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도 모르는 분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
2007. 10. 21. 15:24ㆍ일반/생활일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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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씨 이명박 후보에게 화나다 | ||
"한글 맞춤법도 모르는 분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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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혁 기자, newseditor@newstown.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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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씨가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신다"며 이명박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외수가 화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명박 후보가 지난 6월 6일 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의 글자들 중 맞춤법, 띄어쓰기가 틀린 글자들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 씨는 글을 통해 "모든 문인들이 영어로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라며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이 후보를 거세게 비난했다. 이 씨는 이 후보가 쓴 방명록 사진도 같이 첨부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못된 부분 '않겠읍니다', '받치겠읍니다', '이루는데', '모든것을'을 빨간펜으로 자세하게 지적했다. 이 씨는 또 "나는 정치와 무관한 견지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명박 후보가 정말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읍니다'의 맞춤법이 바뀐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그걸 모르느냐"며 이 후보를 비꼬았다. 네티즌들은 이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한글의 맞춤법도 맞추지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고 가슴 아픈 현실"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지난 8월 21일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후 재방문한 현충원에서 또다시 맞춤법을 틀리는 실수를 연발해 주위 관계자들과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 ||
아래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외수가 화난 이유'라고 쓴 화제의 글 <이외수가 화난 이유>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신다 무슨 망언인가 이 분이 과연 대한민국의 언어와 역사를 얼마나 알고 계시기에 저런 망언을 서슴지 않는 것일까 모든 문인들이 영어로 글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그러실 바에는 차라리 미국으로 이민이나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명박씨가 서명한 날짜는 6월 6일 현충일이다 그리고 이명박씨가 지칭한 당신들은 순국선열들이다 그 분들이 목숨을 바쳐 지키신 문화유산을 소멸 또는 약화시키겠다는 발언에 어떤 타당성이 있는가 나는 정치와 무관한 견지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 ||
(인터넷신문의 선두주자 뉴스타운 Newstown / 메디팜뉴스 Medipharm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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