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두려움..

2008. 7. 23. 11:5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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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와 두려움
                나를 모를때 
                두려움이 전부더라.
                밝음 속에 있으면서 어둠의 그림자에 머물러
                상처없는 고통을 받았다.
                스승이라는 두글자만 여기 저기에 남아 돌아 다닐뿐
                진짜, 나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는 어디에도 없음을 깨달게 되더라.
                차라리 죽음이 더 편안하다는 것을 알아 갈 즈음에
                스승이 누구인지를 알아낸다.
                죽음 보다 더 아픈 고통들을 다 받고 파죽음처럼 풀이 꺽이어 
                힘이 없어 질때 또다시 밝아지더라.
                천방지축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사라지고,
                청개구리 심보가 
                주인행세를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모르게 떠나더라.
                잘 못된 기운이 사라지고,
                모르고 나타난 힘들이 다 없어지더라.
                나를 극복해내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임을 깨달아 가고,
                나를 놓침하는 일은 허다하게도 많더라.
                않하는 일들은 
                괴으름으로 놓침해도 어찌할 바가 없지만,
                몰라서
                못해서 놓침하는 일들은 안타까움 한가득이다.
                스스로 해내지 못하는 일들은 내 것이 아니게 되고,
                놓침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놓침이라는 것은 결국 하늘과 땅에게 빚을 지는 일이 되고,
                빚 갚을 길이 막연할 수 밖에 없게 되더라.
                업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고통 속에 머물러 있음이 업이다.
                죄값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힘겨움을 받는 것이 되지만,
                막히고, 걸리고 
                어찌해 볼 도리가 없음이 감옥살이가 아닌가.
                업에서, 죄에서 탈출하는 법은
                열쇠가 딱 하나뿐이라더라.
                그 열쇠를 찾아내어
                더 늦기전에 지금 탈출하라고 하더라.
                자기 자신의 가슴 속에 
                깊게 묻어 놓은 열쇠다.
                자기 자신만이 꺼내어 사용할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