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8. 09:30ㆍ일반/생활일반·여행
빛과 어둠,
TheEnglishPati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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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물결치는 사막의 협곡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사막의 물결무늬....
주황빛과 황금빛이 적절하게 배합된 아름다운 사하라 사막의 석양빛에 숨을 멈춘다.
세계 최대의 척박한 땅, 사막 사하라.
세계에서 가장 �빛이 비치는 양이 많은 곳,
생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에서 불시착한 '나'와 어린 왕자가 우정을 나누었던 곳,
곳곳에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땅, 사하라 사막...
주인공 알마시는 끝도 없이 펼쳐진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서 국제 지리학회 팀의 일원으로
북부 사막지대의 지형을 조사해 지도로 작성하는 일을 한다.
그런 어느 날 학회 동료인 제프리가 결혼 한지 일년도 안 된, 아름다운 신부 캐서린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알마시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캐서린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낀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캐서린도 알마시의 매력에 매혹당하면서도 애써 태연한 척 남편과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
그러나, 동굴 탐사길에 모래폭풍으로 고립되면서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는 격정적인 불륜 관계로 빠져든다.
이를 알게 된 분노한 제프리는 자신의 경비행기에 캐서린을 태운 후 사막에서 탐사에 열중인 알마시에게 돌진한다.
제프리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캐서린은 심하게 부상을 당한다.
다행히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알마시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캐서린을
“The Cave Of The Swimmers"라 불리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 추억의 동굴속으로 옮긴 후에
어두운 동굴을 비추는 작은 손전등과 헤로도투스의 책을 남겨주고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며 구원을 요청하러 떠난다.
그러나, 3일 밤낮을 걸어 도착한 연합군의 기지에서 알마시는 신원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설상가상으로 군인을 폭행하여 갇히는 신세가 된다.
절망하던 알마시는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이송 열차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사막 지도를 독일군에게 넘긴 대가로 연료를 얻어 제프리의 경비행기로 동굴에 돌아오지만,
그곳엔 이미 싸늘히 식어버린 캐서린의 시신과 그녀가 남긴 편지만이 알마시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시신을 싣고 울면서 사막을 비행 하던 알마시는 독일군의 대공 포화에 맞아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2차 대전이 종전될 무렵, 얼굴과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이태리의 연합군 야전병원에 입원한 정체불명의 한 사나이.
이름도 국적도 기억을 못하는 상태이지만 그가 구사하는 영국식 영어로 해서 그저 '잉글리쉬 페이션트'라고 불린다.
그가 소지한 유일한 짐이라고는 달랑 낡고 두꺼운 책 한권.
그러나 이 “헤로도토스”(Herodotos) 책장들 속에는 그의 과거가 담겨있는 듯한 여러 장의 편지와 사진들,
그리고 그림과 메모들이 빽빽이 꽂혀있다.
한편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전장에서 잃게 되는 저주를 자신이 받았다고 자학을 하며 괴로워하는
캐나다군의 간호장교로 참전을 한 한나는,
지독한 고통속에서 실가락같은 생명을 남기고 있는 알마시에게 연민을 느낀다.
야전병원의 이동 중에 트럭에서 몹시 힘들어하는 이 영국인 환자를 길가의 한 수도원 건물로 옮기고
혼자서 헌신적으로 간호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한나는 이 환자의 희미한 기억속의 과거 회상 속으로 동행을 하게 된다.
영화는 알마시의 희미한 기억으로 과거를 회상하는것과,
한나의 현재 진행형의 사랑이 참으로 절묘하게 잘 연출되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펼쳐진다.
피아노를 치면서 운명적인 남편을 만날 것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믿는 한나는
인도인 폭탄 전문가 킵과 정말로 운명적인 만남을 갖으면서 사랑을 나눈다.
Almásy: Why are you so determined to keep me alive?
Hana: Because I'm a nurse.
그렇게 지극한 정성으로 그를 간호하던 한나는,
남아 있는 몰핀병들을 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알마시의 뜻을 울면서 받아 들인다.
결국 1945년, 종전이 되는 시점에서 알마시가 간절히 원하는 안락사를 도와주고, 그곳 수도원을 떠난다.
The English Patient OST
As Far As Flo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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