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이끈다

2009. 9. 4. 21:2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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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이끈다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끈다.

마음이 있어서 몸이 있고

느낌이 있고

기억을 하고

행위를 한다.

 

하지만 마음은 이것들의 영향을 받아서

매순간 변한다.

 

마음은 몸의 상태에 따라 변하며

느낌에 따라 변하며

기억에 따라 변하며

행위에 따라 변한다.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끈다고 하여

마음이 주인은 아니다.

 

마음이 모든 것을 이끌지만

나의 마음이 아니고

오직 조건에 의해 변하는 마음일 뿐이다.

 

그래서 항상 하지 않는 마음이고

이것을 무아라고 한다.

 

한순간의 느낌이

한순간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때로는 마음이 마음에 영향을 주며

마음이 몸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런 관계가 정신과 물질의 실재이다.

 

      ♡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번쯤은 만나 보고도 싶다 한번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이지만 살며시 손 잡아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없이 웃음지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씁쓸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의 거울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있다 그래서 늘, 마음은 가을숲을 거닌다 숲 길을 산책하다 풀속에 숨은 밤알을 줍듯, 진주처럼 빛나는 그리움하나 줍고 싶다.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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