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한 곳에 모음
2008. 3. 31. 17:57ㆍ일반/역사·영어·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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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한 곳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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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쉽다. 만일 여러분에게 영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어를 쉽게 배울 것인지 어렵게 배울 것인지는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다. 만일 여러분이 영어를 쉽다고 생각하면 영어는 쉽게 배워질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들이 영어를 배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영어는 결코 학습될 수 없다.
그런데 사실을 말하면 영어는 실제로 배우기 쉬운 언어이다. 우리말을 우리가 아무 문제없이 배우는 것처럼 영어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따라서 여러분은 영어를 쉽게 배우기 위해서 영어가 쉽다고 하는 사실을 우선 믿어야 한다.
'영어는 쉽다. 영어를 배우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다.' '우리가 우리말을 쉽게 배운 것처럼 영어를 마스터하는 일도 쉬운 일인 것이다. 여러분은 영어를 학습하기 전에 스스로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확신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어를 쉽게 배우는 세 가지 원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 원리를 잘 이용하여 영어학습을 즐기도록 하자.
원리 1 : 유용한 표현을 반복하라
언어습득은 반복학습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촘스키 등의 언어학자들이 인간의 언어능력은 본래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아무 관계없이 모국어 습득이건 외국어 습득이건 반복학습에 의하여 언어습득이 강화된다고 하는 사실을 부인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리학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가 "Good morning." 이라고 하는 표현을 250번쯤 반복한다면 이 말을 해야할 의사소통상황이 주어졌을 때 의식적인 노력이 없어도 그대로 "Good morning."이 툭 튀어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학습자들의 입장에서는 영어표현을 가능한 한 많이 그리고 자주 실제적 의사소통 상황 중에서 반복해서 듣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반복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교사가 영어교수 현장에서 영어표현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교실에 들어가서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Good morning."이라고 인사를 한다면 그리고 모든 영어학습자들이 서로 만날 때마다 영어로 인사를 한다면 50명중 50등 하는 지진아도 며칠쯤 지나서는 "Good morning."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되고 결국은 의식적인 노력없이 이 표현을 말하게 될 것이다. 하물며 이러한 유용한 표현들을 초등학교 3년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3까지 줄기차게 사용한다면 고등학교를 나와도 또는 대학을 나와도 외국사람을 만났을 때 인사말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은 결코 받지 않을 것이 아닌가?
어떤 교사는 문법설명은 우리말로 해야지 어떻게 영어로 할 수 있느냐고 따지는 분들도 있는데 글세 언뜻 들으면 맞는 말인 듯 싶지만 "명사"라고 말하는 것이나 "noun"이라고 말하는 것 중 우리말로 "명사"라고 말하는 것이 더 이해가 잘된다고 정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처음에는 조금 얼떨떨할지 모르겠으나 "This is a noun." 또는 "This is a common noun."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이것이 명사이고 이것이 보통명사다."라고 말하는 것 보다 결코 더 어렵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보통명사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열거하면서 "These are common nouns." 라고 반복해서 말해 준다면 오히려 이 편이 훨씬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고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에 익숙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원리 2 : 간명한 표현을 사용하라
우리 나라의 영어교사는 정말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지 못할 정도로 영어 회화에 익숙하지 않은가? 또 우리 나라 영어 학습자들은 영어로 영어를 배우지 못할 정도로 영어를 못하는가? 이 질문에 대하여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 우리 나라 영어교사들은 누구든지 영어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영어 회화를 잘 한다. 또 우리나 영어 학습자들은 영어를 하나도 몰라도 영어로만 영어를 공부할 수 있고 실제로 중학교 1학년 정도만 영어를 공부한 학생은 영어만 사용하여 영어를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를 잘 한다."
자세히 분석해 보면 대부분의 영어 표현들은 실제로 다섯 단어 이내로 구성되어 있다. 제일 간단한 표현은 물론 한 단어로 되어 있다.
"Ah!"
"Oops!"
"Good!"
"Stop!"
"Go!"
등은 한 단어로 구성된 영어 표현들이다. 영어는 수를 셀 수 있는 명사의 경우 부정관사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꼭 한 단어로 말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실제로 다음과 같은 표현들은 몇 개의 단어를 사용해서 우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 어떤 그림이나 물건 혹은 사람이나 장소를 지칭하면서
A: A bus? (버스예요?)
B: Yes, a bus. (예, 버스예요.)
A: An apple? (사과예요?)
B: Yes, an apple. (예, 사과예요.)
A: Seven oranges? (오렌지 일곱 개?)
B: Yes, seven oranges. (예, 오렌지 일곱 개.)
A: Whose computer? (누구 컴퓨터?)
B: My computer. (내 컴퓨터.)
A: This one? (이거예요?)
B: No, that one. (아니, 저거예요.)
A: Susan's book? (수잔 책이에요?)
B: No, Jane's book. (아니, 제인 책이에요.)
A: Your new book? (네 새책?)
B: Yes, my new book. (응, 내 새책.)
A: Your old friend? (네 옛 친구?)
B: Yes, my old friend. (응, 내 옛 친구.)
A: My bag, please. (제 가방 주세요.)
B: This one? (이거예요?)
A: No, that one. (아니, 저거예요.)
B: The big one? (이 큰 가방 말이에요?)
A: No, the small one. (아니, 저 작은 가방이요.)
The one on the table. (책상 위에 있는 거요.)
B: Oh, this one. (아, 이거.)
위에 제시된 대화는 얼마든지 실제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화이며 동사가 사용되지 않았을지라도 훌륭하고 완벽한 대화이다. 따라서 영어교사들과 영어학습자들은 이러한 의사소통 방법을 잘 연구해 둘 필요가 있으며 교실에서도 과감하게 이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영어교사들과 영어학습자들은 한번 종이와 연필을 꺼내 놓고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를 이용하여 한 두 단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
아마도 엄청난 수의 영어표현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자신도 깜짝 놀랄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주어와 동사가 같이 나타나는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는 되는 영어 표현들을 적어 보자.
"John laughed."
(존이 웃었다)
"John came."
(존이 왔다)
"John left."
(존이 떠났다)
등 이른바 완전자동사들은 두 개의 단어로서 훌륭하게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만일 50개 정도의 완전자동사를 알고 있고 약 500개 정도의 주어가 될 수 있는 단어들을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천문학적인 수의 영어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 영어교사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단어를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도 영어 회화가 안 된다는 것은 정말 말도 되지 않는 것이다.
잔소리를 조금 더 한다면 모든 영어의 형용사들은
"Something is beautiful."
(뭔가가 아름답다.)
하는 식으로 표현되는데 만일 우리가 "something"에 해당되는 단어를 500개쯤 알고 있고 또 영어 형용사를 100개쯤 안다면 우리는 우리 주위의 어떤 사물을 묘사하는데 거의 불가능한 것이 없을 것이다. "love"나 "eat" 같은 동사들은
"Someone loves someone."
(누가 누군가를 사랑한다.)
"Someone eats something."
(누가 무엇을 먹는다.)
식으로 문장구조를 갖는 타동사인데 우리가 만일 타동사 100개쯤 알고 있고 "someone"이나 "something"에 해당되는 단어를 500개쯤 알고 있다면 우리는 거의 모든 하고 싶은 영어 표현들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영어 표현에다가 약간의 부사와 형용사를 첨가하여 필요한 영어 표현을 만들어 낸다면 영어 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은 정말 핑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이제부터 내가 여러분에게 제공하려는 교실영어들은 대체로 다섯 단어 이내의 표현들이 대부분이고 많아 보았자 10단어 이내의 표현들인데 이것이 어려워서 교실에서 영어를 사용하여 영어를 가르치지 못한다고 하면 정말 말이 안되어도 한참 안 된다고 말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상황이나 맥락 때문에 교사가 제시하는 설명들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자, 그러니까 용기를 내어서 교실영어를 한번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그리고 교실영어를 통하여 영미인들의 생활영어를 신나게 배워 보자. 필자의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도 이미 500개 정도의 영어 외래어를 알고 있는데 우리 영어교사의 영어 단어 실력은 아무리 잊어 버렸다고 하더라도 3,000단어는 알고 있지 않은가? 중학교 아이들도 중1에서 약 400단어, 중2에서 약 500단어, 중3에서 약 700단어정도 합계 1,600단어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까 공연히 겁부터 먹지 말고 영어로 영어를 가르쳐 보기로 하자. 그리고 처음부터 영어를 영어로 배워 보기로 하자. 틀림없이 여러분의 기분도 좋아질 것이고 종내는 영어를 즐기게 괼 것이다.
원리 3 : 명령형으로 영어를 시작하라
영어학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영어 동사를 학습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중1영어의 경우 가장 잘 쓰이는 영어단어의 과거나 현재 진행형 등은 동사의 원형이 학습되기 이전에 가르치면 안 된다고 잘못 인식되고 있음으로 대부분의 교과서들은
"This is a book."
(이건 책이에요)
"I am John."
(나는 존입니다)
등의 문형을 통하여 약간의 동사가 소개될 뿐 진짜 중요한 동사는 한참 후에나 가르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교사는 교과서에서는 한참 후에나 소개되는 중요한 동사들을 명령형을 사용함으로써 별 문제 없이 많은 수의 유용한 동사들을 쉽게 가르칠 수 있다.
Stand up.
(일어나)
Sit down.
(앉아)
Raise your hand.
(손을 들어)
Put your hand down.
(손을 내려)
Raise your two hands.
(두 손을 들어)
Put one hand down.
(한 손만 내려)
Put the other hand down.
(다른 손도 내려)
이러한 명령형들을 가르칠 때는 학습자들이 영어를 전혀 모르고 철자(spelling)를 전혀 몰라도 적합한 제스츄어를 사용하여 말한다면 유아들일지라도 그대로 잘 따라하고 교사의 명령대로 소리를 잘 구별하며 어린 학습자들도 다른 학습자에게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공연히 교사는 지레 겁을 먹고 이런 어려운 표현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은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기 때문에 또 교사가 걱정하는 것처럼 분석적으로 문장구조를 파헤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명령형들은 언제나 어떤 레벨의 학습자들에게도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다.
Clap hands.
(손뼉 쳐)
Turn around.
(돌아 서)
Find a partner.
(파트너를 찾아)
Look around.
(주위를 둘러봐)
Count one to ten.
(열까지 세어)
Say, one."
('one'이라고 말해)
명령형을 가르칠 때는 부정명령문을 동시에 가르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Jump.
(껑충 껑충 뛰어)
Don't j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