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선사 신진사대부의 모함으로 왕사에서 물러난 나옹 스님은 밀양으로 향하던 중 병을 얻어 신륵사에 머물게 됐고 끝내 이곳에서 열반했다. 조선이 건국되면서 불교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암흑기를 맞게 됐다. 중국에 삼무일종(三武一宗)의 법난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저 한때 스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