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7. 21:0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가지 않은 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듯 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이 없고
두 길은 그 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날 걸어 보리라 생각했지요
인생 길이 한 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 두 갈래 길이 숲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 라고.
- Robert Frost -
로버트 프로스트는 20세기 미국의 유명한 시인입니다.
전원에 머물며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문구에 인생을 빗대어 많은 시를 지었다고 하죠.
위 시도 그렇죠..그냥 산책길에 뻗어난 길을 보고 사람의 삶에 빗대어 이야기한 것이...
길이야 잘못되면 다시 돌아오면 되지만
우린 선택이라는 고민 때문에 다신 못 돌아올 길인가 아닌가 망설이죠.
남들 하는것 만큼만 하면 된다....
과연 그럴까요? 남들에게서 벗어나면 죽는건 군집 생활하는 초식동물 이야기겠죠.
벗어나기만 기다리는 맹수들이 우글거리니.
사람은 벗어난다는게 결국은 자신의 관념과 의미없는 무리의 관습에서의 탈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탈이나 반항,방종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셨을때
나 자신이 너무 많은 고민과 걱정과 굴레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성공한다 그만큼 위험부담은 있지만 성공할 수 있다.
이런 말들은 요즘 너무 흔한 말이고 누구나 다 아는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틈바구니 속에 살며 들이대는 잣대로 내 삶을 재는 것이 맞을까?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라 가는것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길이니 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후회할 수도 없고 후회할 일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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