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가르치는 기술'

2008. 7. 30. 13:12일반/가족·여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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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선생님만 알고 있는 티칭 테크닉

 ‘쉽게 가르치는 기술'

- 야스코치 테츠야 지음-

 

 

 

01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인가?

 

1. 가르치는 사람이 명심해야 할 다섯가지 역할.

-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이나 지식, 테크닉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은 학자이면서 배우, 예언자, 엔터테이너, 의사라는 다섯가지 역할을 갖추는 것이 이 상적이라고 한다.

 

2. ‘학자’라는 관점에서 보면‘100’을 알아야만 ‘1’을 가르칠 수 있다.

- 지식의 깊이가 얕은 사람은 사소한 부분에 지나치게 얽매이고 불필요한 주변 정보까 지 전달한다. 그래서 어디가 중요하고 어디가 덜 중요한지도 파악하기 힘들다. 그래 서 가르치는 사람에게‘이해하기 쉽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해하기 쉽다’ 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엄청나게 많은 지식이 있다는 증거이다.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설득력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3. ‘배우’로서의 역할을 살펴보면 가르친다는 것은 마음을 사로잡는 행위이다.

- 가르친다는 것은 사람 앞에 서서 사람을 사로잡는 행위다.

듣는 사람이 절대로 질리지 않도록 말할 때 목소리의 강약과 간격을 조절하며 말하는 것, 듣는 사람에게 가르치는 사람을 호감을 갖고 신뢰하게 하려면 ‘어떻게 보이는 가’를 항상 의식하며 몸가짐을 바로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4. ‘예언자’의 입장에서 가르치기 이전에 믿음을 주어라.

- 인간이라는 존재는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동물이다.

가르치는 사람의 역할은 배우는 사람의 이런 마음을 예언자의 입장에서 상대방이‘나 는 성공을 향해 가고 있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고 지지해주는 것이 예언자로서 할 일이다.‘

 

5. 가르치는 사람은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

- ‘웃음’과 ‘두근거림’의 요소를 넣어 유머를 통해 가르친다.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 재미있는 유머로 시작하고 단숨에 내용을 설명한 다음 약간의 여유를 주는 유머를 넣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끝내는 식이다.

유머가 통하든 안 통하든 교실에서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 요하다. 그러니 개그 미사일을 연속해서 발사해 보자.

 

6. 사고형인가 암기형인가를 판단해서 가르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고형’이거나 ‘암기형’이다. 대부분 사고나 암기 둘 중에 한 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돕기 위해서는 이 둘을 적당히 조정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각각이 어떤 타입인지를 파악하고 거기 에 맞는 충고를 해주는 것이 ‘의사’로서의 역할이다.

 

7. 확고한 주관을 갖고 가르쳐라.

- 자신의 방법론이 비판을 받을 때는 그것의 정당성과 확실성의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 명하고, 비판에 동요하지 않는 자세를 부하나 학생에게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래서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는 ‘완고함’도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다.

자신의 ‘신념’과 다른 방법으로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받은 경우에는 단호히 거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강의나 연수를 하면서 빔프로젝터를 쓸것인가 말것인가. 책상 이 대형인가 소형인가 색분필은 몇가지 종류가 있는가 음료수는 준비되어 있는가등등 지나치게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하고 꼼꼼하게 살핀다면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단순하게 ‘다루기 힘들고 고집이 센 사람‘이 되고 만다. 완고함을 지키면서 도 나 자신에겐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 좋다.

 

8. 가르치는 것은 일종의 서비스다.

- 가르치는 일에 프로인 사람은 배우는 사람의 needs(요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어야 한다. 힘들 때 도와 준 사람에 대한 은혜는 간단하 게 잊히는 게 아니다. 직접적인 보답 같은 것이 없어도 열심히 가르친 사람과 배운 사람은 매우 강한 정신적 유대감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9. 가르치는 순간에 집중하라.

- 나 자신의 사적인 문제로 배우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가르치는 입장에 있 는 사람에게 있어서 최악의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다.

억지로라도 웃는 얼굴을 지어야 한다. 여러번 입꼬리를 끌어올려 보면 기분도 조금 바뀔 것이다. 그 순간을 마음껏 즐겨 보자

피곤할 때 생기기 쉬운 설명을‘생략하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면 ‘생략하고 싶다’는 기분과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10. 프로 강사는 상대의 수준에 맞출 수 있어야 한다.

- 원래 가르친다는 것은 ‘할 수 없는 사람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상대방의 수준에 맞출 수 없다면 절정기가 지났다는 증거다.

 

11. 가르치는 사람의 이상적인 자세.

- 가르치는 일은 다음의 두 가지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배우는 사람의 만족도

둘째 배우는 사람의 성장률이다.

각각의 기준에 대해 달성도가 70%이상으로 유지되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꽤 유능하다고 할 수 있다.

 

02 잘 가르치는 사람일수록 쉽게 가르친다.

 

1. 어디까지 가르치고 어디서부터 가르치지 않을 것인가?

- 최대한 단순하게 가르쳐라.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 확실하게 이해하고 기억 하는 걸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의 목표는 주어진 시간안에서 최대한 강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준비 단계에서부터 가르칠 내용과 과감히 잘라낼 부분을 정하고 몇 가지 핵심적인 내용으 로 압축해야 한다.

그렇게 준비하는 것이 바로 유능한 강사가 되는 첫걸음이다.

 

2. 논리 블록을 알면 강의가 즐겁다.

- 내용을 4단계로 나누면 논리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①화제 제시→②주제 뒷받침→③구체적 예시와 반론 제기→④결론

이 논리 블록을 만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능숙해지지 않는다. 평소에 꾸준히 반복해 서 연습해야 한다. 이런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일상생활을 할 때도 논리 블록을 의식하고 정보를 일정하게 나열하는 습관이 생기고, 설명을 듣는 상대가 매우 이해하기 쉬워진다.

 

3. 하나를 가르치되 열을 깨치게 하라.

- 가르치는 양은 적게, 그러나 인과관계는 확실히 강의시간에 꼼꼼한 설명으로 배운 10 가지 핵심 지식을 기본으로 해서 나머지 90울 이해할 수 있는 지식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4. 핵심 내용은 가르친 즉시 외우게 하라.

- 쌍방향 강의로 상대가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만든다. 일방통행 관계의 교수 법은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미있는 강의 를 한다는 건 강사에게 엄청난 매력이 있진 않는 한 어렵다.

강의→연습→해설→복습→확인의 흐름은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고 게다가 확실한 효과도 낼 수 있는 교수법으로 사실 그 자리에서 외우기 위해 생각해 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5. 배운 것은 머릿속에 확실하게 정착시켜라.

- 배운것을 복습하면서 확인 테스트를 하면 정말 이해하고 있는지 또는 어떤 것을 이해 했고 어떤것을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6. 효과적인 나선형 방식의 지도법.

- 지금까지는 한 번의 수업이나 연수에서 가르치기 위한 방법이었다면 6개월이나 1년 같이 연속해서 수업을 하는 경우에 쓸 수 있는 방법은 나선형 방식이다.

이 방식은 어떤 지식을 가르칠 때 같은 내용을 처음에는 가볍게 다뤄서 흥미를 자극 하고 회를 거듭해 시간이 지날수록 내용을 깊이 있게 심화해 가는 방법이다.

 

7. 뇌를 활성화시키는 ‘소리 내서 읽기’

- 실제로 최근에는 음독에 관한 여러 가지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면서 그 효과가 증명되 고 있다. 특히 유명한 것은 도호쿠대학 가와시마 류타교수의 ‘브레인 이미징’에 의 한 연구로 MRI를 사용해 뇌의 움직임을 관찰했는데 특히 외국어를 음독할 경우에 뇌 의 사고 중추기관인 전두엽 전체가 활성화 된다고 한다.

또한 이상하게도 무기력하고 그다지 웃지 않던 젊은이들도 매주 소리내어 읽는 것을 계속하다 보면 6개월쯤 지난 후에는 적극적이며 밝은 성격으로 변하는 것을 볼 때 음 독의 불가사의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8. 신체의 일부나 체험을 통해 기억시켜라.

- 초등학생에게는 리듬을 이용해 외우게 하고, 성인일 경우는 신체의 일부를 사용해서 외우게 한다. 예를 들어 영어의 'one'가 ‘another'그리고 ’the other'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가르칠 때에는 수강생이 손가락을 사용하게 한다. 우선 먼저 말로 설명한다.

“하나일 때는 ‘one' 아직 남은 것이 있어서 ’하나 더‘ 라고 말할 때는 ’another' 를 사용합니다 ‘the other'는 마지막 남은 하나에 사용합니다 이것을 잘 기억해 두 세요“ 그다음 손을 꺼내게 한 후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 갑시다. 우선 첫 번째 이것이 ‘one' 두 번째 이것이 ‘another', 세 번째 이것도 ’another' 네 번째 이것도 ‘another'마지막 하나가 남았습니다. 자 여러분 함께 말해 보세요 이것은?

'the other'....

이렇듯 인간은 기계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과 눈, 입 등을 사용해서 가르치는 편이 기 억면에서 훨씬 효과가 높다.

 

9. 안심과 위기라는 파도가 집중력을 키운다.

- 전체의 구성중에 듣는 사람이 모두 알고 있는 것을 50~80%정도를 넣어 ‘알고 있는것 →모르는것→알고 있는 것→모르는 것’을 반복적으로 구성하면 듣는 사람이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서 듣게 된다. 이런식으로 듣는 사람을 방심하게 했다가 위기감을 주면서 조마조마하고 두근두근하게 강의의 마지막까지 끌어당겨야 한다.

 

10. 인간의 집중력이 지속되는 시간은 겨우 20분..

- 중요한 것은 말할 때의 ‘간격’과 ‘억양’이다. 한번에 주르륵 얘기해 버리는 것보 다는 간격과 억양을 잘 사용하면 같은 문장이라도 훨씬 인상이 강해진다. 그러면 받 아들이는 사람도 훨씬 집중해서 받아들일 수 있다. 이야기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 들은 이런 ‘간격’과 ‘억양’이 절묘한 타이밍을 가지고 있다. 말하는 법의 훈련을 반복한 다음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말하는 기술을 향상시켜 보자.

 

11. 지루하지 않은 수업의 첫째 조건은 의외성..

- 가끔 자신의 결점을 보이면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

- 결론을 절대 먼저 말하지 않는다.

- 평소와는 다른 패션으로 ‘뭔가 있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하는 방법을 써본다.

- 반드시 외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화이트보드에 엄청나게 크게 쓰는 것도 하 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퍼포먼스만 있고 내용이 없는 강의가 되면 수강생들의 신뢰를 잃는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12. 추상적인 것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구체적인 예를 사용하면 매우 이해하기 쉬워진다.

 

13. 정말 중요한 내용은 자료에 쓰지 않는다.

- 강의 내용중에 정말 중요한 자료는 나누어줄 프린트물에 적지 않고 빈칸으로 두는 것이 철칙이다. 중요한 부분은 설명하고 교재나 프린트물의 빈칸을 채우게 한다.

 

14. 수업이 끝나고 버려지는 학습자료의 공통점.

- 버려지는 프린트물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원본이 비스듬하게 복사된 경우, 두 번째는 B4용지의 경우 접혀져 있는 종이 한가운데 여러 가지를 적어 넣은 경우이다.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절대 버려지지 않는 자료를 만드는 방법’은 이렇다.

우선 복사의 경우 검은색 가장자리가 남지 않도록 가위로 잘라내고 지저분한 것은 화 이트로 지워서 깨끗한 상태로 나눠주고 B4용지의 경우에는 항상 중앙선을 의식해야 한다. 즉 열심히 만들지 않은 자료는 반드시 버려진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03 먼저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라

 

1. 하고 싶다는 의욕을 높이는 7가지 방법.

- 인간이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 의욕이 생기는 요인은 세 가지다.

  첫째, 즐겁다.

  둘째, 나의 장래 희망을 꼭 이루고 싶다.

  셋째,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

 가르치는 사람은 이 세 가지 요인을 항상 자극해야 한다.

 요인을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다음의 일곱가지가 있다.

방법 1 -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인간은 재미있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방법 2 -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까지 가르친다.

         공부하는 이유를 내 경험을 빌어 이야기하는 것이다.

방법 3 - 긍정의 힘을 믿는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발언은 억눌러야 한다.

방법 4 - 듣는 사람의 성공을 전제로 이야기한다.

         배우는 사람들로부터 고민을 들었을 때 가르치는 사람은 망설임을 보여서

         는 안된다. 마음속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괜찮아’라고 단호하게

         말해 줘야한다.

방법 5 - 단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여러 번 말해 준다.

         듣는 사람에게 가르치는 사람의 열의가 전달되면 ‘쓸데없는 일이야’라고

         생각했던 학생들도 점점 가르치는 사람의 열의에 이끌려 목표를 달성해 봐

         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방법 6 - 장기 목표를 일깨워서 추진력을 키운다.

         장기적인 목표를 확실히 의식시키는 것으로 단기 목표의 달성도도 높아진다

방법 7 -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칭찬한다.

         신뢰하는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칭찬을 받

         고 싶다는 생각에 부하나 학생들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과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2. 결정적 한마디로 집중력을 높인다.

- 선인들의 명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유명한 연설이나 영어 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3. 한 번쯤은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본다.

- 가르치는 사람의 최종목표는 배우는 사람의 ‘자립성’을 키워주는 것이다.

인간은 원래 필요한 일이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스스로 껍질을 벗고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스스로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다만 스스로의 힘 으로 올라올 수 있을 정도의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야 한다.

 

4. 꾸짖는 데에도 요령이 있어야 한다.

- 중요한 것은 꾸짖기 전후의 ‘신뢰관계’다. 상대방이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꾸짖으 면 아무리 책을 읽고 연구를 한 다음 꾸짖는다 해도 효과가 전혀 없다.

잘하고 있을 때 꾸짖어야 하며 정도껏 애정을 담아서 짧은 시간 동안 한마디로 꾸짖 어야 한다.

 

5. 무심코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지 않는다.

- 질문할 때 상대방의 체면을 깍지 말것, ‘틀려도 OK’라는 상황을 만들어 배우려는 의욕을 꺽어서는 안된다..

 

6. 압도적인 지식의 차이를 보여 줄 필요도 있다.

-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가 흐트러지는 경우 ‘혹시 상사나 강사를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생기는데 , 이러면 가르치는 사람의 말을 진 지하게 듣지 않게 된다.

 

7. 실수를 지적받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한다.

- 가르치는 사람이 자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실수를 감추면서 실수를 무리 하게 정당화 하는 것은 가장 나쁜 것이다.

실수를 지적 받았다면 듣는 사람에게 확실히 사과한 후에 제대로 정정하기 바란다.

 

8. 가르치는 사람의 ‘에너지’를 상대에게 전달한다.

- ‘기’는 전염된다. 가르치는 사람이 활력이 있지 않으면 듣는 사람 모두 활력을 잃 는다. 그렇개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의 ‘건강한 에너지’는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다

가르치는 일에 열심이면 열심일수록 준비하면서 만족하는 일은 거의 없다. 어느정도 준비를 마쳤다면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서 ‘어떻게든 되라’‘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04 배우는 사람의 유형에 맞게 가르치는 법

 

1. 질문이 없는 강의의 첫 번째 책임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있다.

- 듣는 사람의 ‘목소리’만큼 가르치는 기술을 갈고닦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그들의 고민을 흡수해서 자신의 가르치는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고민거리를 질문하더라도 진지한 마음으로 들어주다 보면 신뢰받는 강 사가 될 것이다.

 

2. 질문을 하기 전에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든다.

-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질문만 하는 사람은 우선 스스로 답을 찾아본 다음에 질문하 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3. 유별난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대한다.

- 고지식한 부하나 유별난 학생에게 별난 질문을 받았을 때 모르는 것은 딱 잘라 모른 다고 이것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4. 공부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

-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칠때에는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좋다.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 이 너무 욕심을 내서 지시하지는 말아야 한다. 해야할 일이 많아지면 듣는 사람은 실 행을 하지 않게 된다.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시하는 것이 좋다.

 

5. 구체적인 방법을 물을 때는 설득력 있게 접근한다.

- ‘어떻게 해서 잘하게 되었나요?..’라고 질문을 받으면 성공 체험뿐 아니라 ‘실패 체험→성공체험’의 순으로 실패 체험도 공개하길 바란다.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르치는 사람의 성공체험뿐 아니라 실패체험을 함께 들을 때 자신의 입장과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

 

6.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 본인이 처음 배웠을 때, 당시의 입장과 항상 비교해 보도록 한다. 또한 가르치는 입 장에 있다는 것은 그 일이나 과목에 적성이 있고 흥미가 있었다는 증거다. 그러나 모 든 부하나 학생도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그들에게 가르치는 사람과 같은 능력과 속 도를 요구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7. 가르치는 방법이 나쁘다고 지적을 받을 때.

- 아무리 가르치는 방법이 좋아도 불평하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70%가 좋 았다고 말해 주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침묵하는 다수, 소란스런 소수(silent majority, noisy minority)'란 말이 있다.

대체로 명 강의나 명 강연이라고 불리는 강의가 끝나도 사람들이 목소리 높여 칭찬하 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소란스런 소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불평을 하는 사 람들이다. 하지만 정말로 괴로울 때는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상담을 통해 자주 정보를 교환하다가 보면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다.

 

8. 강의를 순수하게 듣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법.

- 연애를 할 때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말을 하는 남자가 여성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밀고 밀고 또 미는’것보다는 대립하는

주장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이렇게 ‘밀고 당기고 밀고 당기고’를 반복하면서 상

대방의 마음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9. 어중간하게 잘하는 사람일수록 가르치기 어렵다.

- 배우는 사람의 전체 레벨을 다섯 단계로 나눈다면 위에서 2,3번째 단계에 있는 사람 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 의 방법을 버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 자체가 성장하기 힘든 원인이 된다. 자기만의 방식으로도 대강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상사나 강사의 충고를 순수하게 듣지 않고 자기 방식을 고집한다. 개중에는 상사나 선생님보다 자기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방법 중 하나는 간접적으로 그들의 자존심을 억누 르는 충격요법을 써서 고집과 습관을 단번에 고쳐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얼핏 보기 에 간단해 보여도 실은 대부분 풀 수 없는 매우 어려운 과제를 주어 스스로 풀지 못 해 낙담하고 있을 때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다.

 

05 성공하는 사람들의 가르치는 기술

 

1. 여러 사람을 가르칠 때 레벨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 가르치는 사람의 성격이 매우 자상한 사람일 때 뒤처지는 소수를 대하는 친절한 마 음이 다수에게는 폐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 니라 그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중간 수준의 집 단을 가르치는 경우에는 소수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고 집단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도록 한다

최상위반에서는 꽤 다수의 목소리가 되지 않는 한 ‘너무 어렵다’는 의견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반대로 ‘너무 간단하다’라는 의견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최하위반에서는 ‘너무 간단하다’라는 항의에 대해 다수가 항의하지 않으면 휘둘려 서는 안된다.

 

2. 아마추어는 순간을 보지만 프로는 전체를 본다.

- 핵심은 ‘전체를 보는 것’이다. 단시간 강의일 경우 한정된 시간내에 기승전결을 만들어야 하고, 반년이든 1년이든 연속해서 가르치는 경우에는 그 기간 전체에 걸친 기승전결을 만들어야 한다.

기승전결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우선 시작할 때의 ‘포착’과 마지막의 ‘ 정리’를 확실히 결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007시리즈’에서는 맨처음부터 멋진 액션으로 관객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이런 장면을 질질 끄면 관객은 질려 버리기 때문에 스토리 중반에 강약을 넣다가 중반부터는 마지막을 향해 마구 분위기를 몰아 가는 식이다.

‘포착’과 ‘정리’를 정할 때 정리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다. 최후의 정리를 확 실히 생각해 두면 그것을 시작으로 거슬로 올라가 각 단계의 내용을 편하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처음의 포착의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쉬워진다.

 

3. 가르치기 전에 예습하는 방법.

- 예습의 개념을 바꾸길 바란다. ‘예습=암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가르칠 내용 을 전부 암기할 것 노트나 교재를 보지 않고도 술술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해 두 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일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말할 내용을 생각하고 메모해 두 는 등 준비하는 데 3~4시간이 걸렸다고 하자. 그 메모를 보면서 열심히 프레젠테이 션을 끝낸 다음 ‘아 잘 끝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한 내용 을 깨끗이 잊어버린다. 수개월 후 아니면 그 다음 해 같은 내용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경우 똑같은 시간이 걸려서 다시 준비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릿속에 전부 입력했다고 해도 익숙하지 않을 때는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 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경우 메모를 들고 가르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모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4. 많은 사람 앞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 처음으로 400명의 수강생 앞에서 90분 강의을 했을 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혀가 잘 돌아가지 않았던 것이 기억난다. 수백 명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설 때 몇 번을 해도 긴장이 풀리지 않으면 수강생들 사이로 가서 그 중의 한두 사람과 대화해 보는 것이 좋다. 한 사람 한 사람은 개인지도나 면담 때 만나는 ‘보통사 람’이다. 즉, 한 명에게 말을 건다는 기분으로 말한다. 그것이 긴장감도 완화시키 고 듣는 사람과의 거리감도 좁힐 수 있는 방법이다.

 

5. 인상이 좋지 않으면 들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 ‘가르친다’는 것은 수강생을 사로잡아야 하는 일이다. 그런 까닭에 ‘겉모습’에 신경써야 한다. 그 대전제가 바로 ‘옷차림’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결함’이 다. ‘몸단장’이 제대로 됐으면 ‘겉모습’에도 주의를 기울여 보자. 주변사람들에 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 자신을 프로듀스하는 것이다.

이렇게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듣는 사람과의 ‘거리감’이나 그 장소에서의 분위기 조성 등을 의식해서 자신의 외관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고작 ‘옷차 림’이지만 그래도 ‘옷차림’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 자. ‘이런 복장을 하면 내가 어떻게 보일까’하는 식으로 패션을 즐겨 보면 어떨까 한다.

 

6. 시선을 전체에게 주면 일체감이 생긴다.

- 사람들 앞에 섰으면 가능한 한 전체에게 시선을 골고루 주어야 한다. 단, 항상 시선 을 사람에게 맞출 필요는 없다. 나는 가끔 듣는 사람의 머리 위, 즉 맞은편 벽의 가 운데 쯤을 볼 때도 있다. 시선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사가 뒤쪽으로 움직이면

듣고 있는 사람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효과가 있고 강의실 안에 일체감을 만들 어 낼 수 있다.

 

7. 농담은 짧게, 강의는 성실하게..

- 90분 강의였을 때 그 중 최소한 80%의 시간 동안에는 듣는 사람이 요구하는 지식이 나 기술의 습득을 위해 빈틈없이 강의를 하고 나머지 20%이내의 시간동안에는 윤활유로서 본론에서 벗어난 잡담을 해도 좋다는 생각이다. 얼핏 듣기에 관계없는 것처럼 들렸어도 간접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에 대한 이해도나 공부할 의욕과 동기를 높이는 이야기를 선택해야 한다.

 

8. 공통점을 찾아서 친근하게 다가간다.

- 인간이란 자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에 대해 크게 끌릴 수 밖에 없다. 지방강 연일 경우 듣는 사람의 문화를 알고 그것을 이야기 중간에 끼워 넣는 것이 강의나 연수를 성공시키는 큰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9. 불필요한 필기는 시키지 않는다.

- 필기 할 것이 많은 강의는 결국 아무것도 안 가르친 것이다. 공부라는 것은 궁극적 으로 ‘사고훈련’과 ‘암기’다. 그러므로 필기는 반드시 최소화해야 한다.

듣는 사람의 목적에 맞춘 절대 외워야 하는 지식만을 그 자리에서 확실히 가르친 다 음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이제부터는 교재의 지식으로 발전시켜 가면 더욱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라고 하는 편이 훨씬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렇 게 부족한 부분을 교재나 배부하는 자료로 보충하는 등 강의,필기,교재를 입체적으 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화이트보드에 쓸 때는 영화의 자막처럼..

- ‘깨끗하게’보다는 ‘보기 쉽고 읽기 쉽게’쓴다. 칠판 글씨를 연구할 때 참고할 것은 영화의 자막이 있다. 이것은 멀리서 봐도 매우 보기 쉽다 이런 것을 모방해 보는 것도 보기 쉬운 문자 만들기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필기할 때의 주의점은 필기 도중에 선생님이 이런 저런 말을 하면 학생들은 무엇에 집중해야 좋은지 모르게 된다. 또한 필기에 집중하다가 강사의 설명을 놓치 는 경우도 있다. 강사는 수강생이 필기할 시간을 확실히 의식해 두는 것이 좋다.

 

11. 중요한 것은 끝까지 숨긴다.

- 도구는 어디까지나 도와 주는 역할이다. 주역은 한 가운데 있는 인간이다. 파워포인 트를 사용할 때에는 어디까지나 강사의 얘기를 도와줄 보조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강의중 도구의 사용은 3분의 1정도고 제한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강사가 중심이 되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때의 요령으로는 첫 번째 정보를 너무 많이 담지 않는 것이다.

말하는 사람은 편하지만 듣고 있는 사람은 지루함을 뜻한다.

두 번째는 핵심정보를 마지막까지 감춰 두는 것이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해 버리면 완전히 흥미가 없어진다. 그 후에 그 이유나 배경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해도 듣는 사람은 전혀 귀를 기울여 주지 않은 것이다.

 

<에필로그> 20년동안 가르치며 깨달은 것 중에서...

 

일로 성공한다든지 돈을 많이 손에 넣는 다든지 하는 것만으로는 인간은 결코 만족할 수 없다. ‘무엇’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를 파고 들어가 보면 역시 다른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기쁘게 받아 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가르친다고 하는 행위는 그런 욕구를 멋지게 충족시켜 준다.

분명히 말해 20대는 놀았던 기억이 거의 없다.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공부와 일의 연속, 자나 깨나 영어, 영어, 영어였다. 산더미 같은 프린트물 속에서 자고 일어나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나의 20대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시련의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해 가르치는 기술을 갈고 닦은 것이다.

대학 재학시절 가르치는 일로 바빠서 ‘교육심리’나 ‘교육원리’도 어중간하게 밖에는 듣지 못했다. 대학 4학년 때는 입시학원일로 바빠 휴가를 낼 수 없어서 교생실습도 못 나가고 교원 자격도 따지 못했다.

이런 무자격 교사인 내가 이런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은 나에게 20년 가까운 시간과 자유롭게 가르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준 도우신 하이스쿨 이사장님과 나를 지금까지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과 나의 강의를 들어 준 학생들 모두의 덕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현장에서 얻은 쉽게 가르치는 기술이 사람을 지도하는 입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에 환원될 수 있기를 마음으로부터 기원한다.

-야스코치 테츠야-

 

<역자 후기> 좀더 쉽고 재밌게 가르치기 위하여 중에서...

 

저는 지금 시사일본어학원의 종로 캠퍼스 대표 강사로 일하면서 일본어를 ‘가장 쉽고 가장 재미있게’가르치겠다는 꿈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이 책을 번역 하면서 알게 된 저자의 강의법 하나하나가 제가 그동안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 일련의 모든 방법들과 비교했을 때 커다란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때론 우쭐하면서 때론 그 어떤 사명감으로 일사천리로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잘 가르치는 교사 한 명이 수천수만 명의 성공하는 제자를 양성하듯이 잘 가르치는 부모로 인해, 잘 가르치는 직장 상사로 인해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성공의 기회가 늘어날 것입니다. 오랜 경험이 없이는 이러한 최고의 지도법 정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현재 가르치는 일에 부담을 느끼고 고민하는 학교 선생님이나 강사를 비롯한 모든분들에게 이 책이 한줄기 빛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대현-

 

<책을 읽고나서>

 

처음 가르치는 일을 시작 했을 때 스스로 가르치는 일에는 소질이 없다는 자책에 자신감은 점점 없어지고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은 앞서는데 생각처럼 되질 않아 아주 가끔씩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마음이 아팠던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질 여부를 떠나서 가르치는 사람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큼은 사명감을 가지고 성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게 재밌게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즐기면서 함께 좋아질 수 있을까?’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다음 시간이 기다려지고 기대됐으면 좋겠다...’등등

이런 자잘한 고민들이 어쩌면 부족하기는 하지만 지금의 제 모습을 있게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표현력도 부족하고 소심한데다 남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제 성격으로 남을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깁니다.

처음 설레였던 마음.. 아직은 한쪽 옆에 두고.. 앞으로 더 발전할 내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