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 구비 산골이었다. 경북 봉화군 봉성면 금봉2리. 17일 오후 산 비틀을 꽉 채운 사과밭 사이를 돌고돌자 문수산 중턱의 금봉암(金鳳庵)이 나타났다. 그곳에 고우(古愚.70.사진) 스님이 있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이었지만 금봉암에는 연등 하나 걸려 있지 않았다. 고우 스님은 "형식을 통해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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