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을 원망하며.. - 어느 시인이 보내 온 추모시.... 나는 당신이, 불알을 까는 궁형을 받았던 사마천처럼 치욕을 견디고 살아남기를 바랐다. 정적들에게 쫓겨나 다시는 고향 피렌체에 돌아가지 못하고 타향에서 눈감은 단테처럼, 신곡(神曲)같은 불후의 명작은 아니더라도, 젊은 날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