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행복으로 이루어 가는것/원오스님

2018. 4. 29. 20: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728x90


기도는 행복으로 이루어 가는것

원오스님

 

 

 

기도(祈禱)는

자신의 욕망이나

극단적인 이기심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즉 구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예를들면 자식의 대학 합격을 위해서,

또는 사업 번성을 위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위해서

하는 등등의 기도는 욕망의 표현일뿐

참다운 기도가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기도는

외부의 조건을 충족시키려는 것이 아닌,

내적인 마음의 충족과 희열이고 행복인 것입니다.

 

불교에 있어서의 기도는

자신의 업(業)을 소멸시켜나가는 수행이자

이로인한 삶의질을 높은곳으로

이끌어가는 방편(方便)인 것입니다.

 

사람마다

기도의 내용도 다를 수 있다.

 

참회, 용서, 감사, 같은 소박한 바람도 있고,

때로는 타인의 행복, 세계의 평화도 기원한다.

 

자신의 행복을 염원하든

인류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든

기도하는 주체는 자신이며,

기도하는 그 시간만큼은

자기의 영혼은 정화되고

숭고해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영혼의 삶속에 늘 깃들어

있을때 참다운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불자들 가운데는 철야정진이니,

7일 기도니 해서 특정의 장소나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기도란 수행의 한 방편으로

계속 행해져야 하기때문에

일회로 끝내는 기도는

그 결과도 일회로 끝이납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기도가 있다.

거룩한 기도와 거룩하지 못한 기도이다.

 

고통과 불행의 원인인 집착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 사람은 아무리 소원성취를 빌어도

마음의 충족과 기쁨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세상의 온갖 고통과 불행 가운데 있으면서

그것이 재앙이되는 줄을 알고

그기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그 사람은 마음의 충족과

희열을 얻을 수 있다.

 

만약 기도를 통해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재물의 성취가 마음되로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은 자기만족에 혈안이 되고

극단의 이기적인 인간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이는 인류의 동반 파멸을 가져올 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기도는

자신의 재앙이나 불행의 씨앗인

자기의 업장을 소멸시키는 행위이고,

이로인해 결국은 자신이 행복해짐으로써

그 행복의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는

행위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특정의 장소나 시간이 필요한 것이아니라

일상의 생활 경험속에서 항상 끝임없이

깨달음을 이루어나가는 일인것이죠.

우리의 삶은 행복보다는

분노, 시기, 질투, 불안, 불만의 시간이 더 많다.

 

마음이 불만족해하고 늘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그때 그때 떨쳐버리지 못한다면

자신이 먼저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이런 어리석음으로

불행해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사실 나와 원수진 사람을 이해하고

그를 위해 행복을 빌어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위해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행복을 빌어보라.

그러는 사이

원수로 만들게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것을 깨닫게 될것이고,

그때는 서서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분노, 시기, 질투, 불안, 불만 등에 대한 원인들도

남에게로 돌릴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돌리는

노력이 우선 필요함을

깨달아야 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만큼 업장이 소멸되며,

업장이 소멸되는 만큼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며,

마음의 평화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주며,

신뢰는 다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에 높은 단계의 변화를 일으키며,

이 변화가 불교에서 말하는

불성(佛性)으로 다가가는 진정한

수행길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기도하느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도에 대해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자신이 서있는 그 곳에서부터 늘

진행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부로 향한 구걸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마음은

매우 복잡하고 사악한 면이 있어서

상대방을 위로하는 척하면서도

그의 불행을 즐기거나,

타인의 사업이 잘되어 가는것을

속으로 시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사악한 마음의 화살은 결국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나쁜 마음들이 일어나지 않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이 거룩한 의미의

진실한 기도일 것입니다.

 

그럼,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마음을 자주 괴롭히고

이로 인해 고민하게 될때 다음과 같은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데서부터

기도의 출발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남을 해칠 마음이 아예없다면

해침을 당할 두려움이 없느니,

원한을 품어 오래두지 말고

성내는 마음에도 머물지 말라.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더라도

그것 때문에 막말하지 말라.

남의 흠을 애써 찾아서

약점이나 단점을 들추지 말고

항상 모든 일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라]

 

[법구경]

 


아름다운 영혼들의 속삭임 가요 30곡 
 

 




 
 
01 소리새 - 가을 나그네
02 바비킴(Bobby Kim) - Reason
03 한경애 - 옛시인의 노래
04 남궁소소 - 순결한 사랑
05 백영규 - 슬픈계절에 만나요  

06 백미현 - 당신이 오시길
07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08 리즈(Leeds) - 추억속의 그대
09 조용필 - 기다리는 아픔
10 패티김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11 오현란 - 다시(부활 OST)
12 이명훈 - 그대로 그렇게
13 신계행 - 가을 사랑
14 김연숙 - 그날
15 호란(클래지콰이) - 사랑밖에 난 몰라

16 조관우 - 반쪽사랑(숙명 OST)
17 혜은이 - 독백
18 산울림 - 청춘
19 SG워너비(SG Wanna Be) - 내마음의 보석상자
20 윤정아 - 찬비

21 구창모 - 희나리
22 방미 -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
23 김수철 - 왜 모르시나
24 김지연 - 찬바람이 불면
25 녹색지대 - 가을의 전설

26 이정희 - 그대생각
27 솔개트리오 - 아직도 못다한 사랑
28 김재희 - 애증의 강
29 최진희 - 카페에서
30 이용 - 잊혀진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