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이라는 보석과 순수의 의미

2009. 11. 5. 21:2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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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이라는 보석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고단한 내 현실에 뜻하지 않는 행운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내 인생을 뒤바꿔버릴 만한 
      그런 행운이 찾아오는 상상을.
      하지만 나는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욕심인가를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내 자신이 노력도 해보지 않고  
      얻을 수있는 행운이란 그리 흔치가 않을 뿐더러, 
      어떤 행운으로 인해 노력도 없이 물질이나 
      명성을 얻게 된다 해도 그것은 손안에 쥔 모래와 같을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꼭 움켜쥐었지만 
      이내 다빠져 나가버리는 손안의 모래.
      때때로 내가 노력한 것 이상으로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얻게 될 때면 기쁨보다 오히려 두려움을 느낍니다.
      내 노력보다 부풀려져 찾아오는 물질이나 성공은
      내 인생에 든 노력과 성실이란 보물을 
      하나 하나씩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는 러스킨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겨두고 오늘을 살아 갑니다.
      만약에 당신이 일을 하지 않았는데 
      보수를 얻었다면 반드시 일을 하고도 보수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잔 두 개가 있습니다. 
      한 잔에는 맑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고, 
      다른 한 잔은 비워져 있습니다. 
      전자는 "순수" 라는 것이요, 
      후자는 "순진"이라는 것이죠. 
      순수라는 것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으니, 
      깨끗함 그 자체이고요. 
      순진은 비어 있으므로, 
      그안에 순수처럼 깨끗한 물이 담길 수도 있고, 
      더러운 물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누군가가 
      "순수"와 "순진"의 차이를 묻더군요. 
      순수의 사전적 의미는 
      "잡것의 섞임이 없는 것",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진"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꾸밈이 없이 순박하고 참되다",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함 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순진하다" 라는 말은 
      어리석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반면 "순수하다" 라는 말은 
      자신의 소신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이며 
      세속에 물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순진" 이란 말은 
      어릴 때만 간직할 수 있는 말입니다. 
      어른이 되어도 순진하다면 
      세상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반면 순수는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거짓이 없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자기 말에 책임을 집니다. 
      순수한 사람은 주관이 뚜렷합니다. 
      순수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흔들리지 않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겸손의 미덕을 갖고 있습니다. 
      순수한 사람은 남의 잘못은 용서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합니다. 
      순수하게 살아간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가지려 노력하면 
      순수해질 수 있습니다. 
      진정 순수해 
      누가 봐도 아름다워서 나를 닮고 싶어하는 
      사람 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봐도 아름답고, 
      누가 봐도 부담이 없는, 
      순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속에 실어온글
       

       

                                                                                                                                


      인덕원 요양원 의 한나절

       

      거동이 거의 힘든 병동의 노인 어르신들,307병동에 들어 섰을때 노인 어르신

       들이 일제히 나 에게 향해 있었다 .어르신들께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 선창하

      는 할머니 의 노래에 맞추어 흘러간 옛 소야곡을 가사가 희미 하지만 따라 흥

      얼 거렸다,
      그것도 잠시.....
      또 다른 한 노인에게 닥아가 무언가 해 드릴것이 없나 망설이다, 한 할머니의

       움직일수 없는 다리를 가만 가만 마져 드렸더니 너무나 고맙고 시원 하시다며

       웃고 계시다가 슬그머니 어디서 왔느냐며 물으시고 저의 사는 곳과, 석가모니

      불교 카폐 에서 온것을 아시고 불교의 선지식을 묻기도 하며 부처님의 탄생

      가족 사항 언제 열반에 드셨고 어디에서 그 유명한 천상 천하 유아독존을 설

      언제 어디에서 설 하셨는지,
      성철스님이 남기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그리고 주요 사찰의 특징들 ..


      2시간 정도의 가르침을 받으며 저를 일깨워준 노인분께 감사를 드리고 옆에서

       가만히 듣고 계시던 많이 여윈 할머님 께서 갑자스레 눈물을 흘리셨다.
      노인의 설명에 의하면 숙명여대 교수로 30 여년 근무 하셨다는 엘리뜨
      할머니 .....
      그 고운 세월 다 지나고 늙고 병들어 거의 거동 할수없는 지경에도 부처님

      이야기는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모양 입니다.
      우시는 할머님의 손을 잡고 다음에 올땐 어떻게 도와 드릴가요 ..불경전 이라

      도 읽어 들일까 여쭈어 보니 '이제 모두 다 비웠노라' 말씀 하시는 그 한마디에

       해탈한 성자를 만난 느낌 이었읍니다 . 저도 할머님의 손을 잡고 같이 울었읍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늙고 병들기 마련 이니 지나온 발자취를 되 묻기가 무색 했읍니다.
      우리의 "탐 진치'
      너무 화려함 옹색하지도 않은 규율된 섭생식 들 이런것을 보면서 싫지도 그렇

      다고 벅차 오르는 기쁨도 없는 그저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감정을 다스리는 어

      른들의 모습에서 인생의 덧 없음 과 지금의 건강한 삶을 감사 하며 남아 있는

      시간의 소중함으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