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우주관(성주괴공)|******@불교의우주관@

2019. 5. 26. 09:30일반/생물·과학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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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우주관(宇宙觀) 

불교의 우주관으로는 하나의 세계가 성립되고(成) 지속되고(住) 파괴되고(壞) 사라진(空) 후, 또 다른 하나의 세계가 성립되고, 지속되고, 파괴되고, 사라지는 과정을 成(성), 住(주), 壞(괴), 空(공) 이라는 네시기(4時期)를 나누어 4겁(劫)으로써 우주의 생멸 변화를 시간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고, 또한 우주가 얼마나 큰가 하는 공간적인 측면에서 설명할 때는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를 들어 설명하며, 유정 중생이 생사 윤회하는 측면으로 설명할 때는 三界二十八天(삼계이십팔천)으로 설명한다.

1.  四劫 (成, 住, 壞, 空)

즉 成劫(성겁), 住劫(주겁), 壞劫(괴겁), 空劫(공겁)을 말하는데 이것은 불교에서 세계의 生滅(생멸) 변화에 시간적으로 설명하는 기본적인 관점이다.

① 成劫(성겁)
器世間(기세간)인 山河(산하), 大地(대지), 草木(초목)등과 衆生世間(중생 세간) 즉 一切有情衆生(일체유정중생)의 성립 시기를 말한다.
空劫을 지나면서 弟四禪天(제4선천) 이상 중생들의 수명이 다하고 복이 다해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業 增上力(업 증상력)으로 말미암아 공간에 미세한 바람이 일어나서 차례로 風輪(풍륜), 水輪(수륜), 金輪(금륜)이 성립되고 金輪(금륜)위에 산과 바다, 洲(주) 즉, 須彌山(수미산), 七金山(칠금산), 四大洲(4대주)등이 성립되고, 그 위에 사천왕 도리천이 성립되어 인류및 放生(방생: 축생을 말함) 등의 거주처가 되는데 이는 지거천에 속하고 그 다음 차례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즉 空居天(공거천)이 성립되어 중생들의 업력에 따라 차례로 유정 중생이 下生(하생)하여 마지막 무간 지옥에 한 명의 지옥 중생이 생길 때까지 20劫이 걸리는데 이 시기를 成劫(성겁)이라고 한다. 

② 住劫(주겁)
범어 Vivarta --- Sthayin --- Kalpa , 器世間(기세간)과 衆生世間(중생세간)이 지속되는 二十劫(20겁)의 시기를 말한다.

③ 壞劫(괴겁)
범어 Samvarta --- Kalpa , 세계가 파괴되어 가는 기간으로, 住劫(주겁)에서 空劫(공겁)에 이르는 二十中劫(20중겁)의 시기를 말한다.
유정 중생은 처음 十九劫(19겁) 동안에 지옥 중생부터 점차로 무너져 초선천(初禪天) 이상의 중생 세계로 올라가고 오직 器世間(기세간:국토 환경)만이 텅 빈 채로 남아 있게 된다. 마지막 一劫(1겁)동안에도 三災(삼재)가 일어나 이 器世間(기세간)도 파괴되는데 처음 火災(화재)에는 태양이 일곱 개가 출현하여 큰 불을 일으켜 먼저 지옥에서부터 色界(색계) 초선천까지를 다 태워 버리고 다음 水災(수재)에는 큰 장마 비가 일어나 第二禪天(제2선천) 이하가 다 침몰되고, 다음에 風災(풍재)에는 큰 바람이 일어 서로 치고 받으면서 第三禪天(제3선천) 이하를 불어 버린다. 이 때 중생들은 四禪道(사선도)를 닦아 모두 弟四禪天(제사선천) 이상으로 올라가서 二十劫(20겁)의 空劫(공겁)에 들어가게 된다. 이 壞劫(괴겁)에서는 다만 色界(색계) 第三禪天(제3선천) 邊淨天(변정천) 이하만 파괴되고 弟四禪天(제4선천) 이상은 파괴를 받지 않는다.

④ 空劫(공겁)
범어 Samvarta --- Sthayin --- Kalpa , 세계가 완전히 壞滅(괴멸)하고 다시 다음 삼계 가운데 오직 色界(색계) 弟四禪天(제4선천) 이상의 중생들이 남아서 세계가 二十劫(20겁)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空虛(공허) 가운데 다시 다음의 세계가 성립하는 成劫(성겁)에 이르기 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 劫說(겁설) 
범어 Kalpa를 간단하게 음역한 것으로써 劫波(겁파)라 음역하며 오랜 기간 즉 長時(장시)라 번역한다. 劫(겁)을 번역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설이 있다. 
⒜ 년, 월, 일이나 어떠한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 芥子劫(개자겁) ; 四方(사방) 40리의 성안에 芥子(개자)를 가득 채우고 백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개자가 다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을 一劫(1겁)에 비유한 것이다.
⒞ 磐石劫(반석겁) ; 四方(사방) 40리 되는 바위를 백년마다 한 번씩 엷은 옷으로 스쳐서 마침내 그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을 一劫(1겁)에 비유한 것이다. 
⒟ 塵墨劫(진묵겁) ;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먹으로 삼아 그 먹이 다 닳도록 갈 아서 만든 먹물로 일천국토(一千國土)를 지난 때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그 먹물이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세계를 부수어 만든 수없는 먼지 하나 하나를 一劫(1겁)으로 한 그 모든 劫(겁)을 三千塵墨劫(삼천진묵겁)이라고 한다.
⒠ 일반적으로 인간의 수명이 8만 4천살로부터 백년마다 한살씩 줄어서 열살이 되는 동안을 減劫(감겁)이라고 하고, 인간의 수명이 열살로부터 백년마다 한살씩 늘어나 서 8만 4천살이 되는 기간을 增劫(증겁)이라 하며 이렇게 한번 줄었다가 늘어나는 기 간을 一增減劫(일증감겁) 즉, 一劫(1겁)이라고 한다. 
增劫(증겁) 중에는 壽命(수명), 衆生(중생), 生活道具(생활도구), 善品(선품:심성이 선량하고 총명한 것)의 4종이 증가한다고 하여 이것을 四增盛(4증성)이라하고, 減劫 (감겁) 중에는 이 네 가지가 衰退(쇠퇴)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