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 불낙인과와 불매인과 법문

2009. 11. 29. 22:1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신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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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o.s라는 TV프로그램에서 보신 적들이 있었을 겁니다.


30대 중반의 아줌마가 이혼을 하고 7~8세 된 쌍둥이 자식들을 키우면서 자기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울화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기 자식들에게 온갖 매질을 하고 밤이면 자식들을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되고 철없는 아이들을 한 밤중에 차에 태워 아무도 없는 곳에 버리고 와 버리는 일들을 서슴없이 하다가 자기 스스로 s.o.s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했던 상황을 말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단순히 남편과 이혼하고 나서 오는 적개심과 분노와 증오를 남편의 핏줄이라는 생각으로 자식들에게 자신의 카타르시스를 그렇게 풀었다는 현대의학의 정신심리분석적인 방법으로만 바라봐야 할까요?

제 생각엔 아마도 아닐 겁니다.

 

그것은 부부들의 이혼이라는 악연 이전에 아이들의 전생 업이 먼저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악연인 것입니다.


요즘 흔하게  버려지는 신생아들의 유기나 온갖 비정의 일들이 단순하게 정신심리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러한 악연을 만날 수밖에 없는 인과 연이 마주쳤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다음 생에 그런 악연을 만나지 않고자 발원을 하고 참회를 하고 악업을 소멸하고자 불보살님들이 상주하시는 우리절 도량에 모여 도량을 청정히 하고 불보살님들을 찬탄하고 경배하면서 예경을 하고 참회하고 공덕을 짓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겁생을 돌고 돌며 생명이 있는 정식으로 태어나 알게 모르게 지었던 그 모든 죄업들이 참회되기를 발원하고 소멸되어지기를 원을 세워 다음 생이나, 다다음 생에라도 이러한 악연의 고리를 끊어버리고자, 아니 벗어나고자 하는 원을 세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조사선에서 말하는 “공”도리를 깨우쳐 돈오를 이룬다면 모든 인과와 인연으로 부터 걸림이 없겠지만, 그러한 수행경지의 근처에도 못 가본 이들이 입으로만 "공" 도리를 다 아는 것처럼 입에 올린다는 것은 다음 생에 또 다른 인과를 받게 되는 씨앗을 뿌리는 짓 밖에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불낙인과와 불매인과의 공통점은 내가 있음으로 하늘도 땅도, 처자식도, 부모형제도 존재가치와 존재의 의미가 있음이요, 그 차이점은 바로 나라는 주체가 어떤 의업을 일으켜 현재를 깨달아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느냐, 아니면 허깨비 같은 육신에 매여 결국에는 주인공을 배반하고 무너지고 마는 생노병사의 테두리 안에서 팔만사천가지의 번뇌와 갈애로 떠밀려 살아가는 뭇 중생들의 일부로 한 생을 살다 갈 것인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할 것입니다. 


하여, 우리는 순간순간 깨어있는 의식으로 찰나 찰나에 육근의 대상이 되는 객관의 경계에서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육식으로 인해 온갖 욕구와 망상심이라는 헛것들이 일어나고 스러짐과 경계에 부딪쳐 일어나는 충동심과 허욕의 동요를 바라보며 알아차리며 자기 스스로 자기를 깨닫게 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이미 부처의 수행경지에 들어간 것입니다.


수행은 꼭 산에 들어가서 살아야만 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절에서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의 사바세계에서 되려 자기 안을 볼 수 만 있다면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자기의 망상심을 순간순간 깨닫고 알아차릴 수만 있다면 산에 들어가 수행하는 순경계의 수행보다 훨씬 더 수승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역경계의 수행처가 바로 이 사바  욕계세계일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이정표가 바로 승찬대사의 신심명일 것입니다.

성불하십시요.

  

 

 

 

 

 

나는 또 명상센터의 책 만드는 부서에서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었다.

나 말고도 인도인들과 다른 외국인들이 그 부서에서 함께 일을 했다.

그런데 다들 어찌나 수다스럽고 장난이 심한지 난 제대로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

글 한 줄 쓰려고 해도 숨바꼭질을 해대며 소란을 피우는 통에 귀마개를 해야 할 판이었다.

마침내 나는 이 문제를 놓고 옆자리에 앉은 30대 중반의 인도인 여성과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녀는 말했다. 

" 우리 모두 노 프라블럼인데 왜 너만 문제인가?

우리는 즐겁고 신나게 일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 명상센터에 왔다.

어떤 결과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봐라, 너 혼자만 심각해서 결국 네가 가장 진도가 늦지 않은가.

우리는 웃고 장난치면서도 두 배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녀는 내게 충고했다.

"네가 배워야 할 것은 심각하게 목표를 달성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바로 아무것도 문제삼지 않는 노 프라블럼의 자세다.

그때 넌 행복해질 것이다."

그녀의 말이 옳았다.

다들 나보다 더 많이 놀면서도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나 혼자서만 불행한 표정으로 끙끙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충고대로 노 프라블럼의 마음 자세를 유지한 결과

나는 그 부서의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더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내가 버스를 놓쳐 발을 구르고 있어도

인도인들은 버스를 세워주는 대신 노 프라블럼을 외쳤고,

이질 설사병에 걸려 한 시간이 멀다 하고 화장실을 드나들어도

노 프라블럼이 그들의 처방전이었으며,

잘 방이 없어 나무 밑에 쭈그리고 앉아 있어도

노 프라블럼이라고 타일렀다. 

노 프라블럼 명상법은 결론적으로 이것이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로 결코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는 것이다.

신발을 잃어버렸는가? 노 프라블럼이다.

인류는 수만 년 동안 맨발로 정글 속을 누비고 다닌 역사가 있다.

그러니 당신이 몇 시간 동안 맨발로 다닌다고 해서 원숭이로 퇴화하는 건 아니다. 

대학 입시에 떨어졌는가? 노 프라블럼이다.

대학에 갖다 바칠 등록금으로 인도 여행을 떠나면

몇 년을 귀족처럼 다니면서 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누가 약속을 안 지켰는가? 노 프라블럼이다.

그 사람은 이미 그런 식으로 약속을 안 지키도록 수천년 전부터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배역을 훌륭히 해낸 사람이다.

그리고 그가 그 배역을 당신 앞에서 해 보인 데는 분명히 어떤 교훈이 있을 것이다.  

-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

 

 

제가 이책을 읽은게 아마도 1999년도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때 이 책을 읽으면서 인도라는 나라는 참 별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7년후 제가 인도에 있었습니다. 물론 책의 내용과는 많이 달랐죠.

인도에 있는 동안 저에게 No Problem! 이라고 말한 인도인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게 Problem 이었죠 제게는.^^; 책과는 다르구나 여기도 별 수 없이 사람사는 곳이구나.

늦은 저녁 도착한 갠지스강에서 따스한 강바람에 실려오는 그윽한 장작 태우는 냄새를 맡으며

분위기에 취해 저녁식사를 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그게 시체 태우던 냄새였었죠.

갠지스강에서 장가도 못가고 물에 빠져 외국귀신 되는구나 하던 공포감 내지 절박함이며

며칠이 지나고 나니 시체 태우는 옆에서도 예의없이(?) 누구는 타들어 가는데 내 허기를 채우려 크래커를 우걱거리며 먹던거며..

여행을 하며 인도라는 나라는 내게 No Problem이라고 말해준게 아니라 What's your Problem?이라는 질문을 던지더군요.

문제? 아무리 심각한 문제도 별거 아닌게 되버리는 것이 여행속에 배운, 일상에서는 배우기 힘든 교훈이었죠.

그런데 살다보면 다시 원점, 모든게 문제가 되고 하나씩 따지고 나와 너를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살면서 그저 있는대로 사물을, 당신을 보지 못한게, 나만의 욕심을 담아 보았던게 문제였나 봅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기. 그게 참 쉬우면서도 어려워요.

 

사진은 위로부터 우리나라, 티벳, 중국, 인도의 절 모습입니다.

절마다 그 안에는 부처라는 형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다들 모양이 다릅니다.

절, 곰파, 쓰, 상가라마 각기 부르는 이름도 다릅니다.

그렇다고 그 본질이 바뀌는건 아니죠. 절은 절이니까 말입니다.

그것은 그것일 뿐입니다. 그 본질을 봐야지 날씨가 흐리다고 내 기분이 나쁘다고 절이 절로 안보이는건 아니죠.

잊지말고 그것은 그것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앞으로 항상 쭈욱 말입니다..^^()

 

 

 

건강 손 맛사지



   손을 수시로 눌러주거나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이 건강해진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너무 세지 않은

   강도로 문지르듯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1. 손톱 양옆 누르기


  엄지와 검지로 손톱 양옆을 꼭 누른다. 

  열 손가락을 모두 같은 방법으로 하고 특별히

  더 아픈 부위를 시원한 느낌이  들 때까지 누른다.

 목의 긴장을 풀어 뒷목이 편안해진다.


 2.

손가락 뒤로 젖히기


손가락으로 반대편  손가락을 하나씩 뒤 쪽으로

젖힌다.  손가락에는 몸 전체의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3. 손가락 사이 누르기


손가락 사이 갈라진 부위를 반대편의 엄지와 검지로

꼬집듯이  눌러준다. 임파선과 연결돼 있어  감기에

걸렸을 때 자주 하면 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4. 손가락 전체 젖히기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반대편 손바닥을

  대고 손등 쪽으로  서서히 밀어준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을 때 해주면

  눈과 목의 피로가 풀린다.

 

5.  엄지 주무르기


엄지를 반대편 손가락

전체로 움켜잡고 꾹꾹 주무른다. 

두통이 있을 때 하면 머리가 밝아진다.


 

 

 

6. 손목 바깥쪽 누르기

 

손목 가장자리의 움푹 들어간 곳을 수시로 눌러준다.

양쪽 모두 같은 방법으로 하고 특히 더 아픈 곳은

시간 날 때마다 꾹꾹 눌러준다.

생리통이나 허리통증 해소에 좋다.


 

 7.  손바닥 중앙 문지르기


손목 중앙 바로 위부터

손바닥 중앙까지 엄지로 밀듯이  문지른다.

소화가 잘 안 될 때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


 8.  새끼손가락 옆쪽 위아래로 문지르기


 새끼 손가락의 가장자리를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꾹꾹 눌러준다.

 다리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9.  검지로 손등 마사지하기


손등의 손가락 뼈 사이 사이를 검지로 누르면서

밀어  마사지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해주면 도움이 된다.



 10.  손가락 아래쪽 누르기


손바닥과 손가락 경계선을 반대편 엄지로

꼼꼼히 눌러서  마사지한다.

눈이 피곤하거나 귀에서 소리가 날 때 눌러주면

효과가 있다...

 

 

- 여성동아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늘 목마르지 않다 하여 우물물에 돌 던지지 마라.
오늘 필요하지 않다 하여
친구를 팔꿈치로 떼밀지 마라.
오늘 배신하면 내일은 배신당한다.

사람의 우수한 지능은
개구리 지능과 동률을 이룰 때가 많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시절을 까맣게 잊듯
사람들도 자신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도움 주었던 사람들을 까맣게 잊고 산다.

그러다가 다시 어려움에 처하면
까맣게 잊고 있던 그를 찾아가
낯 뜨거운 도움을 청한다.

개구리와 다를 것이 뭐가 있는가?
비 올 때만 이용하는 우산처럼
사람을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배신해 버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물물을 언제고 먹기 위해서는
먹지 않는 동안에도 깨끗이 관리해 놓아야 하듯이,
필요할 때 언제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필요없는 동안에도
인맥을 유지시켜 놓아야 한다.

지금 당장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배신하면
그가 진정으로 필요하게 되었을 때
그의 앞에 나타날 수가 없게 된다. 

포도 알맹이 빼먹듯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고 배신해 버리면
상대방도 그와 똑같은 태도로 맞선다.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간직하여
오래도록 필요한 사람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내가 등을 돌리면
상대방은 마음을 돌려 버리고
내가 은혜를 저버리면 상대방은 관심을 저버리며
내가 배신하면 상대방은
아예 무시하는 태도로 맞서 버린다.

 

 

옮겨온글