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여행'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노릇은 한암 스님만큼만 하거라.” 91세로 입적했던 조계종 전계대화상(승려에게 계를 내리는 최고 책임자) 범룡 스님은 평생 이 말을 가슴에 안고 살았다. 일제 말 한암(1876∼1951) 스님 밑에서 공부를 하러 떠나던 그에게 옛 은사가 당부했던 말이다. 범룡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