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없는 소 / 경허 선사 문득 콧구멍 없는 소라는 말에 삼천대천세계가 내 집인 것을 알았다 유월 연암산 아랫 길에 일 없는 야인이 태평가를 부른다 <悟道頌> 忽悶人語 無鼻孔 頓覺三千 是我家 六月燕岩 山下路 野人無事 太平歌 이 시는 경허(鏡虛, 1849~1912) 스님의 오도송이다. 한국불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