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西山) 선가귀감(禪家龜鑑〕 한 물건 여기 한 물건이 있는데,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하여 일찌기 나지도 않았고 죽지도 않았다. 이름 지을길 없고 모양 그릴 수도 없다. 한 물건이란 무엇인가. 옛 어른은 이렇게 노래했다. <옛 부처 나기 전에 의젓한 둥그러미 석가도 알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