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 없는 세상을 기다리며

2009. 2. 26. 00:03일반/금융·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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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 없는 세상을 기다리며



굶주림 속에서 먹을 것을 찾아 떠돌던 한 에티오피아 소녀가 24일 에티오피아 북부
코롬의 난민촌에 도착한 뒤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다. 소녀의 양 볼에는 고통만큼
선명한 눈물 자국이 나 있다



에티오피아의 동북부에 위치한 코롬. 길가에서 한 소녀가 당근을 팔고 있다. 풍경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소녀 앞에 놓여 있는 것은 달랑 당근 5개. 저걸 다 팔아 본들 무
슨 생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코롬 지방의 오랜 가뭄으로 인해 극심한 기근에 굶주린 주민들이 다른 마을로 피난을
가고 있다. 마을을 떠나는 이들의 표정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식량을 찾아 다른 마을로 피난가는 일가족의 모습. 결코 즐거울 수 없는 나들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사진을 찍는 게 즐거운 모양입니다. 어른들의 표정은 어둡지만 아이
들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피난가고 있는 에티오피아 일가족. 가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사진기자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굶주림 속에서도 순박한 마음들은 잃지 않은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군요.




뗄감인지 장에 내다 팔려는 것인지 나뭇짐을 지고 힘겹게 비탈길을 오르는 여자들의 모습.




등에 커다란 나뭇 짐을 지고 안개속을 걸어가고 있는 에티오피아 여자.




허리가 휠 정도로 많은 양의 나뭇를 등에 지고 가는 여자. 힘들어보인다



피난가는 길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인들. 정든 집을 떠나려니 아쉬움이
밀려와 발걸음이 무거운 모양이다.



등에 아이를 업고 피난길에 오른 에티오피아인. 수심이 가득한 아버지와는 대조적으로
등에 업힌 아이는 호기심에 가득찬 얼굴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피난길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가족. 근심어린 얼굴로 가슴에 보듬어 안은 아기를
내려다 보는 어머니. 이 아기 만은 배고픔에 우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지구촌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의 경제도 심상치 않아요.
나라 살림이 걱정이군요.
나라 걱정에는 여 야 가 없어야지요.
우리 서로 함께 나라위해 기도해요.-이룻-



♬ 風凄凄意綿綿 - 龍飄飄(롱퍄오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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