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민속명절

2008. 7. 8. 19:07일반/생활일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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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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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정월대보름을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이란 삼원의 하나이다.
 
1월 15일인 대보름날에는 점을 친다.
또 율력서에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드받들어 일을 이루 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써져있다.
 
5가지의 곡물로 만든 오곡밥과 나물을 하루에 10번 먹었다. 또한,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견과류의 부럼을 먹는다. 이때 부럼의 껍질을 직접 깨물어 까는 것이 특징이다.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하였는데, 가족중에 누군가 잠이 들면 밀가루 등으로 눈썹을 하얗게 칠해놓기도 했다.
 
보름날 전후로 며칠간은 밤에 쥐불놀이를 하고, 보름날 해뜨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한해 더위를 팔았다.
보통 겨울 방학에서 새 학년 사이인 2월 4일에서 3월 6일이 대보름이다. 2008년 대보름은 2월 21이다.
 
 
 
 
 
정월대보름의 유래
 
정월의 절일로는 설과 대보름이 있다.
태고적 풍속은 대보름을 설처럼 여기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대보름에도 섣달 그믐날의 수세하는 풍속과 같이 온 집안에 등불을 켜 놓고 밤을 세운다는 기록이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한나라 때부터 대보름을 8대 축일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이었다.
또한 일본에서도 대보름을 소정월(小 正月)이라 하여 신년의 기점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이는 대보름날을 신년으로 삼았던 오랜 역법의 잔존으로 보이며,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건대 대보름의 풍속은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고대사회로부터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겠다.
 
 
정월대보름에 잡곡밥과 9가지 나물을 먹는 이유

 
 
정월대보름에는 열곡밥을 지어 종합잡곡비타민을 해서 먹는다. 나무 아홉 짐을 하고 밥 아홉 그릇을 먹는 것이다. 한가할 때 잘 먹어두어 그해 일년 일할 것에 대비하는 것이다.
보름날 성씨가 다른 집에서 오곡밥을 얻어오라는 것은 남의 집 곡식을 고루 먹어 비타민 결핍증과 과다증이 걸리지 않도록 한 선조들의 지혜다.

이 오곡밥에 마른 나물을 먹게 되는데 봄, 여름, 가을 중에 나물(고사리, 취나물, 참나물, 묵나물, 호박고지, 무시래기, 토란대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한해를 시작하는 정월에 오곡밥에 산나물을 먹어 원기를 돋우었다. 또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나 콩을 먹는 풍습이 있다. 이것을 부럼 깬다고 한다. 식량이 부족할 때 영양실조로 부스럼, 눈다래끼, 종기가 자주 났다.

지방질, 단백질을 견과류(땅콩, 호도, 잣, 은행, 해바라기씨)로 보충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 영양소들을 배합사료(마이신, 성장촉진제, 방부제, 각종 농약) 먹인 고기가 대신 해주는 줄 알고 있다. 그 옛날 우리가 못먹고 부스럼 났을 때는 지금처럼 온갖 질병에 시달리며 살지는 않았다. 이 음식으로 피부가 강해지고 변비, 빈혈을 예방하고 적혈구를 강하게 했던 것이다.
보름 음식 중 귀밝이 술을 뺄 수가 없다. 말 그대로 귀가 밝아진다는 것이다. 막걸리는 술 이전에 유산균 음료이다. 많이 먹으면 술이 되고 적게 먹으면 약이 된다. 장기간 약을 사용하면 귀가 멍멍해지는 수도 있는데 이럴 때 귀밝이 술을 먹으면 깨끗이 낫는다. 집에서 약품 넣지 않고 만든 술이어야 한다.
정월보름에 흰밥을 먹으면 집안이 망한다는 것은, 흥부는 자식이 많고 놀부는 자식이 없고, 이것이 바로 영수증이다. 놀부는 땀 흘리지 않고 사는 불한당(不汗黨)이다. 흥부는 못 먹고 잡식을 하고 땀을 흘려 일했다. 흰쌀밥에 고기 먹고 땀 안 흘리면 백혈구 양성이 안된다. 백혈구가 양성이 안 되면 바로 백혈병이다. 우리 체내 독성이 땀? 막?먼저 빠져나가고 오줌으로 빠지는데 놀부는 땀을 흘리지 않았던 것이다.
쌀밥과 고기에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각종 성인병에 걸리는데 특히 당뇨병에 걸린다. 당뇨병을 고치려면 땀을 흘리고 흰밥에 고기먹지 말고 인공감미료를 먹지 말아야 한다. 야채와 잡곡이나 콩 종류를 많이 먹고 세포가 살이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첫번째 나물 : 콩나물

▶ 콩나물은 줄기가 희고 짤막하고 통 통하면서 잔뿌리가 없는 것이 맛이 있고 좋다. 먼저 벌레 먹은 부분과 뿌리 부분을 떼낸 후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물 5큰술과 소금 약간을 넣어 삶는다. 삶을 때는 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끓인다. 절대로 도중에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한다.이유는 도중에 뚜껑을 열면 콩 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 냄비뚜껑사이로 김이 나기 시작하고 콩나물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나면 익기 시작하는 증거다.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열어 콩나물을 건져서 소쿠리에 담아 한 김을 빼며 물기도 뺀다.
▶ 콩나물이 뜨거울 때에 그릇에 담고 먼저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 참기름으로 버무린 콩나물에 다진 파, 다진 마늘, 소금, 깨소금을 넣어 양념한다.
▶ 콩나물 무친 것을 접시에 담고 실고추, 통 깨를 조금씩 뿌리면 한결 깔끔하고 먹음 직스럽다.

두번째 나물 : 도라지 나물


▶ 도라지는 소금으로 주물러 씻어 헹군 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 도라지는 길이 6cm, 폭 0.3cm 되게 ᑩ! 5;은 후 굵은 소금을 넣고 여러 번 주물러 씻어 쓴맛을 뺀다.
▶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도라지와 비슷한 굵기로 채 썬다.
▶ 풋고추는 꼭지를 떼고 씻어 반 갈라 씨를 턴 후, 도라지, 당근과 같이 채 썬다.
▶ 도라지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부드럽게 데쳐 분량의 양념을 넣어 양념을 한다.
▶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도라지를 넣어 볶다가 양지국물을 넣어 부드럽게 볶는다. 도라지가 거의 익으면 준비한 당근, 풋고추를 마저 넣어 불을 약하게 한 후 뚜껑을 잠시 덮어 두어 익힌다.
▶ 재료가 알맞게 익으면 다진 파를 넣어 골고루 뒤적인 후 소금으로 간하고 깨소금,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
▶ 요리가 끝나면 그릇에 담아 상에 낸다.

세번째 나물 : 고사리 나물

▶ 불린 고사리는 삶은 후 물을 갈아 주면서 2~3일간 물 에서 충분히 우려내고 체에 걸러 물기를 뺀다.
▶ 불린 고사리를 억센 줄기는 들어내고 4~5cm 길이로 자른다.
▶ 자른 고사리에 준비한 양념장으로 양념을 한다.
▶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고사리를 넣어 볶는다. 볶다가 육수 3큰술을 넣어 뜸을 들이면서 ? 琯藥눗?볶는다.
▶ 불을 약하게 한 후 뚜껑을 잠시 덮어두어 익힌다.< BR>▶ 고사리 무친 것을 접시에 담고 통 깨를 조금 뿌리면 한결 깔끔하고 먹음 직스럽다.

네번째 나물 : 취나물

▶ 집 간장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잘 섞어서 양념을 만든다.
▶ 준비한 취나물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놓는다.
▶ 준비한 취나물을 준비한 양념을 넣어 손끝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취나물을 넣어 잠시 볶는다.
▶ 볶다가 준비한 육수1/3컵을 냄비 가장자리에 돌려 붓고 뚜껑을 덮어 뜸들이듯이 푹 익힌다.
▶ 익힌 취나물을 접시에 담고 통 깨를 얹어 상에 낸다 .

다섯번째 나물 : 무나물

▶ 무는 너무 가늘게 채 썰면 볶는 도중 부러져 음식이 지저분해지므로 약간 굵게 채 써는 것이 좋다.
▶ 붉은 고추는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 길게 반 갈라 씨를 털어낸 다음, 안쪽이 위로 오게 펴 놓고 곱게 채 썬다.
▶ 우묵한 냄비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뜨거워지면 무를 넣어 볶는다.
▶ 기름이 무에 스며들면 물을 1/4컵 붓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부드럽게 익는다.
▶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준비한 생강 즙과 고추! 채 썬 것, 다진 파, 다진 마늘, 생강 즙, 깨소금을 넣고, 소금간을 한 후 골고루 뒤적이면서 잠깐 더 볶는다.
▶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려 풍미를 살린다.
▶ 요리가 완성되면 접시에 담아 상에 낸다.

여섯번째 나물 : 시래기 나물

▶ 시래기는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짜고 5~6cm 길이로 썬다.
▶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구어지면 준비한 시래기를 넣어 센 불에서 볶아 기름이 골고루 스며들게 한다.
▶ 들기름이 어우러진 시래기에 집 간장과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불을 줄여 부드럽게 볶는다.
▶ 다음에 참기름, 깨소금, 설탕을 넣고 살짝 볶는다.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춘다.
▶ 요리가 끝난 시래기나물을 접시에 담고 실고추와 통 깨를 얹어 상에 낸다.

일곱번째 나물 : 고구마순 나물

▶ 고구마 순은 줄기를 꺽 어 밑으로 당기면서 붉은빛의 껍질을 벗기고 껍질과 잎은 버린다.
▶ 싱싱한 조갯살을 구입하여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다.
▶ 양파는 겉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반으로 잘라서 ? 〈챨?채 썰어둔다.
▶ 붉은 고추는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 길게 반 ? Ⅶ?씨를 털어낸 다음, 안쪽이 위로 오게 펴 놓고 가늘게 채를 썰어둔다.
▶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눌러 짠 후 4~5cm 길이로 자른다.
▶ 물기를 짠 고구마 순을 그릇에 담고서 국 간장과 다진 파,다진 마늘을 분량대로 넣고 조물조물 손끝으로 무친다.
▶ 팬에 식물성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양념한 고구마 순과 조갯살, 양파, 붉은 고추를 넣어 볶다가 밀가루 1/2큰술을 넣고 걸쭉하고 윤기 나게 볶는다.
▶ 마지막으로 깨소금, 참기름을 넣은 후, 간이 배도록 뚜껑을 덮어 잠시 익힌다.
▶ 요리가 끝난 고구마 순 나물을 접시에 담아 상에 낸다.

여덜번째 나물 : 호박고지 나물

▶ 애호박 말린 것을 물에 가볍게 씻어 먼지를 없앤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다. 보통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면 부드러워지는데, 너무 따뜻한 물에 불리면 여려서 풀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 쇠고기는 얇게 저며서 사방 2cm 네모지게 썰어서 분량의 진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양념해 둔다.
▶ 호박고지가 부드럽게 불려졌으면 건져서 물? 綬?꼭 짠다.
▶ 물기를 짠 호박고지를 그릇에 담아 참기름과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조물조물 무쳐서 양념해 둔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양념한 고기를 넣어 볶는다. 기름이 뜨거워진 후 고기를 넣고 볶아야 팬에 붙지 않는다.
▶ 고기가 하얗게 익으면 양념해둔 호박고지를 넣어 함께 볶는다.
▶ 고기와 호박이 어우러지게 볶아졌으면 육수 1/4컵을 팬 가장자리로 조금씩 돌려 붓고서 부드럽게 볶는다. 또는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꼭 덮어 뜸들이듯이 잠시 두면 호박이 부드러워지면서 간도 잘된다.
▶ 간이 폭 배고 부드럽게 볶아진 호박 고지나물을 접시에 소복이 담고, 실고추는 3cm 길이로 잘라서 조금 얹어 상에 낸다.

아홉번째 나물 : 가지고지 나물

▶ 가지 말린 것을 물에 가볍게 씻어 먼지를 없앤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다.보통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면 부드러워지는데,너무 따뜻한 물에 불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가지고지가 부드럽게 불려졌으면 건져서 물기를 꼭 짠다.
▶ 물기를 짠 가지고지를 그릇에 담아 분량의 다진 파, 다진 마늘, 집 간! 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조물조물 무쳐서 양념해 둔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양념한 가지를 넣어 볶는다.
▶ 가지가 양념과 어우러지게 볶아졌으면 육수1/4컵을 팬 가장자리로 조금씩 돌려 붓고서 부드럽게 볶는다. 또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꼭 덮어 뜸들이듯이 잠시 두면 가지가 부드러워지면서 간도 잘된다.
▶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어 볶아 간이 폭 배고 부드럽게 볶아진 가지고지나물을 접시에 소복이 담고, 실고추는 3cm 길이로 잘라서 조금 얹어 상에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