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고령친화산업 급성장

2007. 9. 3. 13:55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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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고령친화산업 급성장
2006.11.29 16:11 입력
▲ ▲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국제실버박람회 개최 기간동안 실버박람회에 참가한 고령친화용품을 살펴 보?
고령친화산업 노동집약적 취업유발 효과 높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활성화와 서비스 산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비스산업은 내수 진작과 고용측면에서 효과가 큰 성장 동력으로 인식 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 교육. 보육 등 사회 서비스사업은 정책 미비로 아직 이렇다 할 돌팔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점금하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떠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업종별 성장 가능성과 과제.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2018년경에는 고령사회로 진입 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고령화의 진전은 우리경제 사회에 여러 가지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출산률 저하로 생산 활동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는 저축과 투자도 위축시킨다.
결국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과 자본 투입이 감소하고 고령화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돼 우리 경제도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미래 위협요인에 대비해 정부는 생산성 제고 및 고령인구의 활동 등 여러 가지 거시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반면 고령화의 진전은 다른 측면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필요한 요양. 간병. 등 복지서비스 확충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가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급증하는 고령인구는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수요를 유발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의 급여지급이 2008년 이후 본격화 되고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할 시기인 2012년 이후가 되면 구매력을 갖춘 실버세대의 소비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또 노인수발보험이 2008년7월부터 시행되면 새로운 시장으로 노인대상 요양시장이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선진국들은 이러한 현상들을 경험하고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장기간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노인관련 산업은 꾸준히 증가해 시장규모가 2001년 39조엔 2025년 155조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도 55세이상 중고령자가 전체 금융자산의 7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 비중도 민간소비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친화 산업의 수준은 아직 미약한 상황이다.
시장규모는 2002년 약6조4천억원에 불과하나 인구 고령화 진전과 국민연금 지급개시 등의 영향으로 2010년에는 31조원 2020년 116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도 전방위 파급효과를 유발해 중소기업활성화, 고용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친화 산업이 다품종 소량생산, 맞춤형 서비스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많아 중소기업에 유리하며 노동집약적이기 때문에 취업유발 효과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0년 41만명 2020년 66만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별 고령친화산업클러스트를 구축할 경우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경우 주요수출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의 진전은 다른 한편으로 요양, 간편 등 복지서비스 확충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고령친화 산업이 활성화 되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정부가 시장성 및 유망성 등을 감안해 고령친화산업인 요양, 기기, 정보, 여가, 금융, 주택, 한방, 농업 등 8대산업 19개 전략품목을 선정하여 고령친화산업육성에 필요한 법적 기반 정비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 중에 있다. 가칭 고령친화산업지원법을 포함해 안전기준 및 제품의 표준화등과 관련된 법령을 금년 중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법적, 제도적 여건 속에서 정보통신기술 우수한 한방, 의료기술 등 우리 산업 특유의 경쟁력이 결합된다면 고령화는 우리의 고령친화산업에 훌륭한 성장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