 보유자가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는 남창사설지름시조 등을 선택하여 가사와 시조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양교 보유자를 비롯 전수조교와 이수자 중 가장 연륜이 높은 회원들로만 구성하여 한층 품격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
-공연 내용-
1. 가사 수양산가
2. 가사 백구사
3. 가사 죽지사
4. 가사 황계사
5. 평시조 “청산리“
6. 중허리시조 “춘광구십일에”
7. 여창지름시조 “달밝고”
8. 남창지름시조 “바람도”
9. 여창지름시조 “청조야”
10. 사설시조 “명년삼월에”
11. 우조시조 “월정명”
12. 남창사설지름시조 “봉황대상에”
13. 수잡가 “창내고자”
14. 수잡가 “푸른산중하에”
* 5월 30일 - 인당 박동진제 김양숙과 제자들의 판소리 적벽가 연창
5월의 마지막 무대는 힘차고 역동적인 판소리 한마당으로 흥겹게 맺음할 예정. <적벽가>는 ‘삼국지연의’ 가운데 손권과 조조의 적벽강 싸움과 그 앞뒤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 이번 공연은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김양숙 관장 및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문하생들이 한 무대에 출연하여 그간의 내공을 선보임과 동시에 고 박동진 선생의 소리를 널리 선양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적벽가는 내용상 삼고초려, 장판교 싸움, 군사설움 타령, 적벽강 싸움, 화용도로 나누어지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군사설움 타령에서부터 조조 대군이 패군하여 조조가 탄식하는 대목까지 선보인다. 위풍당당한 주인공들의 묘사와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로 이름 높은 <적벽가>를 김양숙 선생의 당당하고 찰진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연내용-
1. 군사들 우는 모양
2. 군사설움 타령 (첫 번째 이야기)
3. 군사설움 타령 (두 번째 이야기)
4. 군사설움 타령 (세 번째 이야기)-군사 호기부리는 대목
5. 싸움타령
6. 죽은 유복이를 안고 우는 군사 - 조조 장수 분발
7. 공명 동남풍 비는 대목
8. 새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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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상곡 / 꿈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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