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언제나 힘든 것]

2009. 1. 20. 06: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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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힘든 것]

 


잘 훈련된 선수에게도 마라톤의 길은 멀고 고달프듯,
삶은 언제나 멀고 고달프다.

 

 


수 없는 산을 올라간 산악인도 산은 언제나 힘들 듯,

삶은 언제나 힘든 것.

 

 

 

잘난 이나 잘나지 못한 이나,
가진 이나 가지지 못한 이나,
행복한 이나 행복하지 못한 이나,
삶은 늘 천근 만근의 무게로 다가오나니,
즐거움은 잠깐이고 어려움은 끝없어라.

 

 


사실이 이러함에도 우리는 순간의 행복에 눈 멀고 찰나의 즐거움에 빠져,
스스로 마치 영원히 그런 굴레에서 벗어난 듯 착각하여,
남도 속이고 나도 속인다.

 

 


내가 속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을 속이는 것은 차마 못할 일.
왜냐하면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또한 사실이 이러함에도 스스로의 착각에 빠져
온 세상이 행복한데 나만 행복하지 못한 것 같고,
온 세상이 즐거운데 나만 즐겁지 못한 듯한 오해를 심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삶을, 더욱더 힘들게 한다.

 

 


모두가 잘못된 생각, 전도망상임에도,
스스로가 만든 굴레에 빠져,
벗어날 줄 모른다.

 

 

삶은 늘 힘든 것.
누구에게나, 언제나 힘든 것.
즐거움은 잠깐, 사막의 오아시스 같으니,
잠깐의 목마름 그치고 나면,
또 끝없는 목마름 펼쳐지리라.

 


그러하건 아니 하건 그런 것 상관없이,
지금 이 한 잔의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우리는 다시 끝없는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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