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옳은길

2009. 5. 19. 10: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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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옳은 길 나는 옳은 길을 가고 있는가? 한 인간으로서, 한 남성으로서, 한 여성으로서, 한 시민으로서, 한 한국인으로서 옳은 길을 가고 있는가? 길을 잘 못 가면 올바른 목표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성공의 길을 원하는 사람이 날마다 낭비와 거짓과 게으름을 취한다면 그는 불행의 길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향상의 길, 행복의 길, 승리의 길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사치와 향락과 타락의 생활을 계속한다면 그는 절망과 비극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은 부단한 선택의 과정입니다 산다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의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져야만 합니다 우리의 선택 중에 길의 선택이 있습니다 나는 어떤 길을 갈 것인가? 나의 가정과 나의 사업은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 인간은 저마다 자기의 길을 걸어갑니다 산다는 것은 나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길을 걸어 줄 수는 없습니다 내가 나의 판단 나의 선택 나의 책임하에 나의 길을 나의 힘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나의 생명은 유일합니다 나의 생애는 일회적입니다 나는 오직 한번 나서 한번 살고 한번 죽는 인생입니다 나는 나의 길을 옳게 가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의 길을 바로 가고 있는가? 쉬지 않고 열심히 가고 있는가? 개인이건, 가정이건, 기업이건, 국가건 천하 정도를 걸어갈 때 번영과 행복과 승리의 영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나는 옳은 길을 가고 있는가? 우리는 바른길을 걷고 있는가? 우리는 언제나 이 물음 앞에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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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물 드는 5월에 / 안도현

     


    그 어디서 얼마만큼 참았다가 이제서야 저리 콸콸 오는가
    마른 목에 칠성사이다 붓듯 오는가

    저기 물길 좀 봐라
    논으로 물이 들어가네
    물의 새끼, 물의 손자들을 올망졸망 거느리고
    해방군같이 거침없이
    총칼도 깃발도 없이 저 논을 다 점령하네
    논은 엎드려 물을 받네

    물을 받는, 저 논의 기쁨은 애써 영광의 기색을 드러내지 않는 것
    출렁이며 까불지 않는 것
    태연히 엎드려 제 등허리를 쓰다듬어주는 물의 손길을 서늘히 느끼는 것

    부안 가는 직행버스 안에서 나도 좋아라
    金萬傾 너른 들에 물이 든다고
    누구한테 말해주어야 하나, 논이 물을 먹었다고
    논물은 하늘한테도 구름한테도 물을 먹여주네
    논둑한테도 경운기한테도 물을 먹여주네
    방금 경운기 시동을 끄고 내린 그림자한테도,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누구한테 연락해야 하나
    저것 좀 보라고, 나는 몰라라

    논물 드는 5월에
    내 몸이 저 물위에 뜨니, 나 또한 물방개 아닌가
    소금쟁이 아닌가

     

     

     

     

     

     


    어제 내린 비 / 윤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