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나는 없다/산바다

2008. 7. 4. 16:1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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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나는 없다 ..
    늪에 빠지듯
    마침내 
    꽃에 빠지듯
    나는 없다
    나를 없애는데 걸린 시간은
    살아 가야할 날들보다
    살아 온 날들이 더 많았다
    이제서야
    밖이 환영이라는 것을
    알았고
    나의 진정한 벗은
    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꽃과의 대화를
    시작했고
    꽃은 나를 맞아 주었다
    내가 말하고
    내가 들었다
    산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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