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보차별경(業報差別經) 제26장 초락후고보~27장 빈이락시보
2008. 7. 18. 17:3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업보차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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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차별경(業報差別經)
제26장 초락후고보(初樂後苦報) 또한 중생이 처음에는 락(樂)을 받다가 뒤에 고(苦)를 받게 되는 것은 업을 지을 때에 다른 사람의 권유를 받아 즐거이 보시를 하였으나 그 보시하는 마음이 굳지 못하여 후회심을 내었음이요 중생이 처음에는 고를 받다가 뒤에 락을 받게 되는 것은 업을 지을 때에 다른 사람의 권유를 받아 잠간 동안 약간의 보시를 하였으나 보시를 한 후로 환희심을 발하여 조금도 후회를 아니 하였음이요 중생이 처음에도 고를 받고 뒤에도 고를 받게 되는 것은 선지식을 멀리하여 누구 보시하기를 권하는 이도 없는 고로 업을 지을 때에 조금도 보시를 아니하였음이요 중생이 처음에도 락을 받고 뒤에도 락을 받게 되는 것은 선지식을 가까이 하여 그의 권유를 받아 굳세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시를 많이 하였음이니라. 제27장 빈이락시보(貧而樂施報) 또한 중생이 비록 가난하나 보시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일찌기 남에게 보시한 일이 많이 있으나 아직 그 복전을 만나지 못함이니 그 복전을 만나지 못하여 비록 가난하기는 하나 본래 보시하던 습관이 남아 있는 고로 가난하면서도 보시하기를 좋아함이요 또한 중생이 부자이면서도 아끼고 탐하여 보시하기를 싫어하는 것은 일찌기 한 번도 보시한 일이 없다가 선지식을 만나 잠간 한 번 보시를 행하여 그 복전을 만남이니 그 복전을 만난 고로 비록 부자가 되었으나 본래 보시하던 습관이 적은 고로비록 부자이면서도 그와 같이 아끼고 탐함이요 또한 중생이 부자로서 능히 보시를 좋아하는 것은 선지식을 만나 보시업을 많이 닦아 보았음이요 또한 중생이 가난한 이로서 아끼고 탐하여 보시할 줄을 모르는 것은 선지식을 멀리하여 누가 권하는 이도 없는 고로 능히 한 번도 보시를 행하여 보지 못하였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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