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9. 22:5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법계정인(선정인)
두 손을 포개어 무릎 위에 얹어 놓되, 두 엄지 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 놓는 인상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선정에 들거나 제자들이 수행 정진할 때 취하는 모습이다.
항마촉지인
왼손은 손바닥을 펴거나 엄지와 중지를 맞닿게 하여 결가부좌한 오른쪽 발위와 배꼽 앞부분에 놓고 오른손은 따으로 드리우면서 손바닥을 안으로 형하여 다섯 손가락을 펴는 결인이다. 이 수인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실 때 마군을 항복시키고 지신(地神)으로 하여금 증명하게 한데서 유래한다.
지권인
여원인과 시무외인
전법륜인(길상인)
설법인의 하나로서 부처님이 손을 들어서 녹야원에서 설법하던 때의 결인으로 두 손의 형상이다.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 새끼손가락 밑을 바른손의 손가락 맞댄 곳에 가져다 댄 모습이다.
설법인
설법인은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 그 가운데 하나로 두 손의 등을 맞대어 새끼손가락과 양손가락은 서로 얽고,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돌려 오른손의 손바닥에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맞댄 인상이다. 만일 손바닥과 손가락이 굳어서 이렇게 할 수 없으면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을왼손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에 얹고, 긴손가락과 집게손가락도 역시 교차하는 것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합장인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인의 인사법과 유사한데, 보통은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는 모양이다.
극락왕생의 아홉품위 (상품상생~하품하생)
① 상품 상생(上品上生)
② 상품 중생(上品中生)
③ 상품 하생(上品下生)
상품 하생자란, 인과를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위없는 보리심을 내고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가서 나고 자 하는 이를 말한다. 이 수행자가 목숨을 마치려고 할 때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여러 보살들과 함께 황금 연꽃을 가지고 오백 화신불을 나투어 맞으러 온다. 오백 화신불은 일시에 손을 내밀고 칭찬한다. "법의 아들아, 너는 이제 청정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냈기에 내가 와서 맞이하노라." 이 때 자기 몸을 돌아보면 벌써 황금 연꽃에 앉아 있고, 앉자마자 꽃은 오므라들고 부처님을 따라 철보 연못 속에 태어나 있다. 하루 낮 하루 밤을 지나 연꽃은 다시 피고 이레 동안 부처님을 불 수 있다. 부처님의 몸을 본다고는 하지만 그 상호가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세 이레가 지난 다음에야 분명하게 불 수 있고 여러 가지 음성이 모두 뛰어난 법을 설하고 있다는 것도 듣게 된다.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부처님을 공양하고 부처님 앞에서 깊은 뜻을 지닌 교법을 듣고 삼 소겁을 지난 뒤에야 백 가지 진리에 통하는 지혜를 얻어 환희의 경지에 머무는 것이니, 이를 상품 하생자라 한다. 이것이 상배(上輩)에 왕생하는 생각인데, 이를 열네 번째관이라 한다."
① 중품 상생(中品上生)
② 중품 중생(中品中生)
③ 중품 하생(中品下生)
① 하품 상생(下品下生)
부처님은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하품 상생자란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지만, 대승경전을 비방하는 일만은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이 사람이 운명할 때 선지식을 만나 대승 십이 부 경전(十二部經典) 의 제목을 들으면 그 공덕으로 천겁 동안의 극악 중죄도 다 소멸된다. 또 지혜로운 이가 권하기를,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 하여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그 공덕으로 오십 겁의 생사중죄가 없어질 것이다. 그 때 아미타불이 화신 부처님과 화신 관세음보살, 화신 대사지보살을 이 사람 앞에 보내어 그를 칭찬하였다. '선남자여, 너는 부처님 명호를 부른 공덕으로 여러 죄가 소멸되어 내가 맞으러 왔노라. ' 이 말이 끝나자 수행자는 홀연 화신불의 광명이 방안에 가득 차 있음을 보고 , 기뻐하면서 운명한다. 그는 보석으로 된 연꽃을 타고 화신불을 따라가 보석 연못 속에 태어난다. 일곱 이레를 지나 연꽃이 판다. 꽃이 필 때 자비스런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눈부신 광명을 놓으면서 그의 앞에 서서 심오한 십이부경을 설한다. 그는 이 설법을 듣고 위없는 보리심을 내어 십 소겁을 지나 모든 진리에 통하는 지혜를 갖추고 초지(初地)에 들어간다. 이를 하품 상생자라 한다.
② 하품 중생(下品中生)
하품 중생자란 오계와 팔계와 구족계를 범하고 승단에 속할 물건을 훔치거나 명예와 이욕 (利慾)을 위해 부정한 법을 설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를 말한다. 이와같은 죄 많은 사람은 그 악업으로 인해 지옥에 떨어진다. 그 때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의 위덕과 신통력, 그리고 계·정·혜·해탈·해탈지견을 찬탄함을 듣고는 팔십억겁의 생사 중죄에서 벗어난다. 타오르던 지옥의 불꽃은 서늘한 바람으로 변하고, 여러 가지 천상의 꽃비가 내려온다. 꽃 위마다 화신불과 화신보살이 있어 그를 맞아들이니 그는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왕생한 것이다. 칠보 연못에 있는 연꽃 속에 태어나는데, 여섯 겁이 지나면 꽃이 핀다. 이 때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낭랑한 음성으로 그를 위로하고 깊은 뜻을, 지닌 대승경전을 설한다. 이 가르침을 듣고 나서 그는 문득 위없는 보리심을 낸다. 이를 하품 중생자라 한다.
③ 하품 하생(下品下生)
하품 하생자란 오역죄와 십악업(十惡業)과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 그 과보로 지옥에 떨어져 오랜 겁을 두고 고통받을 사람을 말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임종시에 선지식이 나타나 여러 가지로 위로를 하면서 뛰어난 법을 설해 염불할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사람은 고통에 시달려 염불할 틈이 없다. 이 때 선지식 (善知識)이 일러 준다. "네가 염불할 수 없거든 나무아미타불이라고 불러라. "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이 지성으로 열 번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이 공덕으로 한 번 부를 때마다 팔십억겁의 생사 중죄가 소멸된다. 임종시에 해바퀴[日輪] 같은 황금 연꽃이 그의 앞에 나타나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태어난다. 연꽃 속에서 십이 겁을 지나 꽃이 핀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자비하신 모든 법의 실상(實相)과 죄를 없애는 법을 설한다. 그는 이 설법을 듣고 기뻐하여 문득 보리심을 발한다. 이를 하품 하생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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