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이유와 수행 장애

2013. 4. 11. 20:4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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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이유

 

 

 

 

 

인간은 일정부분

타고 태어난 대로 산다.

 

 

이것은 과거의 원인으로 인해서

현재의 결과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 자신의 과보대로만

살지는 않는다.

 

 

타인의 과보가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사회적이거나 자연적 현상의 과보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과보로 인해서 생긴 현재는

다시 미래를 만든다.

 

 

이것이 윤회하는 세계의

질서다.

 

 

그러나 위빠사나 수행자는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과보를 알아차려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현재의 과보가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수행을 해서 새로운 원인을 만들면

현재도 괴롭지 않고 미래에도 괴로움이 상속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다.

 

 

 

 

수행의 장애

 

 

수행 중에 하기 싫은 마음이 일어난 것은

알아차릴 법이 나타난 것이다.

 

 

 

이때 하기 싫은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리고

가슴으로 가서 하기 싫은 마음으로 인해 일어난

느낌을 대상으로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이때

분명한 앎을 해야 한다.

 

 

 

하기 싫은 마음은

불선업의 과보로 나타난 게으름이다.

 

 

 

그래서 이러한 불선심이

이익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차려야 한다.

 

 

 

수행 중에 망상이 일어났을 때도

똑 같이 해야 한다.

 

 

 

이때도 망상은 다음에 하고

지금은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행을 해야 할 때라고 자각해야 한다.

 

 

 

수행은 선업을 쌓는 일로

과거의 습관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인내 없이는 안 된다.

 

 

수행자

 

 

 

 

수행자는 번뇌를 키우는 사람이 아니고

번뇌를 줄이는 사람이다.

 

 

번뇌를 줄이려면 불필요한 일을 만들지 말고

하던 일은 잘 수습해야 한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키워서 알맞게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빼서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이렇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번뇌가 소멸하여

괴로움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욕망이 지나쳐도 괴로움이 생기며

게을러도 괴로움이 생긴다.

 

 

이 두 가지로부터 벗어나야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한다.

 

 

개입하는 순간 욕망으로 번지며

포기하는 순간 게으름에 빠진다.

 

 

언제나 알아차려서 중도를 이룰 때만이

도과를 성취하여 지고의 행복을 얻는다.

 

 

 

용서를 가장 큰 수행으로 삼으라.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용서 받는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다.

묵은 수렁에 갇혀 새날을 등지면 안 된다.

맺힌 것을 풀고 자유로워지면 세상 문도 활짝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