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무상(無常)한 것이다 /우바새계경

2009. 8. 17. 22:1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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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얻기가 어렵다.

비록 사람의 몸을 얻을지라도 이목구비를 잘 갖추기 어렵고,

비록 이목구비를 잘 갖출지라도 믿는 마음을 얻기 어렵고,

비록 믿는 마음을 얻을지라도 착한 벗을 만나기 어렵고,

비록 착한 벗을 만날지라도 자재自在를 얻기 어렵고,

비록 자재를 얻을지라도 모든 것은 무상無常한 것이다.

-우바새계경-
 

 
        연꽃이 피기까지 청호 윤봉석 북한강 남한강이 합방 이룬 두물머리 연꽃 목선 타고 올 님 생각에 새벽부터 물안개 화장을 한다 청자 빛 하늘에 부끄러움 한점 없는 그대는 심연에 뿌리박고 묵언으로 속죄의 기도를 한다 썩어 부패한 세상 희망의 초심 잃지 않는 꽃잎의 슬픔을 호수를 울리는 바람은 모른다 정화수 떠놓고 정갈하게 닦아내는 불심은 꽃으로 환생하여 알몸으로 참회의 노래를 부른다 네가 필 무렵 심술궂은 장마와 태풍에 말 못하는 목어도 울고 범종도 목이 메어 불경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