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신(十二支神)..

2008. 7. 25. 03:5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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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 띠

                           
                        나는 가칭 욕심꾸러기
                        나는 인연을 이어주는 중매장이라네.
                        고지의 정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완성시킨다.
                        삶이란
                        나에게 하나의 즐거운 여행.
                        나의 성공에 대한 목표는 또 다시
                        새로운 탐험으로 이어지고
                        나는 진보, 탐험, 통찰력으로 
                        많은 사람의 선두에서 앞장서 이끈다네.
                        나는 활동의 대명사이며 꾀돌이다.
                        감정에 눈물도 많지만 사랑에는 강한 모습.
                        손재주는 많지만 이기주의적이기도 하지요.
                        나는 광명의 몸을 채워주는 
                        만월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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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띠

                           
                        나는 새명의 순환을 영속시키는
                        물과 같은 존재.
                        나는 어려운 역경과 시련이 닥쳐와도 이겨내고,
                        주변의 간사한 말에도 주관있는 자세로 흔들리지 않는다네.
                        나는 성시한 봉사자세로 정의의 책무를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네.
                        끈기있게 운명의 수레바뀌를 굴리며,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생활하네.
                        나는 나 자신의 운명을 홀로 개척해 나는 억척이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상담하는 카운셀러,
                        사업보다 안정된 관록이 좋아요.
                        나는 잘못된 눈과 행을 바로 잡아주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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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띠

                           
                        나는 항상 즐겁고 유쾌한 존재.
                        세상 전체가 모두 나의 무대처럼 살지요.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가며,
                        이루지 못한 것을 끝까지 마무리 하지만,
                        할 수 없는 일들을 새롭게 시작하는 만용쟁이.
                        생명의 리듬에 춤추는 호쾌한 방탕아.
                        나는 흐르는 물과 같아 복을 타고 났다네.
                        세상사람들은 군계일학의 명배우인 나를 찬미할지어다.
                        나는 귀엽고 발랄한 애교둥이랍니다.
                        요행을 바라고 움직이는 것보다
                        좋은머리를 잘 활용해야 겠지요.
                        나는 권능의 큰 수레바퀴를 굴리는
                        대륜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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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 띠

                           
                        나는 새로운 세계를 동경하여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우주의 순리에 맞추어 살아가는 모범생이지지요.
                        조용한 상태에서 생각하기 좋아하며,
                        가족형제를 생각하는 마음은 최고.
                        나는 온화한 태도 친절한 마음을 가졌고,
                        나의 순응력으로써 스스로를 자재시킨다.
                        나는 나의 말을 우아한 빛깔로 조화하면서
                        마음의 내적 평화를 응축적으로 이끌어 낸다.
                        나는 나 잘 난맛에 사는 아만둥이라네.
                        항상 호흡의 건강이 좋지않고,
                        사회활동가로 살고 싶다네.
                        나는 중생계의 어둠을 밝게 비추는
                        수월보살으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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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 띠

                           
                        나는 타오는 불길
                        인욕할 줄 모르는 스피드광이다.
                        모든 힘의 원천은
                        영웅심에서 나온 감정적인 용기.
                        나는 진리의 빛이지만,
                        독선과 아집덩어리.
                        내가 지배하는 곳에는
                        힘과 영광이 있다.
                        나의 출현은 검은 구름을 거둔다.
                        나는 운명까지 지배토록
                        창조되었다.
                        내가 나타나면 슬픔이 기쁨으로 
                        메마름이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니,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네.
                        하지만 실천없는 말 많은 허풍장이라네.
                        힌색의 음식과 옷이 마음에 들고,
                        사업을 해보려하네.
                        나는 중생의 소마을 들어주는 
                        성관세음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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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 띠

                         
                        나는 시대의 지혜를 가지고,
                        인생의 신비를 풀 수 있다.
                        나는 비옥한 땅에 씨를 뿌리고,
                        변함없는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
                        나의 시각은 고정되어
                        바라봄에 변함이 없다.
                        하지만 만사를 긍정적으로 본다네.
                        물러서거나 굴복하지 않으며,
                        꾸준히 늦추지 않는 걸음으로 
                        거친 땅을 나아간다.
                        나는 깨끗함만을 추구하고,
                        화려함을 좋아하는 멋쟁이라네.
                        연구실에서 공부하고 싶고,
                        차거운 것을 멀리하고 싶어요.
                        나는 중생의 지혜를 일깨우는
                        관자재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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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띠

                          
                        나의 마음은 만화경.
                        화려한 빛과 색을 좋아한다네.
                        그리고 움직임의 상징.
                        쉬지않고 노력하는 인내심을 최고.
                        나는 세속적인 구속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네.
                        착실하고 남의 핍박하는
                        마음 갖지 않지만
                        너무 깨끗하고 완벽을 추구해
                        남의 미움을 받지요.
                        나는 아무도 다니지 않는 길을
                        달려가는 개척자.
                        나의 영혼은 자유로운 방랑자라네.
                        눈은 않좋지만 엔지니어 개통의 
                        일이 천직인 것 같네.
                        나는 중생의 삶을 풍족케하는 
                        여의륜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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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띠

                          
                        나는 순진하며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자연의 총아.
                        남을 신뢰하고 신뢰로써 보답 받는다.
                        운명은 나의 용모에 미소짓고
                        나의 온화한 사랑 속에서
                        만물은 피어난다.
                        나는 보이는 것 속에서
                        진리를 찾는다.
                        화려한 미래를 동경하는 
                        이상주의자이면서 욕심도 많지만
                        불법을 좋아하는 불재자라네.
                        나의 얼굴은 아름답고
                        자심감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게으름장이요 몽상가라네.
                        나의 손끝에서 맛 있는 음식이 나오니,
                        대장금이 되어볼까.
                        나는 사바세계를 평온케하는 
                        대세지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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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 띠

                         
                        나는 미로를 헤치는
                        능숙한 탐험가요 여행가.
                        타고난 건강을 활용하여
                        목적을 완수하는 야심가라네.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 마법사.
                        타고난 끼를 이찌하라.
                        나의 탁월한 창의력은 
                        누구에게 견줄바 없으며,
                        백가지의 주문을 걸 수 있는 철학자.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수 있다.
                        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탄생되었다.
                        나는 시인이면서 타고난 가수요.
                        남의 말에 잘 속는 맹꽁이라네.
                        나는 금속과 같이 하기를 좋아하며,
                        술은 멀리해야 할것 같네.
                        나는 중생의 기쁨을 함께하는 
                        십일면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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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띠

                          
                        나는 사람들 가까이에서
                        새로운 일을 시키도록 도와주는 존재.
                        규칙과 정확성으로
                        손해는 보는 일은 없다네.
                        나의 끝없는 추구 속에서
                        만물은 회복되어 제자리로 돌아간다.
                        나는 빈틈없는 일의 수행자.
                        남을 관리하는 거드럼장이라네.
                        나는 나의 세계 속에서
                        완벽한 질서를 추구한다.
                        나는 틀림없는 현실의 대표자이다.
                        어떠한 현실에도 잘 적응하는 
                        타고나 복이 있다네.
                        적게 먹고 모든 일에 자재하며
                        나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네.
                        나는 불의를 물리치는 
                        군다리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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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띠

                          
                        싸우고 정복이라는 긴장이 
                        항상 나를 부른다.
                        그대의 슬픔에 귀를 기울이고
                        고통을 달래주는 자비보살이지요.
                        나는 정의의 대변자.
                        평등은 나의 고독한 친구.
                        비겁은 나의 눈빛을 흐리게 못하고
                        나는 모으기를 좋아하고
                        욕심도 많지만 잘 베풀기도 하지.
                        명예롭지 못한 인생은 헛된 인생이려니.
                        나는 투기를 좋아는 복부인이라네.
                        시작한 일은 끝까지 성취하고
                        완벽을 추구하지요.
                        공부하여 과학자가 되고 싶고,
                        예쁜 옷을 가까이 하고 싶네.
                        나는 신비경을 펼쳐주는
                        정취보살의 화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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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띠

                          
                        나는 가장 순수한 마음을 지닌
                        명랑하고 진실한 존재.
                        친절함과 믿음으로
                        다른사람의 어려움을 그냥 못 넘기조.
                        남에게 넘치게 베품으로
                        더 풍부해지고 두배의 축복을 받는다.
                        항상 잡념이 많고 한 직장에
                        오래 있지 못하는 변덕쟁이.
                        청결함을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이용 당하지만,
                        성실하고 고집있고 자신감도 있다네.
                        나는 타고난 식록이 풍부하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볼까.
                        집 짓는 일을 하고 싶기도 하지요.
                        그래도 나는 도인이며, 귀인이라네.
                        나는 시간과 공간의 주역인
                        아미타불의 화현이라네.
                        






    부처님 진리의 또 다른 상징


    사찰 건물 조각 탱화에 보여

    약사여래 권속으로 불법수호



    예를 들면, 하루 24시간을 12지로 나타낼 때 자시(子時)는 밤 11시에서 이튿날 새벽 1시 사이가 되는데 이는 어제와 오늘의 경계에 놓여진 시간으로 12지의 하나인 쥐의 속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밤 12시를 자정(子正)이라고 하는 것은 자시의 한가운데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서양에서 1월을 두 개의 얼굴을 지닌 신 ‘야누스’의 달이라 하여 ‘January’라고 하는 것처럼 쥐는 시간의 시작과 끝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시간의 흐름을 12가지 동물로 표현하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중국 상(商)나라 갑골문에도 10간 12지가 적혀있다고 하니 아주 오래 전부터 비롯된 일이 아닌가 짐작되는데 오늘날 형태의 12지신으로 정형화된 것은 후한(後漢)시대에 왕충(王充)이 저술한 사상서 <논형(論衡)>에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2지신이 어디에서 비롯됐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중동에서 온 것이라는 설과 인도에서 온 것이라는 설 등 이설이 많아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다만 현재의 12지신과 비슷한 형태들이 이란 등 중동지역과 인도, 티벳 등의 지역에서 폭넓게 존재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고대의 세계보편적 문화현상이 아니었을까 짐작되며 처음에는 여러 동물들이 혼재되어 있다가 후대로 오면서 점차 현재의 12동물로 정형화되었고, 중국을 거치면서 도교적 영향을 받아 머리는 동물에 사람 몸을 한 장수상으로 발전된 것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12지신상은 능묘나 각종 건축물의 부조, 석상, 수호부적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었는데 불교의 경우도 사찰 건물이나 조각, 탱화, 부도 등에 널리 사용하였다.

    특히 불교에서 12지신은 약사여래의 권속으로서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의 하나로 여겨졌는데 12야차대장(夜叉大將), 혹은 12신왕(神王) 등으로 불렀다.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經)>에 보면 석가모니부처님이 문수보살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약사여래의 12대원(大願)과 그 공덕을 설하자 이에 감복하여 약사여래의 12대원 성취와 약사여래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한 12지신이 ‘12야차대장’으로 나온다. 이같은 경전 내용은 그림으로도 표현되어졌는데 통도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약사여래회상도(藥師如來會上圖)’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12지신은 단지 우리의 나이나 햇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부처님의 진리를 상징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불자들이 바라보는 12지신은 남다른 것이다.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의 시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藁)>에 나오는 ‘천룡주악인(天龍奏樂引)으로 운상인(雲上人)의 축(軸)에 쓰다’라는 싯귀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허균의 싯귀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환희심이 가득하여 덩실덩실 춤을 추는 새해가 되길 기원해본다.

    김 유 신 / 불교문화정보연구원 대중문화사업본부장

    [불교신문 2394호/ 1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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