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과 디딤돌

2009. 10. 8. 21:3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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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과 디딤돌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카알라일의 말입니다.

걸림돌과 디딤돌은 신부님들의 강론주제로도
자주 등장을 하는 말인데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 많은 삶의 돌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데요,

그 돌을 어떤 사람은 걸림돌이라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디딤돌이라고 말합니다.

삶에서 오는 모든 장애를
불평과 원망의 눈으로 보는 것과
또 그것을 발판으로 재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오늘도 장애의 요소와 같은 돌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그런 돌들은 생활에 무수히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깔려있는 돌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뒤쳐지게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온 모든 걸림돌을
오늘부터는 역으로 발판을 삼아서 디딤돌로
생각할 수 있다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겠지요.


 좋은 글 중에서

 옮겨옴

 


 

* 암자로 가는 길 * 

 

 

 

 

 상사(想思)를 상사(想思) 



창꽃 꽃술마다
뻐꾸기 목젖 아리울때
타는 봄 사이로, 님은
꿈길에도 길 떠나
고개를 넘었다.


밤은 달빛으로
잠들지 못하고
꽃잎 터지는 소리에
뒷문 열고 신발 끄는 소리
새벽을 넘었다.


밤은 낮아지고
소식은 멀어 지는데
타는 봄 사이로, 나는
꿈길에도 없는 길을
혼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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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핀다고 善한 꽃이요

저녁에 진다고 惡한 꽃이던가.

 

피고 지는 꽃들은 말이 없는데

입이 길어 귀에 걸려 하루를 사는 인생

 

마지막 가는 곳

울고 가도 그 자리요

웃고 가도 그 자리인데

괜시리 심각하게 살아갈 것 없다네.

 

가다가 힘이 들면 바위에 등 기대고

슬픔에 옷 젖으면 솔바람에 말려가며

얼룩진 마음의 때 강물에 헹구면서

 

괴로우면 괴로운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그리 그리 살다 가는거지

뾰쪽한 답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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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그리 살다 가는거지 / 나그네 현림

  

   

길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