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원 / 용서는 수행이다
2016. 2. 20. 15:28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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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꽃이피다 I_162x130.3cm_2014 /조재익전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 메블라나 젤랄루딘 루미-
옛길-꽃이피다 I_60.6x91cm_2015
용서를 가장 큰 수행으로 삼으라.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용서 받는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다.
묵은
수렁에 갇혀 새날을 등지면 안 된다.
맺힌 것을 풀고 자유로워지면 세상
문도 활짝 열린다.
Northern Seascape - Jim 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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