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스님

삼가 스님의 명복을 빕니다.

 

숭산스님은 진리로 사는 마음. 화계사 조실. 47년 마곡사 출가 득도.

세계 3대 생불(달라이 라마, 베트남 틱낙한)로 백과사전에 등재.

만법이 하나요 하나가 만법이다=만법도 없고 하나도 없다.

이무소득고.

열반의 세계=말이 끊어진 자리다. 마음으로 행할 곳이 없는 자리다.

산은 푸르고 물은 흐른다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에서 한발 더 나아가라.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닌데 산은 푸르고 물은 흐르는구나.

일체유심조라..... 그렇다면 그 마음은 누가 어디서 나왔습니까?

그 놈은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다. 그러면 그 놈이 누구냐?

청산유수다.

만법은 유식이다. 그 식은 어디서 나왔나?

유심론,유식론,유물론,유신론-장님 코끼리 비유.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눈을 떠야 실상을 안다.

눈을 떠라!

만공스님 동학사 공부시 마음은 그릇 같다. 모양에 따라 변한다.

누더기 경허 그릇이 되지 말고 물의 본성 찾아 크면 큰대로 모나면 모난대로 쓰자.

만법귀일이라면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나요?

중 못된 놈이 수자되고 수자 못된 놈이 부처 된다.

일체유심조라면 그 마음은 어데서 온 겁니까?

눈 있는 돌사람이 눈물을 흘린다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소금은 짜고 꿀은 달다.

 

이상 숭산 설법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