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새 설화이야기

2009. 11. 20. 19:3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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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새

 

히말라야에는 새 한마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낮에는 춥지 않아  살만하다가도

밤이 되면 살을 에는듯 매서운 바람과 추위 때문에

꼭 얼어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날만 새면. 이밤이 지나고 아침만 되면

꼭 따뜻한 둥우리를 지어야지."

그러나 해가 떠오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살을 에는 추위를 잊고 다시 낮의 활동을 재개합니다.

결국 이 새는 조상 대대로 둥우리를 짓지 못하고

똑같은 고통을 매일 반복하며 히말라야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불교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습이 된다는 말이 있죠. 버릇이 된다는 건데 이 습이란게 무서운 것이 자기도 모르게 행한다는 것입니다.

나쁜짓인지도 모르고 악한짓인지도 모르고 습이 되어 버리면 당연하게 아무런 죄책감을 못 느끼고 행동을 하는 것이죠.

이 습이 좋고 착한일이라면 다행이지만 나쁜일이라면 그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사람에게도 뻗어나가죠.

작게는 담배피는 버릇이, 습이 되어 나도 모르게 담배를 피는게 옆에 아이가 있는지 임산부가 있는지도 모르고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피다 주변 눈치를 채고야 어이쿠 하고 끄는 경우도 있겠죠.

크게는 범죄자들도 아무 죄책감 없이 그런 일을 하는것도 그런 스스로의 버릇이 깊이 들어 버린 것이겠지요.

내 행동이 그릇됨을 알면서도 하루이틀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이 되어 잘못인지는 알지만 자연스레 행동하게 되고

그것이 지나치면 습이되어 인지하지도 못한채 행동을 하고 그런 것들이 모여 더 큰 악업이 됩니다.

히말라야의 새도 그러한 버릇이 들어 상황에 처해야만 잘못을 뉘우치지만

금방 환경이 바뀌면 또다시 잊어버리는 그런 모습 속에 내 모습이 없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지금 무엇인가 반복적으로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큰 마음을 내어 끊어야겠습니다.

저는...술을 과하게 먹는 것입니다. 양을 정하고 그 양이 차면 바로 술잔을 놓아야 겠습니다.

몇 번 실패했는데 이제는 그 습에 그만 져야겠내요. 자꾸 지니까 스스로에게 화가 나네요..ㅡㅡ;

저 사진의 나무처럼 습이란건 참 무서워요.

때로는 주변 환경에 젖어 당연히 생각하고 따라가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저렇게 되어있고

저 나무도 주변 환경인 심한 바람에 의해 본의 아니게 저리 된것처럼 사람도 주변 환경이 중요하겠죠.

아니면 스스로 버릇이 들어 조금씩 삐딱하게 자라다 보면 저렇게 되기도 할테구요.

그때는 돌이키기도 아주 힘들지요.

생선가게에 있으면 내 몸에 생선 비린내가 베일 것이고

휘어진 나무는 큰 기둥의 재목이 되지 못합니다.

 

좋은 주말들 되세요. ^^()

 

 

 

지나간 일들에 미련을 두지 말자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맹목적인 소유인가?

보라!

모든 강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가 아니었을 때

그것은 살아 숨쉬며

이 사람 혹은 저 사람과도 대화한다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

 

하찮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자

그대를 스치고 지나는 것들을 반기고

그대를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

 

그리고 비워두라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도반님들 성불하소서()


    【동암(東庵) 동쪽에 있는 암자】


    그 암자엔 무엇이 있을까 ?,.. !



    그린파크 별장 에 묻은 꿈은 동해의

    푸른 파도 너울춤



    갈매기 가 살풀이 춤 벌려놓고 

    찌든 삶을 저리 달래네 만장에 모여든

    관객은 꽁치 칼치 멸치 


    멸치가 작다고 그리 연민마오 더 작은

    곤쟁이 푸랑크톤 서러워 하오,

    하얀 물보라 에

    멸치의 비늘 번쩍이는 거울 빛이


    눈이 아리네,....


    바다의 왕 고래는 어찌 고래가 되었을까 ?



    곤쟁이 일적에 좋은일 일삼아 복(福)을

    가꾸어 고래로 태어나니

    그 업(業)을 배우세, 만야반야 반야밀,_()_



    【★▷초고노트】


     

    극락같은 암자를 짓기 까지 많은 복덕을

    지어 그 복이 극락으로 보여

    혜명이 그리 가꾸는 삶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어본 초고노트 입니다.


    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 成佛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