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색도 곧 공이더라 십년을 축융봉에서 내려가지 않고 사물을 보되 공으로 관하니 여색도 곧 공이더라. 어찌하여 조계의 한 방울 물을 함부로 붉은 연꽃 한 잎에 떨어뜨리랴. 十年不下鷲融峯 觀色觀空色卽空 십년불하축융봉 관색관공색즉공 如何曹溪一適水 肯墮紅蓮一葉中 여하조계일적수 긍타홍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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