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 “스님, 불 들어갑니다!” 수많은 추모객들이 연화대를 중심으로 둘러섰는데, 멀찌감치 서 있는 내 귀에 또렷이 들려오는 외침소리. 잠시 후 연화대에 불이 붙자 하늘로 자욱 피어오르는 푸른 연기. 숲에서 우짖던 맑은 종달새 소리도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