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법]相 을 버려갈수 있는 지장기도

2008. 7. 20. 13: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728x90
불 교(http://cafe.daum.net/sariza/)

相 을 버려갈수 있는 지장기도



안녕하세요? 종성스님 입니다.

相이란 것은 자기 자신이 그相을 보기도, 인정하기도 사실 어려운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相이 相이 있다는 것을 인정을 안할라고 하는 겁니다. 相이 相을 지킬라고 하는 거죠. " 相이 相이 드러나는 것을 막는 겁니다! " 요게 참 묘해요.

그 정도로 헛되이 쌓아온 相이 무서운 겁니다. 이 골치거리 상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버려나갈 수 있을까요?

제 경험에 비추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철저히 그 相을 찾아내야 합니다. 알아차려야 겠죠. 그러기 위해선 홀로이 처절하게 자기를 바라봐야 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조금의 꾸밈이나 가식을 버리고 진정 겸허한 애기같은 마음으로 자기를 살펴야 합니다. 안그러면 相이 相을 못찾게 싹 가려버립니다.

요렇게 해서 진정 相이 보이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인정을 못하기 일 쑤 입니다. 相이 방해해요. 이 단계에서 지면 안됩니다.

근데 이게 완전히 몰입해서 하는 것하고 그냥 단순히 생각으로만 하는것 하곤 또 다릅니다. 제가 말하는건 참선이나 명상중에 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주 뇌파가 가라앉아야 됩니다. 그래야 돼요. 들뜬 생각으로는 그 실상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相이 딱 가로 막아요.

내내 相이란 놈도 다 자기가 쌓아온 생각의 집적물 입니다. 그러니 참선이나 명상으로 생각을 많이 없엔 다음에 봐야 되는 것이지요. 이해하십니까?

그렇게 확인이 됐다면 요것을 쉬운 방법으로 참회기도를 하는 겁니다. 눈물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참 많이 울었습니다.

자 보세요. 내가 진정으로 잘못했다고 뉘우치는 순간 그놈의 相도 그만큼 사라져 가는 겁니다. 상이나 착이나 그게 그겁니다. 다 생각이 지은 거지요.

진정한 참회의 눈물은 바로 자기와 만나는 것입니다. 자기를 만나서 참회하니 그 자기가 쌓은 相이 안녹겠습니까!

만약 어떤 대상을 향해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면 그건 자기에 대한 진정한 참회가 아닙니다. 자기에 대해 자기를 보고 참회가 돼야 겠지요.

예를 들어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향한 참회가 되는 수가 많지요. 이해 하십니까?

세간에서는 지장기도를 대개 참회기도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번 아무것도 바라는것 없이 스스로의 업장을 녹이는 순수한 참회기도가 되도록 순수하게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