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산바다

2008. 7. 4. 14:1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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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으로 기억할께요"

          마음공부 내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는 어머님께서 낳아서 길러주신 멀쩡한 육신이 있다. 그리고 잘 확인이 않되는 마음도 갖고 있다. 육신 안에는 오장육부가 우주처럼 순환하고 있는 것을 두 눈으로 아직까지는 확인 못했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해 주고 있다고 믿고 내 몸이지만, 내 몸 속을 무방비인 채로 관리 없이 그냥 놓아두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기에 무심이 될 수 밖에 없다. 속은 그렇다치고 밖으로는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듣고 두 발로 걸어가서 두 손으로 잡아서 챙기는 것들이 나의 소임 전부였다. 이렇듯 온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리는 곳이 중앙 사령탑같은 마음이 있다 사령탑의 리모콘 조정으로 생각이라는 놈이 나타나서 왕성하게 활동을 계속한다. 생각의 힘은 매우 크고 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이 되어 생기를 갖게도 한다. 생각이 마음의 지시를 받고 한순간에 우주를 돌아 다닌다. 마음은 자신이 좋아하는 곳을 가고 싶어하고 자신이 먹고싶어 하는 음식을 먹고자 생각을 통해 몸에게 전달한다. 만약, 누군가가 사랑을 하고있다면 .. 생각이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이 먼저 알아서 생각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 그 마음이 생각에게 지시하고 생각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곧장 행으로 표현되어질 때 나의 나툼이고 완성이다. 그것으로 다 끝 난것도 아니다. 이제부터 한세월의 또 다른 시작들이 억수록 얽히고 설히는 매듭들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이때다. 만일, 마음으로만 끝났을때는 아무것도 아닌 허무의 빈쭉쟁이. 만일, 마음에서 생각까지 구체화 했는데 행을 못했을 때는 현실성 결여. 만일, 마음을 내고 생각을 돌리고 자기표현을 다 내 놓았는데 행 앞에서 못한 것이 아니라 않했을 때는 포기. 만일, 마음은 처음부터 없었고 생각만 하고 생각으로 끝난 것은 망상. 만일, 마음은 있는데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서 기다림 하고 있을때는 간절한 그리움. 만일, 최초의 행까지 완료하고 또 다시 반복 진행하고 싶을 때는 애절한 보고픔. 당신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당신을 보고파 하는 것은 잘 못된 표현이다. 당신을 그리워한 것이다. 당신을 지난번에 보았었는데, 당신을 또 보고싶어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나툼들이 모두가 다 마음이 하는 것이지 생각이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음의 나툼이고 그리움과 보고픔도 미래에 대한 아주 강한 희망들이다. 이러한 현상들을 외로움이 아니라 곧 고독이라한다. 사람들은 외로움과 고독을 구분을 못하고 있다. 군중 속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마음이 더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진다. 그리움이 확장되고 보고픔도 깊어진다. 혼자라는 것은 작은 것이 될 수 있지만 마음은 그 반대로 더 커지고 있다. 기다림이라는 것은 마음이 하는 것이 아니다. 내 몸이 해 주는 것이다. 기다림도 내 몸이 하는 것이고 사랑도 내 몸이 결국에는 하는 것이다. 기다림이 곧 행이고 행 중에서 가장 큰 행이 기다림이다. 마음이 먼저 시작하고 몸으로 마감하는 것이다. 고통도 내가 내고 내가 받듯 기쁨도 내가 내고 내가 받는다. 수험생들이 시험직전까지 긴 기다림으로 체력관리를 잘 해 두어야하고 마음만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을 시간속으로 내던져서 공부하는 것이다. 수험생으로 성공한 이들은 한결같이 똑같은 말들을 하지만, 수헝생으로 실패한 이들은 서로 다른 말들을 하고 이해가 복잡하다. 마음만을 믿고 공부에 실패한 이는 말 할 수 없이 애처롭다. 생각만으로 공부에 실패한 이는 변명 천국을 이룬다. 머리가 좋다고 마음으로 그 책을 다 읽어낼 수 없다. 생각이 아무리 빠르고 지혜롭다해도 책을 읽어보지 않고 그 책 속의 내용들을 알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부는 몸으로 하는 큰 행이다. 물론 기다림도 마찮가지다. 마음이 아무리 좋고 생각이 지혜롭다 한들 .. 행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 행이 1% 부족할때 마음이 외로워 지게 된다. 그 외로움이 외부의 탓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나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마음 베품이 모자랐고 생각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데 나중에 알게된 것이다. 마음이 마음대로 잘 않되는 것 그것이 바로 외로움인 것이다. 타인에게 더 베풀어야 한다. 받으려고만 하지말고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타인들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이기적인 것들을 좋아한 까닭이다. 그래서 외롭게 된 것이다. 외로움이 깊어지면 고독해 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지쳐서 스러지고 엎드려 울고 불고 하는 것이 고독이 아니라 외로움들의 흔적들이다. 고독이 맑은 것임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마음이라는 것이 아예 밖을 보지 않고 자신만을 돌보는 경우도 있다. 그것을 고독이라고 한다. 생각이 깊어지는 행위다. 생각으로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고독이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그 유명한 이유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글을 읽고 깊은 생각에 잠기는 이유도 있다. 생각없는 사람은 바보다. 바보는 나쁘다. 요즘 같이 요지경 같은 세상에서는 뒤죽박죽 되는 일이 빈번할때는 바보처럼 사는 것도 �찮은 남는 인생장사임이 틀림없다. 몰라서 모르는 바보 말고 알아서 모르는 척 하는 바보를 말하는 것이다. 지금 이순간을 사는데도 마음이라는 놈은 모습을 감춘채 생각들을 계속 조정하고 맞춤주문으로 왕성한 활동들을 시키고 있다. 주인이 하인을 부리듯이 마음이 생각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나를 몰라서 내 마음을 어디 두어야 하느냐 .. 라고 타인에게 묻는다면 진짜 바보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아이러니 하게도 나 자신 조차도 내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점에 가면 좋은 글로 쓴 책들이 범람하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진행하고 있는 일들은 오늘을 살면서도 과거에 머물러 못다한 아쉬움에 대한 애절한 후회가 대부분이다. 나 자신 스스로 진솔하게 과거행적들을 더덤어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데 시간을 허락한 적이 별로 없다. 과거를 기다린다는 것은 잘 못된 표현이고 과거를 그리워한 일들이 참 많았다. 도래해 올 미래에 대한 희망은 너무 밝다. 신천지 같은 꿈을 꾸게 되고 신들도 흉내 낼 수 없는 신 보다 높은 위치에서 멋있고 아름답고 확실하고 구체적인 꿈들로 가득차게 갖고 있다. 지금 밖으로 나가 봐라. 나의 10년 후의 모습을 지켜보자. 정말 그렇게 신천지가 있고 멋있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 다시 꿈을 꾸어보자. 나 보다 10년 년배를 만나보면 바로 10년 후의 내 모습임을 나 자신이 스스로 알아지게 될까.. 무계획으로 삶을 살아 온지가 일평생이다. 여기 저기 끄달리면서 오늘을 살아 가고있다. 무엇을 놓치고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는 지경이다. 나 자신을 잃고 현재의 사정들를 모두 다 놓치고 있다. 생각이 짧고 그때 그때 일어나는 습성들 그 마음대로 해 오고 있음을 잘 알고있다. 책 내용은 모두가 좋은 글들이라고 나는 알고 있다. 책을 읽고 생각을 많이 해보고 반듯이 가슴에 심어 넣고 싶다. 기어하지 못하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기억되어질때까지 메모해서 계속 외우기로 한다. 그리고 행 해라. 큰 행이 아니라 작은 행을 해라. 행이 생각을 좌지우지하고 마음을 잡는 사냥꾼임을 안다면 마음공부가 된 것이다. 이 정도되면 스스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마음공부가 되었을때 이 마음을 통해서 신을 볼 수 있고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진정한 삶의 시작이 이때부터 시작이다. 지금까지의 삶은 나의 삶이 아니었다. 주인공의 삶이 아니라 머슴의 삶을 살아 온 나날이 전부였다. 어제 죽은 자를 보자. 죽을 때 행복하게 죽은 이를 보았는가. 후회하고 슬퍼하면서 모두가 떠나갔다. 이별의 슬픔이 아니었다. 몰라서 못다한 것에 대한 한많은 아픔들이였다. 마음고생만 하다가 그렇게 죽어간 것이다. 이 마음을 잘 다스리면 운명도 조정하고 행운도 조정한단다. 운도 복도 다 마음밭에서 생산되는 과실임을 모를리가 없음이다. 지금 이 순간 순간들이 일생을 살아가는 어느부분에서의 과정들이지 절대적인 결과가 아님을 알고 아직도 늦지 않았음을 알고 늦잠에서 이제 막 깨어나 보자. 지난 날 나는 요행들을 내놓고 억지 부리고 엄살 부렸다. 이렇게 살아 온 흔적들을 발견하는 것은 너무 쉽다. 행 앞에서 망서리지 말고 한생각 앞에서 기다리지 말고 이 마음에 의해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라. 그리고 생각해라. 어떤 경우에도 오해는 하지말라 스스로를 해치는 일이되고 남을 죽이는 일이 된다. 오해는 나중에 죽을때 갖고가서 저승에서 분석해 보고 이승에서는 이해가 가장 먼저다. 행이 맨 나중이면서 맨 먼저임을 알아차림 하게된다면 분명 아는 것이다. 아직 죽지 않은 것은 신께서 기회를 주시고 있음으로 인식하고 밝아보자. 연꽃인연의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