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지혜 』 / 경봉 스님 법좌에 올라 묵묵히 있다가 주장자를 세 번 치고 이르기를. 천공백운효(天共白雲曉) 날은 흰구름에 어리어 새고 수화명월류(水和明月流) 물은 밝은 달을 안고 흐르네. 법문은 말과 글을 떠나서 들어야 참 법문을 듣는 것이다. 말과 글을 떠나서 눈만 깜짝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