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蘭之交를 꿈꾸며/유안진

2008. 12. 21. 20:5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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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蘭之交를 꿈꾸며


                                 柳  岸  津(서울대 교수)


                                         


저녁을 먹고나서 허물없이 찾아가


차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에나, 눈내리는 밤에


슬리퍼를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공허한 마음도,마음놓고 열어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이야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이 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아내나 남편,


제형제나 제자매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히 꿈꾸도록 서로돕는


영원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라도 좋고 남성이라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좋겠다.


  


그는 반드시 잘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하지만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때론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 맞장을 쳐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지나 내가 평온해 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는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기를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두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계속되길 바란다.


  


나는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끼니와 잠을 아껴


많은 것을 구경했다.


그럼에도 지금은 그 많은 구경중에


기막힌 감회로 남는 것은 없다.


만약 내가 한두곳, 한두가지만


골라서 감상했다면


두고 두고 자산이 되었으 것을---.


   


友情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관포지교를 말한다.


그러나 나는 친구를 괴롭히고 싶지 않듯이


또한 끝없는 인내로 베풀기만 할 재간이 없다.


나는 도 ?으며 살기를 바라지 않고


내 친구도 성현 같아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되도록 정직하게 살고싶고


내친구도 재미난 위안을 위해서


그저 제자리서 탄로나는  약간의 거짓말을하는


재치와 위트를 가졌으면 싶을 뿐이다.


 


나는 때때로 맛있는 것을 내가 더 먹고싶을 테고


내가 더 잘나 보이기를 바라겠지만


금방 그 마음을 지울 줄도 알 것이다.


 


때로 나는 얼음 풀리는 냇물이나


갈대숲 기러기 울음을 친구보다


더 좋와할 수 있겠으나


결국은 友情을 제일로 여길 것이다.


  


우리는 흰눈속 참대같은 기상을 지녔으나


들꽃처럼 나약할 수도 있고


아첨같은 양보는 싫어하지만


이따금 밑지고 사는 아량도 갖기를 바란다.


  


우리는 명성과 권세,재력을 중시하지도,


부러워하지도, 경멸하지도 않을 것이며


그보다는 자기답게 사는데


 더 매력을 느끼려 애쓸 것이다.


 

Porque Te Vas(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 Jeanette

 
Hoy en mi ventana brilla el sol,
태양이 내 창가를 비추어 주지만
y el corazon
내 마음은
Se pone triste contemplando la ciudad
도시를 바라보며 슬퍼지기만 하네요.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Como cada noche desperte
거의 매일 밤 나는 깨어 있을거에요.
pensando en ti 당신 생각에
y en mi reloj todas las horas vi pasar
시간이 흐르는 걸 느껴요.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Todas las promesas de mi amor se iran contigo
사랑에 대한 모든 약속들은 당신과 함께 가버렸어요.
Me olvidaras, me olvidaras
당신은 날 잊겠죠.날 잊을거에요.
Junto a la estacion llorare igual que un nino,
우린 정거장에서 어린아이처럼 함께 울었지요.
Porque te vas,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왜 떠나시나요?
Porque te vas,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왜 떠나시나요?
Bajo la penumbra de un farol
등불 그림자 아래에서
Se dormiran
그들은 잠이 들었어요.
todas las cosas Que quedaron por decir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시간 동안
se dormiran
그들은 잠이 들었지요.
Junto a las manillas de un reloj
해야 할 말을 남겨둔 채
esperaran
사라져버렸어요..
Todas las horas que quedaron por vivir,
생존하기 위해 남겨진 모든 시간들이
esperaran.
기다리고 있어요..
Todas las promesas de mi amor se iran contigo
사랑에 대한 모든 약속들은 당신과 함께 가버렸어요.
Me olvidaras, me olvidaras
당신은 날 잊겠죠.날 잊을거에요.
Junto a la estacion llorare igual que un nino,
우린 정거장에서 어린아이처럼 함께 울었지요.
Porque te vas,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왜 떠나시나요?
Porque te vas,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왜 떠나시나요?
Todas las promesas de mi amor se iran contigo
사랑에 대한 모든 약속들은 당신과 함께 가버렸어요.
Me olvidaras, me olvidaras
당신은 날 잊겠죠.날 잊을거에요.
Junto a la estacion llorare igual que un nino,
우린 정거장에서 어린아이처럼 함께 울었지요.
Porque te vas,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왜 떠나시나요?
Porque te vas, porque te vas
그대는 왜 떠나시나요, 왜 떠나시나요?
 

 

대성사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한해가 다 지나가는 연말 이군요

이때쯤 되면 지나가는 한해를 되돌아보기도 하고 또한 각자의 직장 생활에서는

각종 송년회 모임의 자리도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한해를 되돌아 보면 좋은일이 많았던 분들도 있었을 것이고

또한 아쉽게 보내버린 시간이 있었던 분들도 있었겠지요

제 생활을 되돌아보면 좋은일보다 아쉬웠던 시간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앞날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자신의 앞날을 예측하는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예측하려고 하는 심리도 어느정도 포함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예측은 정확한 예측이라고 볼수가 없겠지요

 

그렇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희망을 갖는다는것은 참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자신의 희망이 모두 이루어지지 못한다 해도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든일에 충실하게 임한다면

그런 생활이야말로 값진 삶이 아닐까요?

 

모두다 백퍼센트 만족한 삶은 주어질수가 없습니다

일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일등이라고 해서 백퍼센트 만족스런 삶이라는 보장도 없고

꼴찌라고 해서 불행한 삶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단편소설이 생각나는데 어떤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모두 아시는 내용아라 생각 합니다만)

크리스 마스가 되어(시기가 맞는지는 아리송...)

자신의 배우자에게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가난해서

선물을 마련할 돈이 없었지요 아내되는 사람은 남편에게 선물할 마련하려고

자신의 탐스런 머릿카락을 잘라서 예쁜 시곗줄을 마련하지요

그런데 남편되는사람은 시계를 팔아서 아내에게 줄

예쁜 머리빗을 사게 됩니다 기쁜 마음으로 서로가 선물을 마련해서

집에 왔는데 두사람이 마주친 순간 서로가 놀라게 되지요

서로가 마련해온 선물이 쓸모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두사람은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내용이라 정확한 기억이 없군요

하지만 그 글을 읽?? 느꼈던 것은 그 두사람의 선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소중한것을

처분해서 배우자에게 줄 선물을 마련했기 떄문이지요

무엇보다 서로의 그 마음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은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버릴지라도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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