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5. 11:28ㆍ일반/생활일반·여행
오세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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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봉정암 석가사리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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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법당 옆 바위 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된 봉정암석가사리탑이 있다. 고려시대 양식을 따른 이 오층석탑은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여 ‘불뇌보탑’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사찰의 여느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자연암석을 기단부로 삼아 그 위에 바로 오층의 몸체를 얹었다. 이 자연암석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1면에 4엽씩 16엽이 탑을 포개고 있어 부처가 정좌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맨 위에는 연꽃인 듯한 원뿔형 보주가 높이 솟아 있다. |
설악을 추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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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에서 백담사로 하산하는 길에 내 옆지기가 무슨 노래인가를 흥얼거린다. 무슨 노래냐고 물으니 "설악가"란다. 설악가라고? 처음 듣는 노래다. 20대 혈기왕성하던 시절 설악산을 종횡할 때 그 시절 산꾼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라며 사연을 들려준다.
"1969년 히말라야 원정대원들이 설악산 죽음의 계곡에서 동계훈련 도중 눈사태로 10명이 매몰되어 사망하였는데, 그 현장을 목격한 대학생 산악인이 도봉산 산장에서 작곡한 노래"라고....
가슴이 아린다. 이토록 아름다운 설악산에 그토록 슬픈 이야기를 담은 노래가 있다니...!
그래서 설악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산인가보다.
이제 이 멋진 산을 뒤로하고 흰 눈 내려 개골산으로 이름 바뀔 때 반드시 다시 찾으리라 다짐하며 하산 길을 재촉한다.
알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여기 "설악가"를 소개한다.
<설악가>
1절.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 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
2절. 저 멀리 능선위에 철쭉꽃 필적에 너 와나 다정하게 손잡고 걷던 길.
<후렴>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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