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圓覺經) / 23.. 賢善首菩薩章(현선수보살장) 1

2009. 4. 24. 10: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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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賢善首菩薩章(현선수보살장) 1 경을 유통하는 공덕 그때에 현선수보살(賢善首菩薩)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두 무릎을 세워 꿇고 합장하고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대비하신 세존께서 널리 저희들과 말세 중생을 위하여 이 와 같은 불가사의한 일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대승의 가르침은 이름[名字]이 무엇이며, 어떻게 받들어 지니며, 중생이 닦아 익힘에 무슨 공덕을 얻으며,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경을 지니는 이를 보호하게 하며, 이 가르침을 유포하면 어떤 경지에 이르게 됩니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오체투지하며 세 번 거듭 청하였다. 그때 세존께서 현선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재 선재라, 선남자여, 그대들이 모든 보살과 말세 중생을 위하여 여래에게 이러 한 경의 공덕과 이름을 물으니, 그대들은 지금 자세히 들어라. 마땅히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이에 현선수보살이 가르침을 받들어 기뻐하면서 대중들과 함께 조용히 들었다. "선남자여, 이 경은 백천만억 항하사 부처님들께서 설하신 바 이며, 삼세의 여래께서 수호하시는 바이며, 시방의 보살이 귀의 하는 바이며, 십이부경(十二部經)의 청정한 안목이다. 이 경은 대방광원각다라니(大方廣圓覺陀羅尼)라 이름하며, 또한 수다라요의(修陀羅了義)라 하며, 또한 비밀왕삼매(秘密王三昧)라 하며, 또한 여래결정경계(如來決定境界)라 하며, 또한 여래장자성차별(如來藏自性差別)이라 이름하나니, 그대는 마땅히 받들어 지닐지어다. 선남자여, 이 경은 오직 여래 경계만을 드러내었으니, 오직 부처님, 여래 만이 능히 다 설하실 수 있느니라. 만일 모든 보살과 말세 중생이 이를 의지하여 수행하면 점차 증진하여 부처의 경지에 이르리라. 선남자여, 이 경의 이름은 돈교대승이 되는지라 돈기(頓機)의 중생이 이를 따라 개오하며, 또한 점차로 닦는 일체 무리들도 포섭하느니라. 비유하면 큰 바닷가 작은 흐름도 사양하지 않아서 내지 모기와 깔따귀 및 아수라도 그 물을 마시는 이는 모두 충만함을 얻는 것과 같느니라." - 원각경(圓覺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